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8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 행사가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2018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소재부품·뿌리기술 산업의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외 수요기업 및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박람회로 ‘혁신성장의 초석’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었다. 소재부품-뿌리산업 유관기관 및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55명의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표면처리용 정류기 전문제조업체로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온 지상중전기는 ‘2018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되었다. 지난 2015년, 도금 부문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는 지상중전기는 3년 만에 또 다시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급변하는 산업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견지하는 눈이 절실하다. 많은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다. 지상중전기(주)(CEO 우상열)는 생산성 증대와 품질 향상, 원가 및 에너지 절감의 혁신을 이룩할 수 있는 산업설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명쾌한 해결책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랜 경험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산업용 직류전원장치를 생산 및 공급하며 표면처리분야에 한 획을 그은 지상중전기 우상열 대표를 만나 이곳의 경쟁력을 취재했다.
고주파 정류기 국내 최초 개발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개발한 고주파 정류기는 지상중전기의 자부심과도 같습니다. 저전압 DC/DC 컨버터 방식을 적용시킨 이 제품은 고주파 제어방식 정류기로써 기존의 것보다 크기를 1/3, 무게를 1/4로 줄인 혁신 제품입니다. 이에 비좁은 면적에서도 설치가 용이한 것은 물론 기동성도 뛰어납니다. 더불어 전력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비롯해 작업 속도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고객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지상중전기는 1981년 창립 이래로 3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표면처리용 정류기 및 산업용 직류전원장치를 생산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긴 세월 간 한 우물을 파며 직류전원장치 선두기업으로 올라선 지상중전기의 히트 상품 ‘고주파 정류기’는 뛰어난 기술력이 응축된 결과물로써 현재 한국기계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소, 한국전기연구소,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재능대학 등 각종 연구소 및 학교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유럽의 CE 인증, 국립전파연구원의 KCC 인증 등을 득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다. 지상중전기가 선보인 고주파 정류기는 업계의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그간 고가의 일본산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던 국내 도금업계에 고주파 정류기의 국산화라는 선물을 안겼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모든 방면에서 기존의 제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하였다.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켜 작업속도도 높인 것은 물론 전력소비 또한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더불어 독립냉각시스템을 탑재해 이물질부착과 부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정류기간 통신이 가능해 무인자동화 설비로도 그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이에 이 제품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등 해외 곳곳에 수출된 상태고, 국내 약 200여 곳이 넘는 주요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의 토종 기업으로 제역할하겠다 지상중전기의 롱런 요인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철저한 사후관리가 꼽힌다. 이곳은 거래처마다 6개월 단위로 방문하여 정기점검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최상의 제품 퀄리티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우상열 대표의 신념이 이 시스템에 깃들어있는 것이다. “저는 고객과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가 제공한 제품을 성심성의껏 사후관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의 서비스가 아닌 의무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시 빠른 대처를 하고, 교체용 DEMO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지상중전기는 이러한 시스템을 고집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일시적인 이익만을 위하는 기업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기업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국내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상중전기 우상열 대표는 자체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해당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서비스 역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여 직류전원장치 부동의 선두기업으로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기를 기대해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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