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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법과 전략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주)오버맨(OVERMAN) 장승은 대표 | 2020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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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단기적 행복이 아닌 참된 행복을 좇는 오버맨(overman)이 돼라”고 했다. 오버맨은 우리말로 초인(超人)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실현하는 이상적인 인간을 뜻한다. 독립광고대행사 오버맨(대표 장승은)은 최근 세계 3대 광고제라 불리는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4개 부문 본상을 석권하며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오버맨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으로 Creative Marketing Strategy/Effectiveness 카테고리 3개 부문 및 Public Relations: Best 카테고리 1개 부문에서 각각 은상 3개와 동상 1개를 수상하였고, 5개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최대치를 발휘하고 성장하여 진정한 광고계의 초인을 향해 나아가는 오버맨을 취재했다. 

오버맨은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의 브레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혁신 DNA를 직접 이식하여 이 시대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창조하는 에이전시다. 이곳을 설립한 장승은 대표는 원래 대형 광고회사에서 20여 년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였는데, ‘뻔한 건 하기 싫다’는 생각으로 돌연 직장을 나왔다. 그리하여 2015년 오버맨을 설립한 그는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를 융합하는 것은 물론 방법론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즉, 대형 광고회사 내 시스템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새로운 화법과 전략으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얻으며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유한건강생활, 빙그레, 지프 자동차, BC카드 등과 함께하며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의 광고도 맡으며 밀리의 서재, 에임 등의 업계 연착륙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오버맨은 4년 연속 에피어워드 Agency of the year 선정을 비롯해 칸느 라이온즈 광고제, 대한민국광고대상, 서울영상광고제 등 국내외 주요 광고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인류 공통의 언어로 수상 영예
“해외 광고제 수상이 어려운 이유는 비영어권이기 때문입니다. 카피를 영어로 온전히 번역하는 게 쉽지 않고, 문맥을 전달하기에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해외 광고제 수상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간혹 이를 뛰어넘을 때가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이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아이들의 그림이 주가 되는 비주얼 캠페인이었습니다. 즉, 그림이라는 인류 공통의 언어였던 것이죠. 언어를 모르고 그림만 봐도 가슴이 움직여졌으니까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통할 수 있는 인류 공통어를 잘 공략한 게 전략적으로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은 아이들을 어른들의 소유물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인식확산을 위하여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300여 명의 아이가 그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스스로 그림으로 표현하게 했다. 이 캠페인은 이렇듯 신선한 시도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이 전시는 언어 장벽을 허물고 2020 뉴욕페스티벌 4개 부문 본상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17개 도시에서 59회나 초청 전시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 전시의 총 관람객은 무려 210만 명으로 집계됐고, 어른들이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부모의 소유물로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또하나 주목을 받은 광고가 있다. 바로 빙그레와 함께한 ‘단지 세탁소’ 캠페인이다. 우리나라는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되는 비율이 약 35%에 불과하다. 아무리 분리배출을 했어도 용기에 내용물이 남아있으면 재활용이 어려운 까닭이다. “이번 캠페인의 타깃은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이들은 교조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싫어하지만 환경에 관한 관심도는 매우 높습니다. 이들이 환경보호라는 사회문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면서 바나나맛우유와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단지 세탁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오버맨은 대당 1억 원을 들여 캠페인에서 활용한 단지 세탁기를 특수 제작했다. 이 세탁기는 빈 바나나맛 우유 용기를 세탁기 안에 거꾸로 집어넣으면 30초 동안 용기가 회전하면서 세척한다. 지난 7월 24일부터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단지 세탁소’를 운영하였고, 뜨거운 관심 속에 보름여간 1만 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렇듯 오버맨은 단순히 영상광고만 고집하는 게 아닌 필요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를 탄생시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오버맨 장승은 대표는 앞으로도 사회문제를 통해 브랜드와 대중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전개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시대를 앞서가는 회사가 되겠다
“저희는 한계를 넘어서고 싶은 열망이 큽니다. 오버맨은 사회생활을 잘해야 성공하는 곳이 아닌 내가 잘하면 성공하는 회사입니다. 여자에게는 유리 천장이 없고 남자에게도 학연과 지연없이 평가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그래야만 크리에이티브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의할 때 반론을 자유롭게 낼 수 있으며,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속해서 하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생각하는 일과 기술의 융합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그럼으로써 늘 그 시대를 선도해나가겠습니다.”
문샷 씽킹(moonshot thingking)이란 달 표면을 잘 관찰하기 위하여 성능이 좋은 망원경을 만들기보다는 직접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뜻한다. 장승은 대표 역시 오버맨을 문샷 씽킹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조금 더 혁신적이고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자회사를 준비 중인 오버맨 장승은 대표. 세상에 마땅히 존재해야 하는 가치 있는 광고로 값싼 행복이 아닌 참된 행복을 쫓는 오버맨 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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