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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석션 전동칫솔 ‘소닉-백’ 출시 양치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다

블루레오 이승민 대표 | 2016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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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오(대표 이승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접 느낀 장애인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장애인용 전동 석션칫솔 ‘소닉-백(Sonic-Vac)’을 출시해 연일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복지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커지고 다양한 복지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장애인이 체감하는 수준은 미미한 게 현실. 장애인들은 여전히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장애인의 불편을 덜기위한 블루레오의 제품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민 대표를 만나 세계 최초의 전동 석션칫솔 ‘소닉-백’의 탄생이야기에 대해 들어보았다. 

‘블루레오’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승민 대표의 철학이 녹아있는 이름이다. 블루레오란 블루오션의 블루, 레드오션의 레드를 딴 형태로 앞으로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가능성은 많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블루오션과 많은 경쟁자들이 비슷한 전략과 상품으로 경쟁하는 레드오션을 접점으로 하는 시장을 목표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는 것. 
실제로 전동칫솔 제품은 이미 오랄비와 필립스라는 거대 기업이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장애인용 전동칫솔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승민 대표는 레드오션이기도 하면서 블루오션인 시장에서 세계 최초 전동 석션칫솔 ‘소닉-백’을 탄생시켰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동 석션칫솔 ‘소닉-백’
“세계 최초의 전동 석션칫솔 ‘소닉-백’은 봉사활동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의 양치를 돕는 활동을 하면서 경험한 불편한 현실이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 점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장애인과 관련된 시장은 아무래도 다른 시장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다 보니 기업들이 좀처럼 진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도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해야겠다는 순수한 의도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 대표는 2010년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장애인 복지관에서 뇌성마비 환자에게 양치질을 해주며 불편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다. 일반 칫솔로 내가 아닌 타인에게 양치질을 해줄 경우 양칫물이 계속해서 흐르기 일쑤였고, 심지어 환자들이 양칫물을 삼킬 때도 많았기 때문이다. 블루레오가 출시한 전동 석션칫솔 ‘소닉-백’은 바로 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동칫솔에 물을 빨아들이는 석션 기능을 더한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소닉-백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양치를 위해 태어난 만큼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칫솔 내부의 석션 장치를 통해 구강 내부 양칫물을 흡입하고, 튜브를 통해 외부로 배출한다. 또한 소형 핸디타입 제품으로 사용자가 편한 자세로 원하는 장소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분당 16,000회 음파진동으로 상쾌한 양치질을 도와주며, 투명한 칫솔모를 통해 전달되는 LED 라이트로 구강 내부를 확실하게 체크할 수 있다. 이렇듯 양칫물을 스스로 뱉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이들의 위생적인 구강관리를 도와주는 혁신적인 치아세정기구 소닉-백은 업계의 신선한 돌풍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한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해외반응 폭발적, 향후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 계획 
‘고생 끝엔 반드시 낙이 온다’는 말은 이승민 대표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등록된 특허와 시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완벽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가다듬고, 업종의 특성상 잠도 설쳐가며 직접 두 발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블루레오와 소닉-백을 알린 결과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특히 박람회 현장에서 계약을 문의하는 등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소닉-백을 론칭하는 과정에서 4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습니다. 복지 예산이 많은 미국시장에서 대망의 첫 수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미국에서 한번 물꼬가 터지기 시작하니 한국에서도 물밀듯 주문이 들어왔고, 직후 국내에서도 12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사전 예약판매 물량만 약 16억 원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활약으로 국내 기업들도 점차 블루레오에 관심을 갖게 돼 최근에는 재활의료 보조기기분야 국내 1위 자원메디칼(구.힘스인터내셔널) 및 원격의료 시스템 분야 국내 1위인 비트컴퓨터와 3자간 MOU체결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반려견 및 유아 시장, 노인복지분야로 사업의 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미 시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 모두는 미래의 사장이다
이 대표는 임직원에게 ‘우리는 모두 미래의 사장이다’라고 강조한다. 임직원 자신이 권한과 책임에 대해 자각하고, 모든 임직원을 위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초고속 승진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고 한다. 또한, 블루레오는 연간목표 달성시 전사원 해외 워크숍을 간다고 한다. 작년에는 태국을 다녀왔고, 올해 목표 달성시 막내 직원의 제안에 따라 스위스에 갈 예정이라고. 블루레오는 목표를 이루었다는 성취감. 그리고 이에 대한 보상을 임직원 모두가 나누는 젊은 혁신기업이었다.  
“제 좌우명은 ‘걱정보다는 고민을 하자’입니다. 걱정다음에는 늘 후회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애초 걱정을 하고 있을 때 고민을 했다면 그리고 실행을 했다면 후회가 뒤따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걱정보다는 고민을 하려고 합니다. 업무에 있어서도 제가 임직원을 설득하지 못하면 밖에서 그 누구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임직원과도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며 고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김규환 명장의 저서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를 읽고 열심히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비로소 깨달은 이 대표는 이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해 블루레오를 일궈오고 있다. 블루레오는 앞으로도 약자의 편의를 위해 사회적 제품을 생산하는 공익적인 성격의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 번 더 도약하는 블루레오의 행보를 기대해 보자.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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