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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성과 소통의 인성교육 중점” 꿈과 비전을 가진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

김순관 서양화가/ 애월고등학교 교장 | 2015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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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고등학교는(이하 애월고) 세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의 장이다.  21세기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중국 상해 중원중학교 MOU체결 등 국제교육 교류를 선도하며, 꿈과 비전을 지닌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간 학교 기틀 확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김순관 교장은 선진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온 한편,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 그리고 이상을 드높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교육철학을 펼쳐왔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 실현에 목표를 둔 김 교장은 “본교는 예술적 감성과 소통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바른인성과 학력향상의 조화를 꾀하며, 최적의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커리큘럼으로 중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애월고는 ‘지성, 창조, 활달’의 교훈아래 지역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 꿈을 펼치는 열린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애월고는 1953년 애월상업고교로 개교했으며, 2007년 애월고로 교명 변경, 2008년 기숙형 공립고 지정에 이어 2009년 일반계고로 개편됐다. 최근 열악한 지역적 여건을 딛고, 빠르게 성장하는 애월고의 바탕에는 지난 2013년 제21대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 시스템을 정비한 김순관 교장의 영향이 지대하다. 
“부임당시 학생들의 열악한 가정형편과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가 낮아 지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기초 학력도 도내 최하 수준이었죠.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의 무단결석 및 조퇴, 지각 등의 잦은 이탈은 수업 분위기를 저하시켰습니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김 교장은 먼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맞이 등교길’을 선도했다. 교장을 비롯해 모든 교사들과 학부모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이름을 불러주고, 따뜻하게 포옹하고 격려하며 즐겁게 등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그는 교내 매점이 없어 불편한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생이 운영하는 자율 매점을 운영토록 하며, 전체 조회를 학생 주관으로 진행하게 하는 등 다채로운 학생자치활동을 실현해 학교생활의 재미를 찾아주고 있다. 학생회 주관으로 지난 4월  세월호 추모행사, 6월 묘충사 참배를 했으며 11월 11일에는 가래떡데이를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수업 부적응 학생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조리 및 바리스타 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지루한 수업대신, 평소 관심 있던 음식과 커피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국가 자격증 취득의 구체적인 목표도 생겼다. 이렇듯,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입학당시 35%에 머물렀던 학교 만족도 수치를 85%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제4기 제주형 자율학교 재지정, 전국 50대 학교문화개선 선도·연구 우수학교로 지정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최근 2016학년도 대학 수시합격자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비롯해 경희대, 성신여대, 원광대, 명지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에 합격하는 입시 성과를 남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좋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어 뿌듯합니다.”
이밖에도 애월고 학생들이 도내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어 화제다. 전도영어말하기 대회 본선 통과, 9월 고등학교 전국모의고사 성적 2위(1년)/2,3위(2년) 달성, 전도 심폐소생 응급처지 경연대회 2등, 발명축제 DIY앱 아이디어 오디션대회 금상(1년), 전도 글짓기 시 부분 최고상(1년), 제주학생문화축제 보컬동아리 경연대회 “엘비스”팀 동상 수상에 이어 한라아트홀에서 바이올린 앙상블을 발표해 좋은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전교생 개인 명패 갖기 운동으로 꿈을 심어주다   
