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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경제적 한계를 넘어 세계적 명교수의 음악 수업을 받는다

유진온뮤직 국제 온라인 아카데미 최유진 대표 | 2021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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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무한한 재능을 가진 어린 음악도들이 진정한 ‘음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음악적 선진국으로 유학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과 같은 음악 선진국으로의 유학은 상당한 리스크가 동반됐다.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나 ‘지리적 거리’이며, 그에 따른 ‘과도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음악 전공생은 쉽사리 유학을 떠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유진온뮤직 국제 온라인 아카데미’ (이하 ‘유진온뮤직’, 대표 최유진) 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유진온뮤직은 전 세계 약 15개국에서 활동 중인 140여 명의 최정상급 교수진과 전문 연주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 아카데미’이다.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넘어 학생의 연습실에서 세계 최정상급 교수진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혁신을 가져온 유진온뮤직 최유진 대표를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린 2월 어느 날에 만났다.

유진온뮤직은 지난해 10월 ‘International Online Music Academy EugeneONclassics’ 라는 이름으로 개원했다. 이곳은 유학 생활로 음악의 심화 학습을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지리적 거리, 해외 체류비, 항공비, 수업료 등으로 인한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됐으며, 세계 최정상급 음악인들의 레슨을 온라인을 통해 바로 우리 집에서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며 개원하자 마자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진온클래식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팝, 크로스오버, 뮤지컬 등 다른 음악 장르도 존중하고 함께 즐기는 의미로 영어명인 ‘EugeneONclassics’에서 ‘classic’ 끝에 다수를 뜻하는 ‘s’를 붙였다. 하지만 ‘유진온클래식’하면 보통 ‘s’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한글명 또한 유진온클래식으로 끝나기 때문에 조금 더 음악을 다양하게 포용하는 느낌을 강화하고자 ‘유진온뮤직’으로 다시 론칭하게 됐다. 유진온뮤직을 설립한 최유진 대표는 현재 소니 클래시컬 전속 피아니스트이자 스위스의 가장 큰 사립 교육 재단 소속인 칼라이도스 음악 대학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COVID19로 인하여 지난 26년간의 해외 활동을 뒤로하고 한국을 거점으로 다시금 음악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아시아권 최대 규모·최고 엘리트 교수를 갖춘 온라인 음악 아카데미
“유진온뮤직은 한마디로 ‘아시아권 최대 규모, 최고의 엘리트 교수진을 갖춘 온라인 아카데미’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140명이지만 곧 150명으로 늘어나게 될 저희의 교수진은 자타공인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계신 최정상급 아티스트라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교수진들의 레슨을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시간과 장소의 제한이 없이 들을 수 있는 점은 유진온뮤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의 지방에 있는 학생들과도 온라인을 통해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유진온뮤직은 과도한 서울 집중화로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운 지방 학생들에게도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진온뮤직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실내악 앙상블, 클래시컬 기타, 타악기, 지휘, 음악 이론/작곡, 목관 악기, 금관 악기, 클래식 성악, 크로스오버/뮤지컬, 재즈 등 다양한 부문의 음악을 배울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유진온뮤직에서는 보통 학교나 사립 아카데미라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스탠다드 커리큘럼’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이 세상에는 단 한 사람도 내 자신과 같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는 최유진 대표의 음악적 신념을 반영한다. 이에 이곳에서는 바로 나 자신만을 위한, 나의 연주력 향상과 장단기적 목표 달성을 위하여 세심하게 준비된 개개인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연주력과 음악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렇듯 유진온뮤직은 세계 최정상급의 교수진들, 콘서트 아티스트들과 학생들간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공부 및 음악적 교류 및 ‘연주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방법인 ‘꾸준한 무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99퍼센트의 음악인 모두가 겪고 있는 ‘무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 음악과 무용은 미술과는 다른 ‘시간 예술' 이라는 특성 상, 아무리 집에서는 연주가 만족스러워도 연주회가 개최되는(또는 각종 시험) 그 시각, 그 장소에서의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연주의 퀄러티가 굉장히 차이가 나게 되므로 유진온뮤직에서는 무대 경험뿐 아니라, 이를 서서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정신적 트레이닝도 제공한다. 또한 우수 학생들에게는 학생들 개인의 연주 기회만이 아닌, 유진온뮤직의 교수진과 함께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까지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학생들의 ‘국제 무대 데뷰' 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재능 있는 학생들의 ‘매니지먼트 역할' 에 가까운 서포트를 아끼지 않는다.

