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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의학을 선도하며 바이오웰빙 시대의 문을 활짝 열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 | 2018년 06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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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은 전 세계에서도 드문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5000년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분야의 성장이 이뤄졌지만 그중에서도 한의학의 발전이 눈부시다. 물론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의학적 뿌리는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사상체질의학이 있다는 특이점이 있다. 즉, 한의학은 서양의 의학과 다르게 질병을 보는 관점 자체가 다른 것이다. 사상체질의학은 우리나라의 가장 독창적인 의학으로 동무 이제마 선생이 처음으로 말했다. 사상체질의학은 체질에 따라 장부의 크기가 다르고 각 체질의 병리, 생리도 다르다고 판단하는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학인데,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교수 안택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는 웰빙 시대에 최적화된 학문인 사상체질의학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헬스 케어 및 바이오 분야 연구에 전력을 다하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사상체질의학의 과학화에 선두주자이다. 이곳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체질 빅 데이터와 IoT 기술이 접목된 체질진단기법을 활용한 ‘열다한소탕’과 ‘태음조위탕’의 연구자 임상 시험을 완료 하였고, 이어 소양인 당뇨에 대한 ‘양격산화탕’의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체질에 따른 질병 치료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나아가 표준화된 진단과 맞춤형 한약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자인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는 1992년 대전대학교 한의과를 졸업하고 1999년 한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모교 한방병원에서 진료부장, 천안한방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러한 연구를 비롯해 사상체질의학회 회장, 대한한방병원협회 이사, 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 충청남도 보건의료정책 자문의원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웰빙 시대에 최적화된 ‘맞춤의학’, 사상체질의학
“중국에서 한의학이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사상체질의학은 우리나라만의 특화된 의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질의학을 기점으로 중국 한의학과 구별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상체질은 타고난 성질과 마음자리에 따라 각자의 몸이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예의주시합니다. 미리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있으면 예방법도 자연스레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렇듯 사상체질의학은 한국한의학의 특성화된 학문이자 웰빙 시대에 있어 단연 최적화된 의학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특정 병에 같은 약을 써도 사람의 유전형질에 따라 그 효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사람 형질에 맞춰 ‘맞춤의학’을 처방하기 때문이다. 한국한의학은 이미 약 백 년 전부터 그 원리를 따랐으며 사상체질의학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맞춤의학에 대한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사상체질은 비로소 앞서가는 학문임을 입증 받았다. 이렇듯 점점 영향력을 더해가는 사상체질의학의 발전 추이로 인해 사상체질의학회의 운영 방침도 달라졌다. 기존 한의사들만을 중심으로 사상체질의학회를 운영한 것에 반해 이제는 사상의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전문가들에게 학회의 문호를 활짝 열 방침이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는 사상체질의학 국제학술대회를 확장하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VR 기반 구축 사업단’ 단장, (재)한국바이오센터협의회 이사장 선임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2018년도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약 220억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이로써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VR 기술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여 글로벌 헬스 케어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Bio-IT 융합 보건의료분야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는 ‘스마트 헬스케어 VR 기반 구축 사업단’ 단장으로 선임되어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안택원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장비구축, 성능평가 방법론 개발, 기업지원 등 대전시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며, 향후 VR/AR 기반기술을 의료 및 헬스 케어 산업과 융합하여 신제품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 기반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택원 교수는 지난달에 (재)한국바이오센터협의회 초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한국바이오센터협의회는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진흥을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기업지원 기관 등이 모여 지난 2003년 설립됐고, 현재 26개 기관이 가입돼 중앙정부 정책제안 및 공동 협력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재단법인 출범으로 바이오센터·진흥원·연구원·협회·대학사업단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유관기관 및 단체의 보유역량을 결집하는데 한층 용이해졌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사업기능별 통합운영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바이오기업 지원에 대한 효율성 역시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한국바이오센터협의회 설립을 통해 각 지역 바이오특화센터의 자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역량의 융합 및 개방을 통해 연구개발의 전략성과 관리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사업화 성과를 극대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는 각 부처사업 기획 및 지역의 다양한 정책을 자문한 경력과 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연구실적을 갖춰 한국바이오센터협의회 초대 이사장을 맡을 적임자로 꼽혀왔다. 향후 그가 한국바이오센터협의회를 비롯해 한국한의학과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어떤 공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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