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디네이션 방법으로 ‘믹스매치룩(mix-match look)’이 각광받고 있다. 믹스매치룩이란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대조적 이미지를 섞어 새로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상식을 넘어선 부조화를 통하여 색다른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믹스매치룩 만큼이나 이른바 ‘콩꼬물꽈배기’ 역시 맛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찹쌀이 첨가된 찹쌀 수제 꽈배기에 우리의 전통 인절미에서 착안한 콩고물을 결합하여 ‘콩꼬물꽈배기’라는 새로운 꽈배기가 탄생한 것이다. 언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의외의 결과를 나타내듯이 꽈배기의 바싹함과 쫄깃함에 콩고물의 고소함이 가미돼 기존의 평범한 꽈배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맛의 혁신을 가져온 ㈜문에프엔디 최정선·문현규 대표를 만났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콩꼬물꽈배기는 문에프엔디 최정선·문현규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본점이다. 인터뷰를 위해 이곳에 도착한 순간의 풍경을 기자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최정선·문현규 대표가 정성스레 빚는 콩꼬물꽈배기를 맛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마치 놀이공원에서나 봤을 법한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정선 대표는 꽈배기 모양을, 문현규 대표는 반죽을 담당하며 탄생시키는 이곳의 콩꼬물꽈배기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저희는 어릴 적부터 늘 우리 곁에 있던 평범한 꽈배기에 콩고물이라는 재료를 조합하여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었고,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을 통해 환상적이고도 신선한 새로운 맛을 도출하여 놀랄 만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3,000~4,000개는 거뜬히 판매된다는 콩꼬물꽈배기는 어느새 시흥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최정선·문현규 대표는 부산동래점,광주충장로점,대구신서점, 안산 상록수점, 수원 서수원점, 일산 직영점, 안양 평촌점, 부천 중동점, 광명 철산점 등에 지점을 오픈하는 등 시흥을 넘어 우리나라의 새로운 간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좋은 재료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 잡아 “저희의 주력 메뉴는 단연 콩꼬물꽈배기입니다.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콩고물을 묻혀서 주는 건 저희가 업계 최초입니다. 그래서 상표등록도 마친 상태입니다. ‘콩고물’은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콩꼬물꽈배기’로 등록을 완료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는 최대한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는 찹쌀도 외국산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국내산만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으로써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콩꼬물꽈배기가 되겠습니다.” 최정선·문현규 대표는 어떻게 하면 국민 간식인 꽈배기를 건강식으로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콩가루라는 아이템이 떠올랐다고 그들은 소회했다.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서 콩가루를 많이 묻히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산 찹쌀을 익혀서 숙성하여 보다 쫄깃하고 풍미가 깊다. 이처럼 이곳의 콩꼬물꽈배기는 국내산 찹쌀이 첨가된 특수배합 콩고물 프리믹스에 최정선·문현규 대표만의 특수발효비법을 통한 1차, 2차 숙성을 거쳐 감칠맛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옥수수가루 옷을 입혀 주문과 동시에 튀겨냄으로써 바싹함과 고소함이 극대화된다. 여기에 더해 이곳의 특수배합된 콩고물 가루는 풍미를 더하고 과당함유를 절반으로 낮춘 저당설탕을 사용하여 건강까지 챙기는 섬세함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설탕 꽈배기, 씨앗 튀김 호떡, 팥 도넛, 깨 찰 도넛, 콩꼬물 핫도그, 소떡 소떡 등 휴게소보다 가격은 싸고 맛은 있는 13가지 메뉴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배달 시스템도 도입하여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남들이 다하는 평범한 그저 그런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하기에는 리스크가 상당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때 콩꼬물꽈배기는 유망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자영업을 꿈꾸는 이들과 은퇴자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저희는 평범한 꽈배기 하나라도 급격하게 변해가는 현실에 맞게 새로운 맛을 만들어 건강한 길거리 음식 문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소비자의 입맛에 새로움을 불어넣는 동시에 예비 창업자분들께는 새로운 생계형 창업 아이템을 제공해드릴 것입니다. 항상 참신하고 건강한 길거리 음식 문화를 이끌기 위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마음을 다할 것이며, 고객에게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성공 창업을 이끌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콩꼬물꽈배기는 원가 대비 50~60%에 달하는 높은 마진율을 자랑하는 동시에 타 업종에 비해 조리가 간단하고 부수적인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1~2명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자 골목상권을 타깃으로 하여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정선·문현규 대표가 성심성의껏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콩꼬물꽈배기 창업을 희망하고 있다. “저희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양질의 재료로 좋은 꽈배기를 만들 것입니다. 더불어 꼭 콩꼬물꽈배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아니더라도 기술을 전수받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최대한 저희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꽈배기 품질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콩꼬물꽈배기 최정선·문현규 대표. 건강한 길거리 음식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최정선·문현규 대표의 맛있는 인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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