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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정신을 계승하여 전통문화의 부흥을 선도한다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 이광복 회장 | 2021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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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편수(都片手)는 집을 지을 때 책임을 지고 일을 지휘하는 우두머리 목수를 뜻한다. 단순히 집을 짓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 설계, 감리 등을 조율하는 종합예술가로 집터의 풍수지리, 건물 위치, 방향 잡기와 함께 건물의 예술적 쓰임새까지 책임지는 한옥건축의 최고위직 장인이다. 도편수는 17세기부터 궁궐이나 불교사찰을 짓는 공사의 책임자였고, 흔히 대목장(大木匠)으로 불린다.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 이광복 회장은 대한민국 3대 대목장 중 한 기문의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우리의 전통 한옥을 영국, 프랑스, 미국, 중국, 독일 등에 심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장인이란 머리와 손이 만나 협응하는 사람’이라는 문구를 인생 철학으로 삼아 건축물의 가치를 잘 표현하는 작품을 만드는 동시에 한민족의 정신을 올곧게 계승 및 발전시키고 있는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 이광복 회장을 만나 전통문화의 중요성에 관한 고견을 들었다.

1960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이광복 회장은 목수 유전자를 타고 났다. 목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찍이 목수 연장을 손에 익힌 그는 목포공고 건축학과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건축 목공 분야 학생기능경기대회 금상은 물론 지방기능올림픽대회 은상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관련 업계에서 명성을 떨치며 기능장에 올랐다. 이후 당대 최고 도편수였던 故 조희환 선생에게 사사했고, 故 목수 신영훈 선생으로부터 ‘나무의 물리를 터득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도편수로 인정받았다. 이광복 회장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해체 수리 참여, 가평 대원사 고려시대 대웅전 신축, 서울 화계사 보물 동종각 신축, 잠실 불광사 대웅전,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 해체 수리, 은평 진관사 신축공사 등 200여 동의 한옥 건물을 도편수로서 진두지휘하였으며 특히, 화마로 소실된 낙산사 복원의 중심에 서며 화제를 모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JSA 법당도 그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요즘에는 미국 뉴욕 원각사 공사현장 마무리 작업에 한창일 정도로 이광복 회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불교사찰 및 관가 고건축 건물을 건축하고 있다. 이광복 회장은 도편수(대목 제2236호)이자 현재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 13대 회장, 대한민국 대한명인 경기지회 회장을 역임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후진 양성을 위하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교육원 객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통문화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잇는 다리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는 문화재 보존과 수리를 책임지고 있는 24개 직종 10,000여 명의 기능인들이 모인 문화재 장인의 산실입니다. 역사의 한 시점에서 조상들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문화재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존과 수리에 종사하는 수많은 장인의 땀과 열정 그리고 보이지 않는 희생이 배여 있습니다.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는 앞으로도 문화재 장인으로 더욱 자부심을 지니고 겨레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전승 및 계승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는 찬란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수리하며 그 기능을 다음 세대에 전달해주는 장인들을 위한 단체다. 이곳은 문화재 애호 사상을 기르는 것은 물론 기능의 전수를 위해 교육하고, 다양한 작품전을 통해 장인의 맥을 발전시켜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 이광복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장인들의 위상과 권리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례로 그는 문화재청과 협업하여 전통기법진흥대회와 전시회 등 행사를 열어 문화재 수리 장인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광복 회장은 다양한 행사 및 대외홍보 등을 통해 장인의 입지를 더욱 넓히는 동시에 전통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신문화가 되살아나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많은 사람은 전통에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통을 부정하는 것은 곧 나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버지, 그 위에 할아버지 등이 계시기에 나라는 존재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조상이 없으면 나도 없는 것입니다. 문화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시대에 맞는 작품으로 후대에 남겨주어야 합니다. 전통을 기반으로 더욱 아름답고 격이 있는 건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장인은 문화유산을 만들고, 문화유산은 문화 국민을 만든다’는 말을 명심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항상 머리와 손의 협응 속에서 제 혼을 바쳐 작업에 임하여 다음 세대가 행복한 문화 국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광복 회장은 무형의 가치에 주목한다. 눈으로 보이는 유형의 가치가 아닌 무형은 바로 정신을 뜻한다. 정신은 역사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무형의 정신이 다수 사라진 상태다. 즉, 너무 유형적인 가치에만 치중하고, 정신적인 가치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홀대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점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광복 회장은 전통 건축물에 한민족의 정신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한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더욱 융성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상여 문화’ 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는 일련의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그럼으로써 퇴색되어 가는 정신문화를 바로잡고, 우리 선조의 선비문화를 다시금 활짝 꽃피워가겠다고 이광복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의 빛나는 문화와 문화재는 장인의 손길로 탄생했다. 하지만 장인이 실질적으로 받는 대우는 그들이 하는 일에 반해 턱없으며 형편이 없다. 장인에 대한 홀대가 다시금 환대로 바뀌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 실제로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장인의 기술을 상당히 예우하여 이 기술이 장차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대조가 되는 지점이다.
“이제는 장인을 국가 차원에서 신경 써야 합니다. 젊은 세대가 장인의 기술을 잇지 않으면 그 기술력은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유구한 전통문화 역시 후대에 전하기 힘들어집니다. 이에 지금부터라도 정부 측에서 젊은 세대가 장인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기를 소망합니다.”
이광복 회장은 전통 및 한옥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별로 전통 한옥 등의 의무 건축을 입법화하여 한옥문화가 실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럼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의미 있는 조화를 꿈꾸는 한국문화재수리장인협회 이광복 회장. 그가 전통문화의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를 잇는 견고한 다리가 되어 우리의 정신문화가 먼 후대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출처=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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