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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고 차별화된 제품력, 한국의 스포츠 브랜드 만들겠다

(주)엔젤스포츠 김귀호 대표 | 2017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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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과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노동·사회 분야는 낮은 순위에 머물렀으나 전체적인 국가이미지는 세계 16위를 기록하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올해 WBC에서 고전 했지만 국제 사회 속 한국의 위상과 맞물려 한국 야구는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듬해인 2009년 로스앤젤레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 그리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손에 쥔 한국은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한국의 야구용품 제조 수준은 한국야구의 위상과 다르게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한국이 생산하는 야구공 제조 기업이 없다’는 사실에 도전의식을 느낀 엔젤스포츠 김귀호 대표는 과감히 사업에 뛰어들어 한국산 야구공 제조의 새로운 역사를 펼쳐나가고 있다. 유일한 한국의 ‘야구공 제조공장’을 통해, 제대로 된 야구공을 만드는 김귀호 대표를 만나 보았다.

‘최고의 품질이 아니면 생산을 하지 않는다’
“스포츠 분야에서 ‘천사의 역할을 하자’는 작은 믿음에서 탄생된 ‘엔젤스포츠’는 ‘품질’을 최우선하며 ‘최고의 기술자’들과 ‘최상의 원자재’, 그리고 ‘품질에 집중한 생산라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진실된 믿음’과 ‘진정한 신뢰’있는 정직한 ‘엔젤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낸 제품을 통해, 소비자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1년 중국에 한국 최초로 자사 공장이 설립된 (주)엔젤스포츠는 글로벌 표준에 입각한 기술 교육을 시행하며 ‘최고의 품질이 아니면 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김귀호 대표의 철학을 통해 경기환경과 선수에 맞는 제품의 커스터마이징과 생산설비의 구축을 통해 세계 수준의 야구공을 생산해왔다. 
최근 김귀호 대표는 기존의 야구공이 피칭기계를 통해 발사될 경우 얼마 가지 않아 실밥이 터지고 변형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단점을 극복한 일명 ‘방탄공’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기존의 야구공과 실밥의 형태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피칭을 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방탄공을 사용하는 학교나 스크린야구장에서는 방탄공을 통해 성당한 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며 “공을 직접 다룰 선수나 소비자 입장에서 공을 만들기에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정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한국야구용품 산업에 기여
“대한민국 4대 스포츠인 야구의 육성을 위한 머신기계를 개발하여 국내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김귀호 대표는 그동안 미국이나 일본의  피칭머신을 학교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유지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고가임에도 관행적으로 대안 없이 사용해오고 있다는 것에 착안, 보다 대중적이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피칭머신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김 대표는 유수의 해외 전문 스포츠 브랜드를 1년 가까이 벤치마킹하여 완성도가 높은 3휠 피칭머신을 생산해 외국산 대비 절반 가격대로 한국시장에 출시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연구, 개발에만 2년 넘게 걸린 ㈜엔젤스포츠의 ‘메디컬 스마트 볼’ 은 혁신 제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에 이미 특허출원도 받았고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귀호 대표는 “‘메디컬 스마트 볼’은 선수들의 부상을 미리 방지 할 수 있다”며 “투구동작의 작은 변화나 팔꿈치나 어깨, 허리 등 몸에 이상이 생기면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로 신호를 받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되는 제품으로 본격 출시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야구인을 위한 마음에서 생각을 하기에 가능한 것들이라 생각된다. 김귀호 대표는 “앞으로 대한민국 야구의 성장을 위한 토양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의  위상만큼 ‘야구를 할 수 있는 조건’이나 ‘환경’이 튼튼해지도록 지원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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