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7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머물지 않고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20%를 노인이 차지하는 이른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고령화시대는 이미 급속도로 진행 중이며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인해 현재 재활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2015년 재활의료 시장은 278억 달러에서 매년 1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0년에는 443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와 재활의료기기와의 밀접한 상관관계 속에서 (주)맨엔텔(대표 정광욱, www.manntel.com)은 의료기술과 ICT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재활의료 산업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며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주)맨엔텔은 의료서비스와 ICT를 융합한 재활의료 전문기업으로, 지역 내는 물론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2000년에 설립된 맨엔텔은 재활 의료시장에 도달하기 전까지 ICT 분야 첨단 교육기자재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LTE, RFID, 유비쿼터스, 홈 네트워크, 블루투스 관련 각종 실습 장비 등을 개발해 약 16년간 무려 51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렇듯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교육장비 표준기업으로 입지를 착실히 다진 맨엔텔 정광욱 대표는 IT교육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노인을 비롯한 재활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치료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는 고령인구와 재활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재활의료기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 이후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연구개발의 결과 맨엔텔만의 독자 기술로 균형과 근력 그리고 인지 훈련을 통해 노인 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조기 치료까지 가능한 재활의료기기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의료와 IT를 융합한 재활의료기기의 혁신 “맨엔텔은 첨단기술교육장비와 재활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이노비즈 기업이자 벤처기업이다. 교육장비 사업은 ICT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교육 장비를 개발해 교육의 선진화와 학생들의 기술습득을 통한 상품화 개발이 가능하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일이며, 재활의료기기사업은 IT와 의료의 융합 제품을 개발하여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가족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하는 일이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과 창의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인간중심 사고와 모험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유연한 생각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것이 맨엔텔의 기업정신이다.
(주)맨엔텔 재활의료기기 로드맵 맨엔텔 재활의료기기의 특징은 ICT 기반의 로봇기술과 게임 컨텐츠가 접목돼 있다. 재활치료사가 환자의 전 체중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을 로봇기술을 이용하여 반복동작에 의한 재활치료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며, 더 나아가 재활훈련에 게임콘텐츠를 접목해 재미를 겸한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임을 접목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고 뇌기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맨엔텔 재활치료기의 또 다른 특징은 10년간 머리에서 발끝까지 로드맵과 시나리오를 가지고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환자가 쓰러져 수술을 받고나면 누워서 재활을 시작하는 슬라이딩 균형훈련기로부터, 앉은 자세에서 체간안정화 훈련을 위한 체간로봇, 일어선 상태에서 하지의 수직균형운동과 근력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3차원균형훈련기로 하지 재활을 완성하게 된다. 다음은 상지재활로봇으로 환자중심의 수동과 능동훈련을 통하여 상지의 근력과 가동범위를 키우는 재활훈련을 가능하게 한다. 그외에 척추의 재활을 위한 척추재활 장비가 있다. 모든 훈련은 게임을 통하여 함으로서 재미있고 인지재활에도 도움이 된다. 상하지가 회복된 다음은 고령운동기를 이용하여 상하지 균형과 근력운동 및 인지재활 훈련을 통하여 건강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전동식환자리프트 맨엔텔은 재활의료기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장애인보장구인 전동식환자리프트를 개발하여 방바닥에서 휠체어, 침대, 화장실 등 환자를 옮길 때 간호인에게 편리함과 환자에게 안전성을 줌으로서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전동식이동리프트는 척수손상장애인, 뇌졸중편마비1급 환자가 제품구매시 정부에서 매입가의 90%를 지원해 주는 제품이라 환자 가족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이와 같은 맨엔텔의 재활의료기기는 국립재활원을 비롯해 서울대분당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재생병원, 대구보훈병원, 구미보건소, 센텀이루다요양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 및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균형훈련기와 체간로봇장비의 임상효과 입증을 위해 연세대원주병원, 전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통하여 효과를 입증 받았다. 향후 해외시장 진출위해 박차가하겠다 맨엔텔은 글로벌화 준비를 위해 대부분 제품을 CE인증과 미국 FDA등록을 마쳤으며, 글로벌 진출 속도는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우선 맨엔텔은 인도, 인도네시아 재활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년에 걸쳐 인허가를 받았으며 인도의 경우 군인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어 인도 전역의 군 관련 병원에 제품 보급을 목적으로 현지 워커샵을 개최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3차원 균형훈련기와 체간안정화로봇 등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국(FDA) 인증등록을 마쳤고, 2016년 플로리다 전시회 참여 및 보훈병원 관계자의 체험을 통하여 좋은 평을 받았으며, 2017년 미국 재활의료학회 전시참여 및 현지 협력사를 통한 제품 판매의 진행 중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러시아, 필리핀, 중국의 재활전문병원에 제품이 판매되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맨엔텔의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여러 재활의료기기들이 뛰어난 경쟁력을 토대로 점차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재활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맨엔텔의 재활의료기기가 세계인의 재활을 돕고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부의 지원, 병원과 대학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맨엔텔 제품이 환자와 고령자들에게 활용되어 건강 회복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현재 맨엔텔 정광욱 대표는 한 기업의 CEO임과 동시에 25년째 구미대학교 전자통신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양성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렇듯 그는 ‘인간중심’이라는 삶의 철학으로 후학양성과 기업경영에 늘 노력을 다해 보다 행복하고 편리한 세상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고 있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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