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터키지점 가이드 홍재이라고 합니다. 제가 한국이 아닌 외국을 처음 접해보게 되었던 계기가 있습니다. 그저 두렵기만 했던 외국어를 성인이 되고 나서야 배워보고 싶다고 느끼면서 해외로 어학연수를 갔던 것이 제 삶에 정말 큰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사실은, 터키라는 나라는 그냥 알고는 있었지만 한 번도 깊게 관심을 가져본 나라는 아니었어요. 터키라는 나라는 제가 도착하기 전까진 그저 "비슷하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떠나 왔었답니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요. 버스를 타고 창밖을 구경하며 열심히 시내로 달려가는데, 타 유럽과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 깜짝 놀랐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나라, 바로 여기 ‘터키’라는 나라에 제가 와있네요. 저의 여행스타일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길보다는 발 길이 많이 닿지 않았던 길에 더 가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다른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들처럼 생활해보는 것이 저의 스타일입니다.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은 어떤가요? 이제부터 제가 이스탄불에서 찾아다닌 골목들, 특별한 게 하나도 없지만 제가 원하는 느낌대로 돌아다녀보고 찍어본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터키사람들은 양고기를 주로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요, 양고기와 소고기를 섞어서도 메뉴를 많이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음식도 양고기와 소고기가 믹스된 고기랍니다. 식사가 끝난 후 디저트도 한번 먹어보았는데요. '카트메르'라는 디저트입니다. 페스츄리 식감에 안에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가루를 얹어서 만든 디저트입니다. 저는 견과류를 참 좋아하는데요. 터키인들도 피스타치오를 좋아해서 그런지 피스타치오를 재료로 해서 만든 요리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곳은 이집션 바자르입니다. 그랜드 바자르 뿐만 아니라 이곳도 많이 방문하곤 하는데요. 그랜드 바자르보다 크진 않지만 가격대가 나쁘지 않으니 이스탄불로 여행을 오신다면 이곳을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사진에 보이는 거대한 빵은 식사 전에 즐기는 '에크멕'인데요. 프랑스에서 매일 매일 사먹던 바게트 보다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터키 빵은 가격도 너무나 저렴해서 크림치즈나 카이막과 꿀과 곁들여서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답니다. 이스탄불에서 여러 골목을 다녀본 결과, 개인적으로 이 거리를 좋아합니다. 이곳은 '지한기르'라는 동네인데요. 골목 사이사이들이 빈티지하고 오래도록 지난 세월이 느껴지는 터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스탄불로 여행을 오셔서 바쁜 여행 스케쥴로 피로가 쌓였을 때, 이곳에서 여유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골목골목 다니다 보면 이렇게 예술가의 손길이 묻어져 있는 작업실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닥을 보시면 정말 오래 전부터 작업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흔적도 볼 수 있답니다.터키에도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많이 있으니 이곳에서도 영감을 많이 받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이곳 또한, 정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골목입니다. 거리를 거닐면서 “오늘은 또 어떤 음식을 먹어볼까?” 하다가 발견한 곳이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 그리고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거리처럼 느껴질 만큼 스냅 사진이나 룩 북 촬영을 많이 하는 골목이랍니다. 거리에 펼쳐져 있는 테이블 의자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는 ‘발랏’입니다. 왠지 예술인들이 넘쳐날 것 같은 이 느낌. 걸어가다가 발걸음이 멈춘 이곳. 한 남자 분이 케이스에서 기타를 꺼내 들어 자리에 앉아 버스킹을 합니다. 잠시나마 발랏지구에서 어우러지며 울려 퍼지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뒤쪽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알록달록한 무지개 계단을 볼 수 있어요. 역시나 여기서도 여행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핫한 발랏에서 인생 샷을 한 번 찍어보세요. 이스탄불 시내에서 버스 한번 타면 시내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베벡’입니다. 이곳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베벡의 스타벅스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 이렇게 테라스에 앉아서 브런치를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이스탄불에 오시면 마음껏 즐기실 수 있답니다. 이쯤에서 1탄을 마무리하고, 2탄에서는 더욱 열심히 곳곳을 탐방을 하여 여러분들께 보다 매력적인 곳들을 소개를 해드리고 싶네요. 2탄을 기대해주세요.
글 : 홍재이 가이드 사진 : 홍재이 가이드 제공 : 유로자전거나라 (www.eurobike.kr) 02-72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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