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금융의 유연함을 위해 일명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금융전문가가 있어 화제다. 주식회사 리얼펀딩 박병수 대표이사의 이야기다. 박 대표는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은행에 입사하여 32년간 금융업무를 수행했으며 대학원에서 세무학 석사, 경영학 박사 수료, 경영지도사 자격취득을 했고, 퇴직 후에는 수도권기업성장지원센터에서 금융전문위원으로 기업컨설팅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혁신적인 P2P금융플랫폼을 개발하여, 투자자와 대출이 필요한 기업인을 연결해주는 역할에 충실하며 금융의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박병수 대표는 금융의 혁신과 산업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제부터 건전한 기업의 발굴과 그에 맞는 금융지원 방안으로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금융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제시했다. 기업 금융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금융전문가로서 ‘크라우드 펀딩’과 P2P금융의 발전방향을 인터뷰를 통해 역설했다. 금융산업의 진일보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박병수 대표의 메시지를 독자와 함께 경청해 본다.
박병수 대표는 32년의 금융인으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경험과 우수한 전문성을 갖추며, 금융 분야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갖가지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이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CT촬영이나 MRI 등 의료 검사장비를 통해 의사가 병명을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영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기업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기업의 정확한 재무진단을 위해서 ‘FAD시스템’을 개발하여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다 범용성 있게 개발하여 기업컨설팅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회계감사 및 기업신용평가기관, 금융기관 등이 기업신용평가시 기업이 작성 제출한 재무제표의 고의적인 회계분식을 발견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기업이 스스로 자가 재무진단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기업컨설팅 이외에도 여유자금을 고금리로 운용하고자하는 투자자와 대출이 필요한 기업을 연계 지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형태의 금융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P2P금융플랫폼인 리얼펀딩을 설립하여 금융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리얼펀딩은 기존 P2P금융회사들이 부동산PF형태의 금융에 한정되어 기업이 활용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고자 부동산금융 이외에 기업자금대출, 개인신용대출 등 그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만든 크라우드펀딩 형태의 P2P금융 플랫폼이다. 박병수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FAD시스템을 통해 기업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반 P2P금융회사가 하지 못하는 기업대출까지 확장하여 금융을 수행 할 수 있다며 P2P금융의 안정적인 투자와 대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FAD 시스템, 기업에 적합한 컨설팅 모델 지원 리얼펀딩 박병수 대표는 현재 본인을 포함 3명의 투자자가 함께 설립한 (주)지담랩에서 전략경영파트 대표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각 기업의 계정별원장 정보를 분석하여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기업에 적합한 컨설팅 모델을 개발 및 지원하여 기업가치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FAD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담랩이 개발한 FAD시스템은 2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 현재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기업 재무진단솔루션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FAD시스템은 기업의 2개년 치 이상의 계정별원장 정보 등을 전산회계시스템에서 다운받아 이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전산프로그램으로 자동 분석하여 기업회계정보의 이상거래 혹은 부실의심자산 등을 찾아낼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이다. “기업에 투자를 하려면 정확한 기업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FAD시스템은 이를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FAD시스템은 첫째 재무제표 신뢰성을 검증하는 RVS, 둘째 기업의 재무제표 리스크를 분석하는 FRS, 셋째 금융 또는 투자 후 사후관리를 해주는 MAF로 구성되며 3단계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컨설팅까지 염두에 둔 시스템입니다. FAD시스템은 각 금융기관에서 회계분식이 의심되는 경우 구체적으로 회계분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회계법인, 금융기관 등과 테스트를 해나갈 예정이며, 검증과정이 마무리되면 감독기관이나 필요한 곳에 FAD시스템을 제공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FAD시스템 개발의 시작은 각 기업이 회계관리 시스템에 등록한 계정별원장 정보를 그대로 불러와 이상 거래데이터의 확인, 진부화자산의 검출등을 통해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진단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FAD시스템은 기업이 제출한 재무제표를 통해서는 알 수 없었던 재무부실 검증도 간단한 작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꿈의 솔루션’으로 불리고 있다. 박 대표는 FAD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기업의 재무리스크를 검증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상호협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회계의 투명성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 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성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FAD시스템은 향후 회계감사, 기업내부 통제, 기업신용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익·안정·편의성 갖춘 P2P금융플랫폼 ‘리얼펀딩’ “저는 일반 중소, 중견기업은 물론 벤처기업과 개인사업자까지 망라하는 건전한 ‘크라우드 펀딩’ 금융을 하고자 합니다. 금융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면, 그 기업도 이윤을 다시 금융에 재투자하여 다른 유망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바른 미래금융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이 바로 리얼펀딩입니다. P2P금융플랫폼인 리얼펀딩은 지난 5월 20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5월 29일부터 투자자의 예탁계좌 제도시행으로 인해 전산시스템의 안정화와 새로 시행되는 제도의 개선해야 할 점 등을 확인한 후 6월 중순경 오픈할 예정이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은행에 몸담았던 저의 금융전문지식을 모두 담아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P2P금융플랫폼 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선도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리얼펀딩은 투자자의 안정성을 위하여 부동산 등 투자대상에 근저당권 설정, 소유권이전 가등기, 채권자대위등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장치를 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철저한 여신 관리를 진행하고, 혹여나 투자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는 경매 절차 등을 통해 원금이 보호받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또한 리얼펀딩은 은행 예금 금리 1%대의 저금리 시대인 오늘날 새로운 고수익 투자를 할 수 있는 P2P금융 플랫폼으로 부동산, 신용, 담보 등 프로젝트에 대출 형태로 투자하여 연 12% 이상의 수익을 제공한다. 이렇듯 리얼펀딩은 P2P플랫폼을 활용한 높은 수익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간편한 회원가입과 쉽고 빠른 투자 진행으로 P2P금융의 모범사례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제발전에 영향 미치는 산업군 적극 육성해야 “물론 모든 중소기업을 지원해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미래에 꼭 필요한 산업군은 적극적으로 육성해야합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위주로 성장을 하다 보니 중소기업은 발전이 더딘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기업도 일정부분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나 독일에 100년 이상 된 기업이 많지만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사실상 전무합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중소기업이 세계로 진출하고 독자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영, 미래, 가치, 일자리창출까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박병수 대표는 기업은행 재직 당시 존경받는 기업인의 명예를 기리는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 사업을 최초로 기획한 장본인으로 기업금융을 통해 산업계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인터뷰 내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기업인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를 위해 투명한 경영을 선별하는 FAD시스템이 반드시 산업계에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자가 만난 박병수 대표는 기업과 기업인의 성장을 진심으로 지원하는 금융전문가였다. 그의 인생관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처럼 기업은행에 32년간 근무하며 중소기업 금융컨설팅, 창업강좌 등 할 수 모든 노력을 통해 기업금융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오래된 지도만 따라가면 결코 신대륙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21세기 금융혁명이 시작되는 지금도 이 말은 유효하다. 그래서 박 대표는 금융과 산업 및 IT간 경계없는 융합으로 새로운 크라우드펀딩 형태의 금융이 발전되기를 소망했다. 일종의 크라우드펀딩인 P2P금융이 법제화되어 크라우드펀딩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대출형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과도한 투자자 보호조치가 미래금융의 성장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병수 대표는 행복이란 ‘늘 미소 지을 수 있는 환경과 마음의 여유’라고 정의했다. 투명한 기업운영을 도모하는 FAD시스템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금융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선순환시스템이 가동되어 모든 기업인이 웃게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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