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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 남겨진 흔적을 지우고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기억의 여정

연극 <빛의 제국> 명동예술극장 | 2016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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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연극의 막이 오른다. 오는 3월 4일부터 27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한불합작 연극 <빛의 제국>이 공연된다. 이번 연극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상징하는 공연으로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우호적인 관계형성뿐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극 <빛의 제국>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영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20년간 서울에서 살아온 북한 간첩이 귀환명령을 받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하루를 다룬다. 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문소리, 믿고 보는 연극배우 지현준이 낙점되어 벌써부터 관객과 평단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별 볼 일 없는 영화수입업자 기영은 대학에서 만난 마리와 결혼하여 서울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하이네켄, 축구 그리고 스시 마니아인 그는 이미 10년이 넘게 끈이 떨어진 '잊힌 스파이'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평양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이메일 한 통을 받는다. 이메일의 내용은 모든 걸 버리고 24시간 내에 귀환하라는 것. 서울에서의 인생을 청산하며 단 하루 동안 삶을 통째로 다시 사는 남자 기영과 이전과 같은 듯 다른 하루를 보내는 여자 마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빛의 제국>은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김영하의 소설을 각색하여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소설은 남파된 북한간첩의 이야기로, 20여 년간 서울에서 '잊힌 존재'로 살아 온 스파이 김기영이 갑작스런 귀환명령을 받으면서 24시간 내에 서울에서의 인생을 정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랫동안 평범한 서울시민으로 살아왔던 주인공은 실체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의 카프카적인 귀환명령에 서울 곳곳에 남겨진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한다. 원작자 김영하는 발간 당시 "소설의 기본적 지향점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그리고 인간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한치 앞을 모르는 눈 먼 인간들의 운명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함께 세계 최후의 분단국가인 우리사회의 초상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빛의 제국』은 2007년 만해 문학상을 받으며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10여 개국의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제 무대화를 통해 서울의 모습과 한국 현대인의 초상을 해외에 소개하는 또 다른 기회를 맞는다.
연극 <빛의 제국>은 두 개의 스크린이 걸려있는 녹음실에서 시작된다. 각색을 맡은 발레리 므레장은 다양한 공간을 아우르면서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했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야기 꺼낼 수 있는 녹음실을 작품의 배경으로 선택했다. 녹음실에 자리한 배우들은 때로는 작품 속 등장인물로, 때론 배우 그 자신으로 존재하며 각자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간결한 무대 세트 위에 설치된 두 개의 스크린은 각각 등장인물의 일상을 보여주며, 기억의 여정을 떠나는 인물들의 감정을 강화하고 깊이를 만들어낸다. 또한 이방인으로서 바라보는 서울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담아내면서, 너무 익숙해서 미처 깨닫지 못한 서울의 '자유'와 '풍요'를 감각적으로 묘사한다.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배우들의 사실적 연기와 국립극단 그리고 프랑스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의 협업으로 소설의 무대화에 성공한 <빛의 제국>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되어 3월 한국 공연 이후, 5월 프랑스 오를레앙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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