“선택과 집중의 교육활동, 학생중심·학생만족의 좋은 학교문화 정착, 교직원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교육력 극대화,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원 행정 실현과 학생 사랑 교육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장실에 들어서자, 전교생의 사진이 붙은 현황판이 눈에 들어왔다. 18개 학급, 500여명의 학생들 얼굴이 앨범처럼 펼쳐져 있었다. 각각의 사진 옆에는 주소, 전화번호, 결석, 성적, 입시 등 그들의 상세한 정보가 깨알같이 메모돼 있었다. 김 교장의 전교생에 대한 깊은 관심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어 교장 명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반적인 교장 명패 대신, 작은 명패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권위를 없애고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다가서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것이었다. 김 교장은 교장명패를 새롭게 활용하고 있었다. 1인 1책상 갖기(전교생 명패 갖기 운동)를 실시,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 행사는 매달 추천된 학생들이 교장실 책상에 앉아 자신의 꿈이 적힌 명패가 놓인 사진을 찍는 것이다. 잠시간이지만, 진짜 대통령도 되어보고, 군인도 되고 마치 꿈을 이룬 듯, 학생들의 마음은 부푼다. 김 교장은 꿈의 명패가 담긴 사진을 액자에 넣어주며 “꿈을 잊지 않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격려한다. 현재 200여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이 적힌 명패를 가졌다. 이들은 평생 교장실의 꿈의 책상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행사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목표와 꿈이 없이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세워주기 위해 김 교장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이밖에도 책가방 없는 날(삼겹살데이), 학생 선택 학급 편성, 행복한 하루를 여는 아침 50분, 2~3학년 무학년제 진로체험 교외 방과 후 프로그램, ‘클린봉사대 운영’(학생 스스로 하는 학교 정화활동), 사과열매 맺기 학생 개인별 성취관리카드 관리 등 애월고만의 학교 문화 개선 10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 장학사, 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청소년 생활지도를 담당했기에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을 선도하기 위해 소통의 길을 열고 있습니다.”
애월고의 클린봉사대도 주목할 만하다. 부임 당시 낙서로 얼룩진 복도를 김 교장은 문제 학생들과 함께 페인트칠을 했다. 함께 작업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나눴다. 학생들이 직접 붓을 들고 낙서로 얼룩진 학교 벽을 하얗게 칠하면서 애교심을 갖도록 한 것이다. 전임 학교인 제주제일고, 중앙여고 등에서 벽화와 모형 제작으로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준 일화도 회자되고 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학생들이 손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다. 그들 꿈이 적힌 명패들도 ‘꿈나무’로 함께 장식돼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될 것이다.      

예술적 감성으로 교육활동 펼쳐 , 서양화가 김순관 교장 
중등교육 발전의 중추역할을 담당해온 김순관 교장은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을 역임한 제주의 대표 중견화가이기도 하다. 교육자이면서 작가로서 왕성히 활동해온 그는 총 6회의 개인전과 13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찍이 예술적 소질이 돋보였던 김 교장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국전을 관람하면서 미술에 안목을 키웠고, 각종 전국미술대회에 참가해 최고상을 수상하면서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고자 했다. 하지만 1998년 우연한 기회에 전국체전 미술총감독으로 참가하면서 교육계 전문직으로 진로를 전환하게 됐다. 그간 독창적 화법으로 대작 위주의 작업을 진행해온 김 교장은 ‘자연과 인간’을 모티브로 집중해왔다. 초기 작품은 암흑의 시대상황에 실존적 자의식을 쏟아내면서 현실 참여적이고, 민중계몽적인 작업이 주를 이뤘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제주도로 피신 온 소설가 황석영과 교우하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그는 밝혔다. 이후 80년대 공동체 삶에 대한 애정과 전통을 투영한 작품에 이어 90년대에는 추상적 색면 분할양식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제주의 자연과 인간을 형상화하는 반구상 작업에 열중하는 그는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선의 깊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의 선이란, 대상의 외형을 규정하는 윤곽이자 하나의 형상이다. 최근 그는 작품세계의 창조적 변화를 시도하며, 국제전시 기획을 구상하고 있다. 정년 이후 전업작가로서의 새로운 도약도 기대되는 바다.    
미래를 내다보는 희망의 교육을 추구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 사랑으로 지도하는 교육의 현장을 만들어나가는 김순관 교장. 그는 애월고의 학생들이 글로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었다. 중등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며 실천형 교육 CEO의 전형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을 통해 애월고가 주축이 되어 공교육이 신뢰의 반석 위에 굳건히 자리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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