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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마음으로 붓을 잡아 뮤즈를 만나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18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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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가 느꼈던 남프랑스의 태양과 따뜻한 햇살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르누아르가 관찰했던 파리지앵의 휴식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시공간이 멈춰진 창백한 파리 시내를 카유보트와 함께 산책한다는 상상을 해본 적 있는가. 이것은 지난 12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막이 오른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의 전시장 문을 여는 순간 마주하게 될 경이로운 장면들이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는 서양미술사의 별 5인을 선보인다. 반 고흐, 르누아르, 카유보트, 클림트, 마티스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나의 전시에서 이들 거장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한 일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화가의 열정과 작품의 의미를 단번에 이해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듯 관객과 순수 회화의 깊이 있는 만남은 미술관의 오랜 숙제였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는 이 숙제를 풀기 위한 전시다. 이 전시는 예술을 향한 여행의 나침반으로 영감의 원천인 ‘뮤즈’를, 운송 수단으로 디지털 기술을 택했다. 거장 5인의 작품 100여점은 모션그래픽, 프로젝션 맵핑, 인터렉션, 고보 라이트 등 현대적인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다. 앙리 마티스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물감을 건네받던 그 순간의 두근거림이 예술가 마티스의 시작이었음을 고백했다. 차가운 파리 생활에 지친 빈센트 반 고흐가 따뜻한 남프랑스 아를의 대자연을 마주했을 때, ‘내 나이 서른다섯에 이런 멋진 곳에 오다니’라는 한탄을 하며 가슴 벅차 오르는 감정을 그의 편지에 남겼다.
이처럼 화가들에게는 그들만의 뮤즈를 만난 순간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빛과 색채, 생명이 탄생하고 변화하는 순간의 생동감, 연인과 가족, 친구를 향한 사랑, 외로움이나 상처, 어떤 역사적·개인적 사건에서 느끼는 격렬한 감정 등 머리와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마침내 벅찬 마음으로 붓을 들게 하는 모든 것이 뮤즈가 예술가의 손을 잡아  끄는 순간이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에서 소개하는 5인의 거장들도 미친 듯이 화구를 꺼내고 온 시공간이 멈춘 듯 그 위대한 순간과의 감격스런 만남을 작품으로 남겼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작품들은 명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우리 앞에 서있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는 이들이 가슴으로 다가가기 위해 그릴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순간을 미디어 아트로 재현해냈다.
전시장의 문을 여는 순간 반 고흐를 경탄하게 만들었던 아를의 대자연이 펼쳐진다. 실제 밀을 전시장으로 가져와 관람객의 후각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아를의 태양에서는 캔버스를 뚫고 나올 듯 강렬한 태양이 전시장을 노랗게 물들이고, 풀벌레 울음소리와 함께 떠있는 밤하늘의 별은 보는 이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이어지는 르누아르와 카유보트의 작품들은 능숙한 카메라맨이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로 들어가 관람객의 눈을 대신하고, 클림트의 대작 ‘키스’에서는 황금색 물결에 두 발을 담그며 사랑의 감정을 만끽할 기회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마티스 그림 속의 주인공들이 유쾌한 재즈 리듬에 맞춰 장난기 어린 춤을 추며, 그의 명작 ‘이카루스’는 관객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인다. 고양이 집사로 유명했던 마티스의 그림 곳곳에는 고양이들이 그의 작품을 안내한다. 전시는 이처럼 거장 5인의 100여점의 개성을 발산하며 숨 가쁘게 내달린다.
위대한 화가들의 삶은 우리와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의 영감은 그들이 살았던 삶의 순간들 속에서 발견한 것이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는 화가들의 영감을 만나는 여정이기도 하지만 내 삶의 풍경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는 ‘나만의 감각’을 찾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번 겨울,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할 따뜻한 전시를 찾는다면 이 전시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그대, 나의 뮤즈-반 고흐 to 마티스>는 오는 3월 11일까지 계속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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