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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적 인물화의 대가 인간 내면의 심리 투영한 초상화의 세계

커버스토리 오동희 작가/오동희초상화갤러리 관장 | 2016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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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이 여실히 묻어난다. 그리고 얼굴을 통해 삶의 깊이까지 화폭에 담아내는 것이 초상화다. 초상화는 선과 색, 구도와 기법으로 구분 짓는 여타의 그림들과는 다르게 표정과 분위기에서 인물의 특색을 파악하고, 감성과 내면 심리까지 담아내야 하는 고도의 전문적 화법이 요구된다. 그런면에서 초상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감정이 담긴 한 인간의 실체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오늘날 역사적 자료로서 큰 가치를 지니며, 시대를 불문하고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초상화의 세계를 주목하고, 차별화된 기법으로 국내 초상화 일인자로 인정받는 오동희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했다.   

“수많은 표정과 인상을 관찰할수록 더욱 초상화에 매력을 느낍니다. 한 장의 그림 안에 한 사람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일이 제겐 끝없는 도전과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지난 40여 년간 초상화 외길을 걸으며 국내 최고의 사실주의적 인물화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오동희 작가. 그가 최근 갤러리 이전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30여 년의 세월동안 한 곳을 지켜온 ‘오동희초상화갤러리’가 2016년 4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21번지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작업에 몰두하고픈 작가의 소망이 이뤄진 셈이다. 
갤러리에 들어서자, 탁 트인 공간에는 김수환 추기경, 프란체스코 교황, 이병철 삼성 창업자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가 격조 있게 걸려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공유하며, 그들의 삶을 바라봐온 오동희 작가는 그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배인 기존의 갤러리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30여평 규모의 4층 건물 중 3층은 갤러리로 꾸미고, 4층은 그의 작품세계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한 강의교실로 활용되고 있다.  

초상화의 가치 믿으며, 한길을 걷다 
한 번의 셔터로 다양한 사진을 찍어내는 최첨단 시대에, 여전히 긴 기다림이 요구되는 초상화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기계가 포착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향기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생동감을 전하는 사진이 보편화된 요즘에도 그녀의 붓 끝에는 물감 마를 날이 없다. 오동희 작가는 45년간 한국을 빛낸 역사적인 위인들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 문화예술 및 정·재계 저명인사 등을 화폭에 담았다. 또한 육군역대 참모총장과 종중스님, 대우증권 역대 CEO, 만해 한용운 선생 등의 초상화를 그렸으며, 특히 지난 2012년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초상화 3점을 그려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기증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초상화는 사실적인 표현 속에서 인물의 특징을 강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극사실주의 표현의 선명함과 생생함 속에서도 눈가의 주름이나, 속눈썹의 음영과 각도를 달리하는 것으로 그 인물이 지닌 표정과 성품을 잘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폭에 깊게 배인 조형의 언어, 수천 번의 터치로 완성되는 오롯한 삶의 초상, 매끈한 표면 대신 셀 수 없는 덧댐이 만들어낸 투박한 질감으로 대상의 감정과 느낌, 그리고 인생을 담아낸다. 이렇듯 오동희 작가의 초상화는 한 인물의 삶과 혼이 담긴 위대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밀한 감각들이 살아있는 ‘오동희 초상화’만의 품격   
“20대부터 전문성을 지닌 나만의 특별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인물화 작업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지금의 미래를 확신했던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합니다.” 
오동희 화백은 오롯이 인물화에만 집중해온 예술가다. 꾸준히 하다보면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열정으로 기존의 기법을 탈피하여, 자신만의 화법을 연구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작업 초기에는 옛 사진을 복원하는 정도의 전통 초상화 작업이 주를 이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작업 형태 또한 바뀌었다. 초창기 그가 선보였던 세필을 사용한 섬세한 작업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두꺼운 캔버스에 유화를 사용하여 오 화백만의 인물화를 구축했다. 또 그는 신체 골격과 근육에 대한 공부를 통해 인물화의 품격을 높이고, 누드 크로키 등으로 인체의 선을 익혔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대상을 분석하는 날카로운 시선과 예민한 감각들이 여실히 드러난다. 단순히 인물을 그리는 데만 그치지 않고, 그 깊은 정신까지도 옮겨 담기 때문이다. 

어농성지 순교자들의 초상화 복원 작업에 열정 쏟아  
지난해 오 작가는 1년에 걸친 특별한 작업을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수원교구 어농성지에 전시될 순교자들의 초상화 복원 작업이 그것이다. 목숨 바쳐 활동한 8명 순교자들의 혼과 정신을 붓 끝에 고스란히 담아, 그들의 순결한 정신을 또렷하게 재현해냈다.
“얼굴, 의상, 옷의 재질, 신분 등 문헌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작업했습니다. 교회사를 연구하신 차기진(루카) 박사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기존 자료와 박사님의 조언 등을 종합하여 당시 시대 상황을 유추해 나가는 방식으로 초상화 작업을 했습니다. 인물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창작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순교자들의 복원작업이라는 뜻 깊은 의미를 지니고 후세에 길이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업에 임하여 어농성지가 현양하는 순교자들의 모습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오 작가는 한 점에 한 달 이상 시간이 요구되는 고된 작업이었으나, 종교에 헌신한 순교자들의 삶의 흔적을 담아내는 작업이었기에 자신에게도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편견 없는 작품 활동 펼치는 초상화가의 표본
지금껏 오동희 작가는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천주교 어농성지 순교자들의 그림뿐 아니라, 천태종 단양 구인사의 1대 큰스님을 비롯한 2대, 3대 큰스님들의 초상화를 작업하면서 종교인으로서 그 인물이 지니는 의의를 화폭에 담고자 노력했다. 그렇기에 오동희 작가의 인물세계는 ‘배척’ 대신 ‘화합’이 돋보이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생의 덧없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을 요즘 절감하고 있죠. 무엇 하나 이뤄놓은 것 없이 세월만 흐르는 것 같아 더욱 조급해지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기고, 붓을 들 수 있는 한 혼신의 힘을 다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초상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오동희 작가의 작품세계는 자유분방하다. 종교를 불문하고, 정치색이 없으며 정재계 인사들부터 소박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까지 가지각색이다. 오동희 작가만큼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고, 감정을 느끼며, 삶을 바라본 이가 또 있을까.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진실한 예술세계를 지향하는 오동희 작가. 한국의 루시엔 프로이드(Lucian Michael Freud)로 인정받으며, ‘죽는날까지 초상화만을 그리다 잠든 화가’이고 싶다는 오동희 작가의 끝없는 열정을 통해 앞으로 그의 붓 끝에서 탄생될 새로운 인물들의 삶과 창조적 예술세계를 기대할 수 있었다.  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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