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인 가구 전성시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는 2017년 기준 561만여 명에 달한다. 또한 1인 가구의 비중은 전체 인구의 무려 28.6%를 차지하고 있으며, 결혼 연령 상승 및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향후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식문화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른바 ‘혼밥족’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물론 소포장이나 간편식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미란 대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재)한국음식문화재단이 선정한 한식대가에 뽑힌 박미란 대가는 영양의 균형을 이룬 음식으로 현대인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인들도 쉽게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요리 노하우를 알리고 있는 박미란 대가를 만나 음식과 요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미란 대가에게는 ‘요리하는 CEO’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박 대가는 현재 한복선 식문화 연구원 수석 연구 부원장 및 (주)대복 부사장으로 있기 때문이다. 박 대가는 원래부터 요식업계에 있던 것이 아니다. 영어선생님이었던 그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 되었고, 그 일은 당연히 요리였다. 이후 식품회사에 근무를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요리의 길을 걷게 됐다는 박미란 대가는 궁중음식 연구원,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 연구원, 숙명여자대학교 푸드코디네이터과정을 수료하였고, SBA 서울산업진흥원 ‘하이서울어워드’ 심사위원, 전통식품 자문위원, (주)우영채널 김치 자문위원, 대한민국 한식포럼 홈쇼핑 컨설팅 위원장 등을 맡으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장한 한국인상,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요리하는 CEO 박미란’이라는 이름으로 편의점과 마트에 족발, 보쌈 등 안주류 출시를 준비 중이고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저서로는 음식 서적으로 교보문고 베스트에 올라 영예를 누린 『세상 편한 집밥』이 있으며, 내년에는 후속편으로 『세상 편한 집반찬』이 출판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한식의 대가 “한복선 원장님과의 인연으로 처음 설립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대복에서 부사장으로 홈쇼핑 17년 생방송의 기록과 홈쇼핑 식품부문 최장수 기업이 되기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궁중음식의 대중화를 위한 대량생산의 레시피, 제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까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박미란 대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궁중음식 기능이수자인 한복선 식문화연구원장과 함께 대복을 이끌고 있다. ‘궁중음식의 세계화와 대중화’라는 이념 하에 고품질 가정간편식 공급, 안전한 식품 및 외식산업 조성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박 대가는 신제품 연구개발을 비롯해 제조, 론칭, 판매채널관리까지 전 방위적으로 대복을 총괄하며 대복의 지속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박미란 대가의 밀착 관리로 대복의 제품들은 홈쇼핑 품질검사(QA), HACCP 인증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HACCP 공장에서 엄격하게 생산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김치, 탕, 국, 육가공 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TV프로그램 <알토란>에 출연 중인 김하진 선생님을 영입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요리전문가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다양한 음식이 수많은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탓에 음식이 유행처럼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박미란 대가는 이런 때일수록 나의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요리전문가가 만든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모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만 빌려주고 판매하는 음식들은 리스크가 따릅니다. 아무래도 음식을 잘 아는 요리사들이 파는 것보다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장품과 같은 다른 용품은 몰라도 나의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만큼은 음식을 잘 아는 사람이 판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유명한 이름만 빌려주는 제품이 아닌 음식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올바르게 요리를 하는 사람이 만든 제품이 빛을 발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 박미란 대가는 음식을 어떻게 제대로 먹느냐에 인간의 모든 건강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몸 상태와 계절에 따라 먹어야하는 음식도 달라질뿐더러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을 이루는 음식을 먹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욕심이 있다면 앞으로 누구나 믿을 수 있는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박미란’이라는 이름 석 자만 들어도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만들어 늘 제게 주시는 많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습니다.” 너무 바쁘고 빠르게 살다보니 현대인들의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섭취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음식은 곧 건강으로 직결되는 만큼 바쁜 중에도 사계절에 걸맞은 다양한 제철 음식을 먹는 문화가 다시금 정착되기를 바라는 박미란 대가. 그의 바람처럼 다양한 맛과 영양을 갖춘 한식으로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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