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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세차의 퍼스트 무버 First mover 골든크로스 ‘워시존’의 디자인 혁명

커버스토리 골든크로스 김천웅 대표 | 2016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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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골든크로스 2페이지 매장 교체사진.jpg

02 골든크로스 인물 교체사진.jpg

“Art washes away from the soul the dust of everyday life.” -Pablo Picasso-
“예술은 영혼에 묻은 일상의 먼지를 닦아준다.” -파블로 피카소-

기자가 방문한 골든크로스 ‘워시존’ 본사 매장에는 낮 시간임에도 세차를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많았고, 젊은 여성부터 중년의 신사까지 하나같이 놀이공원의 어린아이처럼 행복해 보였다. 경영전략과 마케팅보다, 진심(眞心)이 고객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는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 오늘날 ‘워시존’에서 빛나고 있었다. 
피카소의 말처럼 예술이 영혼에 묻은 일상의 먼지를 닦아내준다면 골든크로스 ‘워시존’은 아름다운 세차시설을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일상의 때를 닦아준다. 생활을 예술로 만드는 셀프세차장 시공 전문기업 골든크로스의 김천웅 대표는 즐거운 취미로서의 세차(Detailing & healing) 개념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였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요? 그동안 저는 ‘어떻게 즐겁게 잘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제가 평소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말도 ‘이세상의 중심은 나’입니다. 우리는 모두 시한부(時限附)의 인생을 살고 있으며 이를 인지하는 순간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 즐거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셀프세차업계에 디자인 경영을 도입한 업계 1위의 기업 CEO. 셀프세차업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김천웅 골든크로스 대표를 상징하는 수식어들을 되뇌이며 인터뷰를 시작하려는 기자에게 김 대표가 건넨 첫마디는 뜻밖에 ‘행복론’이었다. 
“출근하는 우리 직원을 보면 모두 안아주고 싶을 정도입니다(웃음). 그만큼 정이 들고 고맙기 때문입니다. 사실 골든크로스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도 주위의 좋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업종마다 대표브랜드가 있다. 우리나라 셀프세차의 대표브랜드는 디자인 경영을 선도하는 부동의 1위 기업 골든크로스다. 기자가 방문한 워시존 매장은 기존의 셀프세차장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 예술이 접목된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기자는 온화한 인상과 차분한 어투의 김 대표의 정성스런 설명을 들으며 워시존 세차장의 작은 부분까지 훑어보았다. 작은 안내스티커 하나, 표시판 하나에도 정성과 디테일이 담겨있었다. 
“셀프세차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디자인입니다. 사실 기존 셀프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받는 느낌은 셀프세차장이란 칙칙하고 공장 같다는 느낌이었거든요. 고객의 입장에서 편하고 쾌적한 느낌의 셀프세차장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하여 그동안 치열한 고민이 있었고 이제부터 ‘워시존’의 디자인 혁신을 통해 셀프세차문화를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셀프세차장에 불어넣은 감성
세차하기 좋은 느낌의 세차장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대답은 바로 워시존 본사 매장에서 찾을 수 있었다. 기존의 육중한 느낌의 원형파이프를 슬림한 구조물로 교체하고, 지저분한 부착물 대신 깔끔한 투명 칼라 스티커를 붙였다. 매립형의 슬림 터치 패널로 바뀐 최신 워시존 베이 시설은 세차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넓어진 공간과 시야가 트이는 시각적 효과를 선물한다. 
김 대표가 화면을 통해 기자에게 보여준 현재 시공이 진행중인 전국의 워시존 매장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세차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국 펍 (British Pub)이나 고급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까지 완성했으며, 미래의 첨단 건축물을 보는듯한 트랜디한 구조는 경이함마저 들게 했다. 현재 워시존은 무리하게 가맹점을 확장하기보다는 지역 특성과 입지 조건 등을 면밀히 조사해 조건을 통과한 곳만 가맹점을 허락하고 있다. 
“고객들이 도로 저편에서 워시존 세차장 간판을 본 순간부터 세차 후 세차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모든 느낌이 모여서 워시존의 이미지를 만듭니다. 그것이 저희가 작은 스티커 디자인까지 신경 쓰는 이유입니다. 느낌 좋은 세차장의 시작은 디자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즐거운 취미로서의 세차(Detailing & healing)
현재 전국 여러 업체의 셀프세차장 베이 모델과 각종 관리시스템은 골든크로스에서 처음 고안한 세차장 기본 시스템에서 파생된 것들이라고 한다. 기자가 만난 김천웅 대표는 셀프세차업계 1위의 CEO답게, 업계를 리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셀프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은 점점 젊어지고, 가족단위나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의 세차 이용자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고객들도 대부분 셀프세차장을 찾고 있어요. 이제 세차는 단순히 차를 씻고 닦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취미로서의 세차(Detailing & healing)라는 개념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워시존 세차장은 RF카드 전용시스템은 물론 하부세차, 폼건세차, 온수세차, 바닥 열매트 등 최첨단 장비도 모두 갖추었다. 바닥열매트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 테스트 이후 본사매장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RF카드 전용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세차장 관리 시스템이다. 기존 MARK7에서 MARK11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터는 이탈리아 독점 공급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모터 동력도 11마력을 자랑한다. 골든 크로스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800개가 넘는 셀프세차장을 개설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차장 개설을 원하는 고객들과 현재 세차장을 운영하는 업주들, 모두에게 지속적인 사업지원을 해주고 있다.
“워시존은 세차장 개설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주와 소통하며 매장 관리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자체 개발한 RX-6 세차세제는 세차장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차관련제품 개발에서도 저희 골든크로스의 브랜드를 자주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眞心)과 감사(感謝) 
골든크로스는 경영이념 ‘We keep challenging & Keep promises’처럼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20여년의 역사와 고급화 전략으로 우리나라 셀프세차문화를 변화시킨 창조경영 CEO 김천웅 대표의 경영철학을 물었다. 
“진심(眞心)과 감사하는 마음은 반드시 통하기 마련입니다. 직원들에게도 영업이란 믿음을 파는 것임을 늘 강조합니다. 믿음을 주기위해 항상 진심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고객은 물론 사업주들과도 단 한 번도 언성을 높여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바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다. 그는 되도록 소송이나 마찰은 피하고, 주위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했다. 단 한 번도, 나는 사장이고 다른 사람들은 직원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한다. 그저 같이 정을 나누는 따뜻한 인연이라며 웃었다. 
김천웅 대표는 기자에게 윤동주의 시 ‘내일은 없다’를 직접 낭독해 주며 ‘진실되고 즐거운 오늘’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올해 목표는, 본인과 직원들이 일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 골든크로스 워시존의 ‘디자인 경영’은 행복과 즐거움을 목표로 하기에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김천웅 대표는 디자인 경영을 통해 영혼의 먼지를 닦아주는 ‘CEO 아티스트’였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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