현재 실력이 아닌 학생의 잠재력을 중요시해
“저는 학생들을 지금 현재 실력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일찍이 영재교육을 받았다면 같은 8살이라도 잘 연주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영재 기질은 있는데 그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경우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에 저는 현재 실력이 아닌 학생의 잠재력을 중요시합니다. 내재한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현시키고 음악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것이 바로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유진 대표는 음악을 시작한 이래로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조선일보, 한국일보, 삼익, 육영, 서울 시향 등 콩쿨을 모두 1위로 휩쓸며 예원학교를 수석 졸업했으며,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예비 학교 역시 전체 졸업생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1명에게만 주어지는 ‘Francis C. Lanier Award’를 수상하며 졸업하였다. 이후 불과 19세의 나이로 모스크바 음악원의 전설적인 피아노 거장 레브 오보린 교수의 조교로 선정되어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물론 미국 최고의 에이전시 소속으로 전문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의 경력을 쌓아온 Dr. Lev Natochenny 교수의 지도하에 프랑크푸르트 음악 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학위를 우등으로 취득하였다. 이처럼 탄탄대로만 걸어온 그녀에게 마음 한구석 자만심이 있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최유진 대표는 자신이 피라미드를 거꾸로 세워 놓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피라미드로 치면 자신이 꼭짓점에 있는 사람이고, 학생들은 밑에서 꼭지점을 탄탄히 받치고 있는 그 당연한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즉, 피라미드의 방향을 반대로 바꿔 자신이 꼭짓점, 가장 높은 곳이 아닌 가장 낮은 곳에서 학생들을 받쳐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순간부터 최유진 대표는 피아니스트이자 진정한 ‘교육인’이 되었으며, 자신이 꼭짓점이 되어 거꾸로 피라미드를 세우는 마음 가짐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하루 하루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 

장학금 어워드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
“저는 최종적으로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장학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유진온뮤직을 통해서도 장학금 어워드를 주최하여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하며,  유진온뮤직을 거쳐서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는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꿈이던 진심으로 소망하는 일이라면 결국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운명론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의 100퍼센트가 아닌, 300퍼센트, 500퍼센트의 최선을 다 하였을 때만 그 순간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고 믿어왔고,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의 크고 작은 꿈들을 이루어 왔습니다. 꿈을 가지신 분들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저 역시도 저의 다음 꿈을 향하여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도전하겠습니다.”
최유진 대표는 유진온뮤직으로 재단장하는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유진온뮤직의 Re-launching을 기념하는 교수진의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유진온뮤직의 무료 체험 학습을 신청하는 학생 50여명을 선정하여 무료 ‘원격 음악 수업 체험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고 올해 8월에는 2주간의 인텐시브 ‘여름 음악 페스티벌'도 기획 중에 있다. 또한 다양한 여러 차례의 모의 오디션과 더불어 각기 다른 성격의 ‘연주회 시리즈' (학생 연주회 / 교수진 연주회 / 학생 & 교수진 합동 연주회 등) 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0월에는 전 세계의 음악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유진온뮤직 국제 장학금 어워드' 를 주최,  50명의 최종 장학금 수상자를 선정해 유진온뮤직에서의 무료 교육은 물론, 유진온뮤직의 파트너 페스티벌에서의 연주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벤트로 나눔을 실천하고 많은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유진온뮤직 최유진 대표. 오는 4월, 재론칭하는 인터내셔널 온라인 아카데미 ‘유진온뮤직’이 글로벌 음악 교육의 문턱을 낮추는 것을 넘어 많은 이들의 소망을 이뤄주는 꿈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출처=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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