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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 그녀를 향한 삼인삼색의 사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2015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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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주간의 앙코르가 시작된다. 지난 2월,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공연을 가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팀이 다시 한번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리는 앙코르 공연은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의해 성사되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레미제라블』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저술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나 기타 영상물에 비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원작에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두고 서로 다른 사랑으로 그녀에게 다가가는 세 남자(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의 내면적 갈등은 사랑에 빠진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혼란스러웠던 당시 사회의 배경도 함께 그려내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 광장에 모여 사는 집시 무리 속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가 있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 프롤로는 우연히 춤추는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본 후, 그녀에 대한 정념과 종교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프롤로는 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의 납치를 명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는 순간, 우연히 그 근방을 지나던 근위대장 페뷔스가 그녀를 구하게 되고 콰지모도는 즉각 체포된다. 페뷔스에게는 플뢰르 드 리스라는 약혼녀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에스메랄다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체포된 콰지모도는 바퀴 형틀에 묶여 고통을 호소하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그의 주인 프롤로조차 그를 조롱하고 외면할 때 에스메랄다가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콰지모도는 그런 그녀를 연정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이뤄질 수 없는 욕망과 질투의 마음이 극에 달한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를 만나러 가는 페뷔스를 미행하여 결국 그를 칼로 찌른다. 페뷔스를 찌른 프롤로는 그 혐의를 에스메랄다에게 뒤집어 씌워 그녀를 감옥에 가두고 집시의 우두머리 끌로팽과 무리들을 모두 잡아들인다. 죽음의 문턱에 위태롭게 서있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끌로팽과 집시 무리들을 탈옥시키는 콰지모도. 그는 에스메랄다를 노트르담 성당으로 피신시키고 프롤로의 명을 받은 페뷔스와 병사들은 그 무리를 공격한다. 
결국 프롤로에게 잡혀 페뷔스에게 인도되는 에스메랄다. 에스메랄다가 교수형에 처해지는 동시에 프롤로 역시 콰지모도에게 최후를 맞게 된다. 타오르는 불꽃 속에 희생되는 그녀를 구할 수 없었던 콰지모도, 뮤지컬은 그의 애절한 노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다가설 수 없는 슬픈 사랑을 하는 콰지모도와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갈등하는 성직자 신분의 프롤로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사회적 위신과 신분 앞에서 그녀를 배신하는 근위대장 페뷔스. <노트르담 드 파리>는 그들의 내면적 갈등을 프랑스어 특유의 선율로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삼인삼색의 사랑을 빚어낸다. 프랑스 뮤지컬이 세계 공연계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결코 오래되지 않았다. 오히려 뮤지컬에 관한 한 불모지에 가까웠던 프랑스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며 프랑스어 뮤지컬의 중흥을 가져온 작품이 바로 <노트르담 드 파리>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성공은 프랑스어권 뮤지컬의 르네상스를 가져왔으며 이후 급격한 프랑스어 뮤지컬 시장의 확대를 불러왔다.
뮤지컬은 공연예술의 상징격이다. 그리고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명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하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는 각종 특수효과나 기교적인 군무에 기대지 않는다. 인간의 몸이 연출해낼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유로운 춤, 아름답고 강렬한 노래, 웅장하면서도 단순한 창조적인 무대, 몽환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색채로 <노트르담 드 파리>만이 지닌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한다. 인물들의 특성에 맞춰 프랑스 특유의 감미로운 선율이 노래라는 도구로 음악적인 완성을 만들어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무대 장치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신선함을 제공한다.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감각과 미술적 축약이 돋보이는 무대와 천정에서 육중하게 내려오는 세 개의 거대한 종과 특별한 장식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웅장한 구조물들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핵심 공간인 성당과 감옥을 동시에 표현해낸다. 현대무용에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가 접목되어 자유롭고 독창적인 분위기를 창출해내는 안무 역시 주목할 만하다. 12명의 댄서들과 5명의 아크로뱃, 브레이커들이 역동적으로 무대를 누비며 간결한 무대의 빈 공간을 완벽한 조화로 채워낼 때 관객은 예술적 카타르시스의 세계에 진입하게 된다.
한국에 유럽뮤지컬을 알리기 시작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초연 이후, 프랑스 내에서만 400만 관객 동원, 캐나다에서 270회 공연 및 50만 관객 동원, 영국 웨스트엔드 영어버전 초연 시 60만 관객을 불러모은 자타공인 대형 뮤지컬이다. 그리고 2005년 한국 초연 당시 8만 관객과 호흡하여 세종문화회관 최단기간, 최다 입장객 수를 기록했고 같은 해 앙코르 공연은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노트르담 드 파리>가 세운 기록을 재경신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공연을 하는 곳마다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낼 정도로 전 세계 관람객들의 환영을 받는 작품이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브로콜리너마저가 아니기 때문에 또 다시 앙코르 요청을 할 것만 같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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