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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 낙뢰방호 전문기업으로 재도약! 누명 벗고 새 희망 품다

(주)한국서지연구소 김선호 대표 | 2015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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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캡션  한국서지연구소 제품들 copy.jpg

(주)한국서지연구소는 낙뢰 및 서지(Surge)방호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자연재해, 전기안전사고로 인한 피해의 대응방안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특히, 한국서지연구소의 주력제품인 서지보호기 ‘슈퍼 SPD’의 개발로 늘어나는 서지 피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업계가 인정하는 대표적 기술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서지연구소는 경쟁사의 무고한 고소·고발로 소송에 휘말리며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지난 6월 11일, 5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대법원 상고 기각, 확정판결을 이끌어 내며 음해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우리나라의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국세청 소득기준 동업계 1위, 신용평가등급 A+를 기록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서지연구소 김선호 대표를 만나 역경과 성공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주)한국서지연구소는 서지(Surge) 방호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이래 매년 200%씩 성장해왔다. 서지(Surge)란 짧은 시간동안 나타났다 사라지는 고전압 대전류의 전기적인 동유현상이다. 서지 방호 기술을 통해 자연계에서는 낙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방산분야에서는 EMP(Electro Magnetic Pulse: 전자기파) 폭탄을 방어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다. 한국서지연구소는 2005년 설립 이래 지적재산권 120여건, UL인증 70여 품목을 포함 CE·FCC 등 180여 품목의 인증을 받았고 NET이외에 중기청 성능인증, 조달우수제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업계가 인정하는 대표적 기술기업이다. 미 국방성 대응기준의 100배를 만족시키는 EMP 대응용 ‘PCI프로텍터’를 개발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 보완하자!
하지만 강소기업 한국서지연구소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다. 경쟁사인 A사로부터 근거 없는 70여건에 달하는 집중적인 고소·고발과 감사원, 국세청 등 헤아릴 수 없는 투서와 소송에 휘말리며 경영에 막대한 차질을 입은 것. 그러나 드디어 지난 6월 11일, 한국서지연구소는 방위산업체 A사의 음해·무고에 따른 5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대법원 상고 기각, 확정판결을 이끌어 내며 음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특히 이번 법정다툼 이면에는 적대적 M&A를 통한 한국서지연구소의 신기술 탈취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와 경영권 방어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하기엔 지난 5년간의 법정공방은 가혹한 일이었다. 하지만 한국서지연구소는 강한 기업이다. 법정다툼에서 우리나라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현재, 최고의 낙뢰보호 기술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세계일류상품, ‘슈퍼 SPD’
과거에는 피뢰침으로 건축물이나 구조물에 떨어지는 낙뢰를 해결했지만, 최근의 서지 피해는 낙뢰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한 과도에너지가 전기·통신선로를 통해 유입되어 피해가 발생한다. 
“한국서지연구소의 ‘슈퍼 SPD’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초고성능 낙뢰/서지보호기로써, 21세기에 걸맞는 신개념 SPD입니다. 전원 및 신호에 대한 감쇄를 전혀 주지 않고 서지제거 능력이 40dB~80dB에 달하여, 낙뇌 서지가 유입 되었을 때, 그 성분을 완전하게 흡수 제거함으로써 기기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신개념 서지보호기입니다.”
슈퍼 SPD는 세계 어느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보호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서지연구소만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세계 제일의 낙뢰보호기다. 한국서지연구소의 대표제품인 슈퍼 SPD는 과거에 개발된 방전관 기술에 제어회로를 더 부착해서 고속 동작을 할 수 있도록 개량한 제품으로 월등한 보호성능을 갖고 있다. 기존의 서지보호기(KS기준)에 6,000V가 유입되면 1,500V 이내에서 보호해 남은 전압 1,500V가 기기에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슈퍼 SPD는 50V 이내로 제한하여 보다 완벽하게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탁월함으로 슈퍼 SPD는 UL, CE 등 각종 안전인증을 획득하였고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2009-312)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제품의 우수성을 공인받아 국방부를 비롯, 국가 주요 공공기관 등에 납품을 하여 낙뢰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사필귀정(事必歸正: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우리나라는 서지 방호산업 시장이 제대로 형성하기도 전에 KS인증 등 관련 법규가 생기면서 적지 않은 부작용이 생겼다는 업계의 비판이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인 산업분야에 과도하게 관심이 집중되고 그러다보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부실한 KS인증 등 부정이 기승을 부린 것. 특히 공인인증기관에서 부정한 시험성적서를 발행하여 일부 힘 있는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탐욕을 저지르는 상황도 발생하게 되었다. 훌륭한 기술과 제품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았던 한국서지연구소가 오히려 대표적인 피해자인 된 셈이다. 
제도의 허술함을 틈타 경쟁사인 A사는 한국서지연구소를 무고하게 고발하고 심지어 김선호 대표를 A사의 등재이사라고 주장하며 직원이 기술을 몰래 빼돌려 한국서지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사기와 배임,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A사가 시험성적서와 인증서를 위조하여 성능인증을 취득하고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하고도 거꾸로 한국서지연구소가 그러한 부정을 일삼는다고 감사원에 투서를 하였으나 감사원의 감사 결과 도리어 투서를 한 A사의 부정이 탄로나 고발조치 되는 어이없는 일을 겪기도 하였다. 김선호 대표는 결국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무죄가 확정됐고 억울한 누명도 해소되었다. 
“우리나라의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판결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와 같은 무고한 피해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소송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따라준 임직원 덕분에 우리 회사가 동업계 소득기준 1위, 신용평가등급 A+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다. 이 사자성어는 한국서지연구소 김선호 대표를 위해 생겨난 말이 아닐까.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시기를 슬기롭게 지나 희망의 열차에 탑승한 김 대표의 미래는 그래서 더욱 밝아 보인다.   

개인보다 사회의 이익이 먼저다!
한국서지연구소 김선호 대표는 KT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전기와 관련한 전문지식을 쌓았다. 1980년 KT의 전신인 체신부에 입사를 해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 대표는 매년 입는 낙뢰피해를 극복하고자 서지 방호에 대한 연구를 독자적으로 시작했다. 
처음 개인 지하실에서 동료 몇 명과 낙뢰피해를 막기 위한 실험 연구를 시작했고 2005년 정식으로 한국서지연구소를 설립, 사업자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으로 서지보호기 개발에 자신의 모든걸 쏟아부었다. 그리하여 2007년 법인전환 이후 전원용 및 통신용 주력제품에 대한 UL 및 CE 인증을 취득했으며 56개 성능인증제품이 우수조달제품에 선정되는 등 고성능 낙뢰보호기를 개발 및 보급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김선호 대표가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는 천재과학자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기자가 만난 김 대표는 사리사욕이 아니라 연구의 즐거움과 사회의 이익을 위해 연구한다는 측면에서 테슬라와 닮아있었다. 테슬라는 ‘현재는 그들의 것이지만, 미래는 나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거친 파도와 언덕이 존재할 지라도 한국서지연구소는 분명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다. 한국서지연구소의 성장을 기대해보자.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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