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의 꿈은 2020년까지 ‘인덕 자회사’ 형태로 200여개 기업을 성장시켜 학교 졸업생의 10%이상을 취업시키고 현장실습도 진행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창학 선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하여 창업을 통해 취업률을 올리고, 창업에 성공한 경영인들의 발전기금을 다시 창업에 투자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인덕대학교는 창업교육과 발굴, 창업지원, 창업기업의 성장 촉진까지 단계별 지원 활동을 전개하여 창업에 관한한 국내 최고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의 대학까지 벤치마킹할 정도로 창업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종부 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장(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을 만나 탁월한 창업교육의 비결과 미래청사진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 9월과 10월 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두 번의 창업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바로 인덕&노원 창업대축제와 인덕창업대전이다. ‘인덕&노원 창업대축제’는 인덕대학교와 노원구청이 함께 개최하며 창업선도대학사업, 창업아이템사업화사업 및 사회적 기업, 관내 소상공인 제품 및 서비스와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행사였다. 특히 창업동아리 우수 아이템을 홍보하고 창업행사를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10월 진행된 ‘인덕창업대전’에서는 인덕대학교 재학생과 우수중소기업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함께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경제와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업행사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성과는 역시 사업화 지원사업이었습니다. 중기청의 자금으로 창업을 돕고, 창업한 회사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입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스카우터들이 좋은 기업을 수없이 발굴했으며, 특히 올해는 매출과 고용이 예년보다 더욱 월등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창업을 열망하는 꿈과 끼를 지닌 창업자들을 응원하며, 창업초기부터 많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했다. 더불어 인덕대학교 출신 학생들은 물론 다른 대학교의 학생들까지 활발하게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대학 간 교류를 통해 창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14개국 청년 창업자들과 교류 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은 해외교류활동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인덕대학교와 북경교통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14개국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서 2주일간 4차 산업 관련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큰 성과를 낸 것이다. 2주가 되는 날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좋은 아이템을 선별하고 창업 인턴십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국가의 젊은이들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창업캠프, 인턴십 그리고 창업경진대회까지 함께한 1달이란 기간이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진행했던 중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이번에는 14개국으로 확대하여 호응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창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교류하는 것은 창업자에게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특히 선발된 학생들이 실제 칭화대 창업센터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청년창업교육 역사에 남을 값진 성과다. 김 단장은 학생들의 넓은 안목과 해외 창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적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준비된 대학교, 준비된 창업자 인덕대학교의 창업 슬로건은 ‘CEO가 되려면 인덕으로 오라’이다. 그만큼 인덕대학교는 창업이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창업지원 인프라와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지역의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키워 대학생과 일반인의 기술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인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현재 인덕대학교는 창업교육과 발굴, 창업지원, 창업기업의 성장 촉진까지 단계별 지원 활동을 전개하여 창업에 관한한 국내 최고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창업센터와 창업보육센터, 창업교육센터, 창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산하 기관을 동시에 운영하며 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의 대학까지 벤치마킹할 정도로 창업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창업 후 자금을 소진하며 위기를 맞는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빠지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는 후속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은 창업자들이 2년차에 추가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인덕대학교 학생들은 창업 동아리를 2,3년간 하면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동아리 때부터 몇 년간 트레이닝 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렇게 검증된 인력들의 창업은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스카우터, 창업 멘토들과 함께 고민하는 준비된 창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데스밸리는 사실상 인덕대학교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 다양한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창업캠프, 창업대전, 창업인턴십 등 과정을 겪으면서 젊은이들이 ‘준비된 창업자’로 단련되었기 때문이다.
창업은 자금이 아니라 축적된 역량으로! 김종부 단장이 창업을 준비하는 제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은 ‘기업가정신 마인드’다. 지금은 누구나, 언젠가는 창업을 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기업가정신 마인드를 갖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론이다. 김 단장은 창업을 할 때는 작은 사업체라도 꾸준히 오랜 기간 준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확신이 섰을 때만 소규모로 창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업은 절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은 역량으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업가정신 마인드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창업이 아닌 직장생활을 할 때도 완전히 다릅니다. 단순한 직원으로서 회사를 보는 관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를 보는 관점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업교육은 청년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서,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기업가정신 마인드로 일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창업공부를 하며 특허를 한 번이라도 내본 청년은,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혁신인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김 단장은 창업 특성화 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가만 배출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정신 마인드 교육을 통해 탁월한 직장인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인덕대학교에서 창업교육을 받고 일반기업에 취업했던 학생이 기업가정신 마인드를 발휘해 해당기업 쇼핑몰사업을 기획하여 연매출 150억원을 기록한 사례도 있다. 또 다른 학생은 난방기기 대리점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돕다가 창업교육을 받았던 경험을 살려 난방기기 쇼핑몰을 만들어 두 달만에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사례도 있다. 이는 수십개의 대리점이 수개월을 팔아야 하는 분량을 2달 만에 판매한 것이다. 김 단장은 이처럼 재학 중에 창업교육을 받았던 청년이 직장생활 중 기업가정신 마인드를 올바르게 발휘했을 때 다양한 성공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학 선순환형 시스템’ 구축한다 “인덕대학교 창업지원단의 꿈은 2020년까지 ‘인덕 자회사’ 형태로 200여개 기업을 성장시켜 학교 졸업생의 10%이상을 취업시키고 현장실습도 진행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창학 선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하여 창업을 통해 취업률을 올리고, 창업에 성공한 경영인들의 발전기금을 다시 창업에 투자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김 단장이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경영철학은 ‘바른생활’이다. 회사가 비록 늦게 성장 하더라도 편법을 쓰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부가 사회로 바르게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다. 창업인들이 바르게 경영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도출되고,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인 성장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창업명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창학 선순환형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인덕대학교가 창업문화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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