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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세대의 갈등 인물 간의 격렬하고 모순된 사랑

연극 <아버지와 아들> 명동예술극장 | 2015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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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3대 문호의 걸작을 연극으로 만난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의 대문호로 손꼽히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아버지와 아들>이 드디어 극작가 브라이언 프리엘의 손을 거쳐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성열 연출의 치밀한 인물분석이 더해져 탄생할 <아버지와 아들>은 오는 9월 2일부터 25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서사는 대략 이렇다. 농노해방을 눈앞에 두고 러시아가 사회적으로 크게 동요하고 있던 1859년. 대학을 졸업한 아르까디는 진보적인 사상과 열정을 가진 친구 바자로프와 함께 아버지 니꼴라이와 큰아버지 빠벨이 살고 있는 고향 농장에 온다. 귀족 출신의 이상적 자유주의자로 철학과 예술을 중시하는 빠벨과 모든 것을 부정하는 바자로프는 사사건건 충돌하며 첨예하게 대립한다. 한편, 니꼴라이는 아르까디에게 젊은 하녀 페니치카와의 사이에서 얻은 갓난아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전전긍긍한다. 이어 아르까디와 바자로프의 환영 파티를 위해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자유롭고도 독립적인 성격의 안나와 그녀의 여동생 까쨔, 숙모인 올가 공주가 니꼴라이의 농장을 방문하며 평범하고 고요하기만 했던 러시아 농가에서 엇갈린 사랑이 꿈틀거린다.
소설 『아버지와 아들』은 19세기 러시아의 사회정치적 현실을 세밀하게 기록한 사실주의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작이다. 또한 이 작품은 러시아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도 명망이 높다. 귀족 출신의 이상주의적 자유주의자 ‘아버지 세대’와 잡계급 출신의 혁명적 민주주의자인 ‘아들 세대’의 갈등이 작품의 축을 이루며 보수와 진보사이의 대립을 밀도있게 묘사했다. 더욱이 소설 『아버지와 아들』이 고전의 자리에 위치하여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는 이유는 자식을 향한 부모의 변함없는 애정,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이라는 보편적 소재를 결코 어렵지 않게 풀어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연극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작품을 더욱 주목하게 한다. 연극 <아버지와 아들>은 원작에 충실하여 투르게네프의 소설을 훼손시키지 않는다. 더 나아가 원작의 주제와 감동을 연극이 가진 시적 언어와 유머, 그리고 깊이있는 감정을 말과 말 사이에 담아내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연극 <아버지와 아들>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세대 간의 갈등을 여실히 드러낸다. 또한 관객은 사랑이란 자기모순에 빠져버린 인물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인물 간의 갈등과 쉴새없이 엇갈리는 격렬한 사랑은 치밀한 심리묘사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기에 이성열 연출은 무엇보다 이점을 각별하게 신경썼다고 한다. 그 결과 연극 <아버지와 아들>은 원작 못지 않은 작품성을 갖춘 동시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여름과 가을 그 어딘가에서 19세기 러시아의 창백한 온도를 느낀다. 
  김성우 기자 [사진제공=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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