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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회·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 가득한 보육 국가의 꿈

커버스토리 문순정 예은 몬테소리 어린이집 원장/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 2016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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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체의 완성에는 인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인성의 계발은 초기 발달과정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렇듯 초기 발달과정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세계 선진국들은 유아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민·관·학이 함께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무교육의 개척국이자, ‘유치원’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인 독일은 지금껏 유아들의 자립심과 창의력, 재능을 계발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다. 이는 독일 국민들이 진심으로 ‘아이는 국가의 미래’라는 의식을 갖고 독일정부의 꾸준하고도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촉구 해왔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갈피를 못 잡는 대한민국 보육정책의 위기와 극명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문순정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품어온 유아교육의 순수한 꿈을 지금껏 흔들림 없이 지켜온 교육 전문가로서, 일관성 없는 대한민국 보육정책의 현실에 막막함을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오직 올바른 애착관계 형성으로 아이들의 기본신뢰감을 형성해주고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도록 인성적 기반을 닦아주는 교육활동에만 집중하고픈 일선 교사들의 애환에 누구보다 뼈저리게 공감한다.
“최근 맞춤형 보육제도가 저희 가정어린이집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표적 이슈입니다. 정부가 보육의 과잉소비 문제를 해소하고, 보육정책의 질적 성숙을 유도해 학부모 및 어린이집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 본 제도의 명목입니다. 하지만 저희 연합회의 입장에서는 정부에서 보육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전국 가정어린이집에게 불합리한 보육료와 ‘맞춤형 보육’이라는 패털티를 강요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0~2세반 대상 맞춤형 보육은 ‘예산 맞춤형 보육’
실제로 보육료 지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맞춤반의 경우 현재 수준의 80%만 지원하게 되면 보육교사의 인건비가 더 줄어들게 된다. 또 통계적으로 표준보육비용을 산정해놓고 지원액을 삭감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보육정책이 ‘예산 맞춤형 정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정부 출범 이전부터 기세등등하게 주장해온 무상보육 취지가 무색해지는 부분이다. 
“예산 문제라면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업주부들의 종일반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방지하고, 이로 인한 보육공백을 긴급바우처 지원으로 보완한다는 취지에도 일부분 공감합니다. 그러나 가정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 없이, 아니 오히려 교사들에게 더 혹독한 환경을 강요하는 정책 개악에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7월 1일부로 본 시행안이 실시된다면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예산의 대폭 감소는 확정적이며, 결국 지금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보육기관을 운영하던 가정어린이집 원장들로선 교사 인건비를 삭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원예산이 줄어들면 당연히 가정어린이집들도 생존하기 위해 관리운영비를 절감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죠. 아이들의 먹거리, 놀거리들을 값싼 저급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인 보육현장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결국 교사들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임금 삭감이나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국가에게 커다란 지원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지금까지 아이들을 보육해온 진심을 지켜갈 수 있도록 환경만 조성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현재 문순정 부회장은 23000여 전국 가정어린이집 원장들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국회 개원일에 맞춰서 다시금 의견을 밝히고 합의점을 찾자는 온건한 의견과, 파업과 단체 행동을 요구하는 강경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서 합리적인 행보를 결정하기 위한 문 부회장의 고심이 깊다고.
“지금까지 저희 한가연이 정치적인 활동에 너무 둔감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제 가정어린이집의 생존권 확보와 양질의 보육환경 구축, 교사들에 대한 합당한 처우 보장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생각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영유아 보육의 위기상황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과 믿음 가득한 예은몬테소리어린이집
2003년 5월에 개소한 예은몬테소리어린이집은 ‘유아의 발달과정 첫 걸음마를 사랑으로 보듬는다’는 철학으로 지금까지 충실히 지역주민의 든든한 보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가정어린이집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몬테소리식 교육법을 기반으로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의 놀이 활동을 지지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원생들로 하여금 자율성과 자발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며, 자기개발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감관(感官)의 훈련이야말로 모든 정신발달의 기초가 된다고 생각하고, 갖가지 놀이 도구를 고안하여 감관을 훈련시키고 있죠. 아울러 어린이의 권리존중, 어린이의 신체 및 정신의 발달을 북돋우는 자유스러운 교육과, 어린이 하나하나의 활동리듬에 알맞은 개성발전교육으로 지역 아동들이 충분한 기본신뢰감을 갖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나가는 역량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은몬테소리어린이집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장기간 근속 교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문순정 회장 교사들이 10여년을 한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해오며 주민들과 쌓아온 신뢰는 ‘가족’처럼 끈끈하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역 아동들을 보육해왔어요. 며칠 전에는 근처 초등학교 체육대회를 참관했는데요, 예은몬테소리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이 훌쩍 커서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을 봤어요. 정말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도 물론 힘든 일이지만, 키우는 것은 더 어렵다. 저마다 다른 특성의 아이들이 스키마를 습득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을 곁에서 돕고 지켜봐주는 것은 부모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문가가 제공하는 교육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문순정 부회장은 이러한 본인의 역할을 막중하게 인식하고, 단순한 보육교사나 원장이 아닌 사회학자이자 아동학자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예은몬테소리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석사, 박사학위 모두 아동 관련 학과였죠. 지금은 광주여대에서 보육교사 2급과정 책임교수이며, 5년째 강의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교사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가정어린이집
문순정 부회장에게는 변치 않는 철학이 있다. 원생들과, 교사들과, 부모들이 서로 신뢰하고 행복한 가정어린이집을 만들겠다는 소망이다. 문 원장도 예전에는 부모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봤지만, 인격체의 발달과정에는 순서가 있다는 점을 깨달은 이후부터 ‘믿음과 행복’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게 됐다고.
“유아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무리한 선수학습은 인지와 정서 발달에 역효과를 줄 뿐입니다. 따라서 저희 예은몬테소리어린이집은 원생들과 보육교사들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놀이의 중심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원몬테소리어린이집은 특별활동이나 외부강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어머니처럼 익숙한 교사들과 함께 자연을 탐색하고, 그 안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모범적인 숲 유치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가정어린이집은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보육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지역 어머니들의 곁에서 유아들과 함께 해왔건만, 예산삭감을 위한 정부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정책으로 최소한의 생존권도 박탈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유아의 정상적인 발달은 부모의 노력과 보육 전문가의 지원이 양립돼야 비로소 기대할 수 있기에,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절실하다. 아울러 대한민국 보육시스템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문순정 부회장에게도 행복과 믿음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이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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