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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듯 강인한 코스모스 화가

김요희 화가 | 2021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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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약 3주에 걸쳐 경기도 용인시 마가미술관에서 서양화가 김요희 화가의 16번째 개인전이 개최됐다. 20여 년째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코스모스 작품을 한결같이 선보여온 김요희 화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약 25점의 코스모스 작품과 격회로 파도와 설경 그림을 선보였다. 이 계절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코스모스 그림을 전시하여 많은 이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을 선물한 ‘코스모스 화가’ 김요희 화가를 그녀가 운영 중인 갤러리카페 ‘쉐누301’에서 만났다.

김요희 화가는 미술만큼이나 꽃을 사랑하는 꽃 애호가다. 대학 시절에도 전공은 서양화지만 부전공이 꽃꽂이였을 정도다. 그래서 꾸준히 꽃꽂이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유난히 코스모스만 수맥이 얇아 화병에 꽂을 수가 없었다. 그때 그녀는 코스모스는 땅의 기운을 받아야지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 그녀는 화가인 자신의 직업을 십분 살려 그림 속에 코스모스를 남기고 있다. 이렇듯 코스모스 향기를 머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요희 화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18, 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과 15회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을 수상하였고, 국제문화미술대전, 한국수채화 공모전, 대한민국녹색미술회화제 등에서 다수의 상을 받으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공인받았다. 또한, 그녀는 예원예술대학교와 대구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 환경 수채화 공모전 운영위원 겸 심사위원, 대한민국 어린이 환경미술공모전 운영위원장, 대한민국 환경미술 엑스포 수석 큐레이터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백을 강조한 코스모스 그림 눈길  

코스모스는 가을의 대표적인 꽃이다. 이 꽃은 참 흥미롭다. 가느다란 꽃대에 비해 커다란 꽃을 피우면서도 쉬이 쓰러지지 않는다. 언뜻 보면 되게 약해 보이고 금세 시들 것 같으면서도 다시 피어난다. 즉, 코스모스는 가녀린 듯하지만 강인함이 있다. 그 모습이 김요희 화가와 참 닮았다.

“언제부턴지 알 순 없지만 제 본능적 표상 안에서 코스모스의 본질에 관한 양가적 애착이 형성되었습니다. 그것은 코스모스의 연약함과 강인함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코스모스에 관한 알레고리의 형성은 제 작품의 주제와 담론에 고스란히 담아내려는 고집이 되었습니다. 코스모스의 양가적 특성은 또 다른 여러 가지의 대상들을 연계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파도와 대나무입니다. 거칠고 강인한 파도의 역동적 이미지는 코스모스의 가녀린 이미지와 그 알레고리가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대나무는 가늘고 기다란 몸에 반해 절대 꺾이지 않는 강인한 양가적 기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제 자아에는 상충하는 두 가지의 생명력들이 강하게 충돌하며 나아가서 그것들이 결합하는 리비도(Libido)를 품고 있습니다.”

김요희 화가의 코스모스 그림은 어딘가 다르다. 아니, 특별하다. 이 감정은 그녀의 그림 속 여백으로부터 잉태되는 듯하다. 작품 속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코스모스는 그림 한편에 비켜 있고 심지어 꽃송이가 풍성하지도 않다. 대신 그 자리는 여백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이는 다분히 김요희 화가의 의도적 작법이다. 늘 주변부에 머무는 코스모스는 자랑하듯 서 있는 다른 꽃과 다르게 옆에서 내다보는 모습인데, 그녀는 이를 그대로 담아내려고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여백의 의미를 강조하고 싶었다는 김요희 화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설경도 전시했다. 이는 그녀 부친의 묘소에서 내려다본 두물머리 호수를 배경으로 했다. 설경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장소에서 그 경계를 무화하는 시도의 작품이며, ‘깊숙하고 그윽한 동산’으로 은유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김요희 화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 등을 풍부한 감성을 곁들여 내밀히 묘사한 그림도 전시하며 가을의 정취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우리들의 집’으로 불리는 ‘쉐누301’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쉐누301은 김요희 화가가 운영 중인 갤러리카페다. 올해로 벌써 3년째인 쉐누301은 김요희 화가가 이곳에 온 모두가 집처럼 아늑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공간이다.

“‘쉐누(Chez Nous)’는 ‘우리들의 집’이라는 의미입니다. 카페의 뜻처럼 이곳은 방문객 모두에게 집 같은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모든 메뉴를 직접 다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키우는 과일과 채소로 말이죠. 또한, 쉐누301은 온갖 식물들이 가득하며, 코스모스 그림을 비롯한 제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랑하는 반려견,반려묘도 데려올 수 있는 만큼 많은 분이 이곳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쉐누301에서는 할라피뇨 오일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롤 돈가스 등으로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 와인, 수제 젤라또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도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도 쉐누301에서 많은 이들이 맛과 휴식을 만끽하기를 바라며, 김요희 화가의 코스모스로 현대인의 마음에 편안함이 깃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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