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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의 소장품> 전시를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소문본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0년 미술관 기관의제 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공공성을 탐구하고, 공유재로서 소장품의 미래와 소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에 서소문본관에서는 우리가 사는 사회와 환경을 반영한 <모두의 소장품> 전을 개최한다. <모두의 소장품> 전시는 다양한 공간에서 우리 삶의 여러 면을 담은 작품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며 더 나은 삶을 모색할 수 있도록 ‘나와 너, 우리 모두’를 주제로 기획했다. 이 전시를 통해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이라는 미술관 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본 전시는 먼저 서울시립미술관이 1985년부터 수집한 소장 작품 총 5,173점 중 86점을 선별하고,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현대미술가(팀) 중 미소장품 45점을 추가해 총 49명 작가의 작품 131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전시는 우리의 삶을 담고 있는 소장품이 모두의 일상과 가까워지길 바라며 친근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시장은 컬렉티브 랩, 레퍼런스 룸, 그린 라이브러리, 미디어 시어터, 퍼포먼스 스테이지, 크리스털 갤러리 등 총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장에서는 회화, 설치, 조각, 뉴미디어, 사진,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 연계 행사로 <모두의 소장품 학술 심포지엄>을 향후 개최할 예정이며, 전시 기간에는 리슨투더시티의 <미술관 재난 대비 워크숍>, 믹스라이스의 <믹스프룻> 등 전시 작가가 워크숍을 진행한다. 그리고 전시 참여 기관, 느티나무도서관의 사서가 관람객에게 책을 추천하는 <느티나무도서관 버스킹>과 올해 새롭게 개편하는 <뮤지엄나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시민의 문화예술향유권 신장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2월 25일부터 ‘#SeMA_Link’(세마링크) 라는 온라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상 관람이 가능해질 때까지 계속되는 이번 캠페인은 SNS 채널을 통해 미술관의 다양한 소식과 궁금증을 풀어가며 사용자와 양방향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미술관 SNS 채널 중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채널 개설 이래 영상 최대 조회 수(1만 4천)를 기록하며 온라인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 특별 콘텐츠로 전시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그리고 학예사와 함께하는 전시 미리 보기 영상을 준비했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소장품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라며 “본 전시는 물론 같이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객들과 문화예술계에 생기와 활력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모두의 소장품>은 코로나19로 인한 잠정 휴관으로 인해 당분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상황 개선 추이에 따라 한정된 인원이라도 전시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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