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우리에게 찾아오면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교육계는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에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온라인 개학, 순차적 등교 수업 등 방법을 총동원하며 학생을 보호하고 중단 없는 학교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천안불당초등학교(교장 조애산)의 행복-하이(High!) 교육이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천안 교육 1번지로 손꼽히는 천안불당초등학교는 코로나19가 교육 전반을 흔드는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한편 자율과 책임 그리고 존중을 중시하는 민주시민 교육으로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건강한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그 결과 천안불당초등학교 윤서빈, 이무영, 장지영 학생은 최근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1학년도 청심국제중학교 입시를 통과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본지는 인성·지성·창의·감성을 강조하는 천안불당초등학교 조애산 교장 선생님과 청심국제중학교에 최종 합격한 윤서빈, 이무영, 장지영 학생을 만나 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Q1. 자기소개와 청심국제중학교 합격 소감을 말해주세요. A. 윤서빈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7반 윤서빈입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도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청심국제중학교에 지원하게 된 것도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봤는데 합격하게 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이무영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7반 이무영입니다. 우선 청심국제중학교에 합격하여 매우 좋습니다. 2년 전부터 가고 싶었던 학교가 바로 청심국제중학교였는데 붙게 돼서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청심국제중학교는 제 꿈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지영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5반 장지영입니다. 이번에 청심국제중학교에 합격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늘 꿈꿨던 학교가 청심국제중학교인데 이 자리까지 오게 되어 행복합니다. 또한, 한 학교에서 3명이 합격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데, 같은 학년 친구들과 함께 합격하여 더 기분이 좋습니다.
Q2. 세 학생이 천안불당초등학교를 대표하여 청심국제중학교에 합격했는데요. 교장 선생님께서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조애산 교장 선생님: 세 학생은 자신들의 꿈을 향해서 도전하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원서도 내고 면접도 준비하는 등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입니다. 자신들의 진로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승패에 무관하게 도전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굉장한 차이를 낳습니다. 진취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세 학생은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상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청심국제중학교에서 특히 어떤 점이 기대되나요? A. 이무영 학생: 청심국제중학교는 영어와 토론 수업이 주를 이룹니다. 요즘은 국제사회이자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청심국제중학교에서 다양한 언어를 배워 국제사회로 나아가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또한, 토론식 수업을 통해 제 입장을 정확하고 바르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윤서빈 학생: 저는 무엇보다도 동아리 활동이 기대됩니다. 청심국제중학교는 여느 학교보다도 동아리가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펜싱동아리도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아울러 기숙사 생활로 인해 저 스스로 자기 주도학습을 해야만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지영 학생: 청심국제중학교에서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이를 통해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언어에 유독 관심이 많아 그 점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청심국제중학교에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도 배우는데, 그러한 능력을 키워 향후 글로벌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조애산 교장 선생님: 물론 세 학생이 청심국제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겠죠. 지치고 힘든 순간도 찾아오겠지만 자신들의 꿈을 향해서 참고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알다시피 청심국제중학교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이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이미 세 학생은 수많은 후배의 롤모델입니다. 언제나 세 학생의 꿈을 응원합니다. Q4. 천안불당초등학교에서 어떤 것을 많이 배웠나요? A. 장지영 학생: 교장 선생님께서 추구하시는 인성·지성·창의·감성이 녹아든 교육 활동이 천안불당초등학교에는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고.바.우’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고운 말, 바른말, 우리말을 쓰는 학생을 대표로 뽑아서 상장을 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평소에 바른 언행이나 태도를 중요시하게 여기고 친구들을 배려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이 상장도 받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도 계속 고운 말, 바른말, 우리말을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무영 학생: 작년에 학교 개교기념일 축제로 운동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이 학교로 전학 온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운동회를 계속 경험해왔습니다. 반면 이곳의 친구들은 운동회가 다소 생소했습니다. 그러한 친구들과 처음 운동회를 준비하면서 트러블도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친구들과 손발이 맞기 시작했고, 결국 운동회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협력해나가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윤서빈 학생: 저는 학교에서 방송부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없었던 작년에는 특히 방송부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기가 있어야 하는데, 모든 기기를 처음부터 잘 다룰 수는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럴 때마다 방송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갔습니다. 또한, 방송부 친구들은 물론 교내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듣고 싶은 노래를 틀어주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제가 방송부 생활을 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자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애산 교장 선생님: 제가 교육에 있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인성입니다. 보통 ‘인간성이 좋다’는 말을 하는데, 그 속에는 항상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려 이전에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배려하는 마음과 서로 함께하는 마음도 결국 ‘존중’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세 학생은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인성이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제 마음도 아주 행복합니다.
Q5. 나에게 천안불당초등학교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이무영 학생: 저에게 천안불당초등학교는 ‘꿈에 다다르는 계단’입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너희의 꿈을 응원한다’고 자주 말씀해주시는데 그 말씀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제가 천안불당초등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여 청심국제중학교에 합격함으로써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아 기쁩니다. 윤서빈 학생: 천안불당초등학교는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한 발판과도 같습니다. 천안불당초등학교에는 구석구석 찾아보면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제 적성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장 선생님과 담임선생님께서 방송부에 오셔서 저희를 응원한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그 말씀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장지영 학생: 저에게 천안불당초등학교는 가치관과 진로를 형성해준 고마운 곳입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우수한 선생님들이 저희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저 역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천안불당초등학교에서 강조하는 인성교육도 많이 받아 몸도 마음도 한층 더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Q6. 장래희망은 무엇인가요? A. 윤서빈 학생: 제 장래희망은 의사입니다. 의사라는 꿈을 꾸기 전에도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장지영 학생: 제가 나중에 문과로 진학한다면 판사가 되고 싶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법관이 되어 논리에 맞게 판결하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이과에 진학한다면 미생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 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아프거나 힘든 분께 봉사하고 건강을 되찾게 하고 싶은 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무영 학생: 저는 외교관이라는 꿈을 지니고 있습니다. 청심국제중학교에 지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저는 우리나라에 이익이 되고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외교관이 되기 위하여 청심국제중학교에서 부단히 노력할 것이고,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이무영 학생: 옛날부터 부모님께서 아주 바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저랑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부모님 덕분에 제가 청심국제중학교에 진학하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윤서빈 학생: 우선 부모님께서 저를 사랑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자기 주도학습을 알려준 것도, 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것도 모두 부모님입니다. 그런 부모님께서 주말에는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어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하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장지영 학생: 제가 이번에 청심국제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면서 부모님과 그동안 나누지 못한 여러 대화를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그동안 어떤 인생을 살아오셨는지 저에게 말씀해주셨고, 그러한 말씀이 제가 자기소개서를 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부모님과 감정을 솔직히 나눠가고 싶습니다. 제 멘토는 언제나 저의 부모님입니다. 조애산 교장 선생님: 세 학생의 주변에는 감사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항상 옆에서 지원해주는 분들은 세 학생의 부모님입니다. 세 학생이 청심국제중학교에 합격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애정이 모여서 가능했던 것이지요.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고,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끼는 세 학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자가 본 천안불당초등학교는 배려와 나눔이 넘치는 인성교육의 성지이자 알찬 실력을 키우는 지성 교육의 요람이었다.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와 함께 교육하고 지원하는 학부모가 합심하여 학생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천안 교육 1번지 천안불당초등학교가 된 것은 아닐까. 청심국제중학교에 최종 합격한 윤서빈, 이무영, 장지영 학생이 천안불당초등학교에서 배운 인성·지성·창의·감성 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 무럭무럭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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