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률이 약 19%이며, 가정 및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신재생 에너지는 효율이 높지 않고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권성열 교수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과 거시적 관점에서의 에너지와 자원에 관한 생산과 소비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부경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생들에게 에너지 발생 시스템, 공학 물리 등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권성열 교수는 프랑스 Limoges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1993년부터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1994년 3월부터 2000년 8월까지 안동과학대학에서 근무한 그는 2000년 8월부터 2002년까지 경북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학부 강단에 섰으며, 2002년 부경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후 강의와 연구 그리고 사회봉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한편 권성열 교수는 지난 2016년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명예 훈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박형준 부산시장이 위촉한 민선 9대 공약자문평가단 중 1인으로 저탄소 그린 도시 분과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잇고 있다. 그 결과 권성열 교수는 최근 2022 대한민국 인물 대상 ‘학술-전기공학’ 부문 대상, 스포츠동아에서 선정한 2022년 혁신리더 오피니언 리더 부문에 뽑히며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인의예지신 가르쳐 진실·선함·아름다움 추구
권성열 교수는 인의예지신을 통해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나의 이익을 생각하기 전에 타인의 이익도 같이 생각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서로 잘 지내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는 학생들에게 현대 지식 사회에서는 공부를 계속해야 하고 성실히 일해야 한다는 걸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하늘색을 물으면 대개 ‘파랗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하늘색은 파랗지 않습니다. 하늘색은 밝은 청색에서 주황색 그리고 회색으로 그날 날씨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그런데도 파란색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하늘색은 파란색이라고 배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듯 교육은 한 인간의 성장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 참 좋은 사람, 호인, 참 멋진 사람이 모두 되기를 바라며, 많은 이들이 그렇게 되는 데 있어서 제가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어렵고 힘든 일을 서로 도와 쉽게 하고, 기쁨과 슬픔은 공유하는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이에 도시화 및 개인화가 진행된 오늘날도 다 같이 일하고, 어려운 사람들은 도와주며, 나의 성공과 행복을 베풀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생을 바치고 싶다고 권성열 교수는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남을 배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게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부연했다.
국가와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을 할 것
권성열 교수는 단순히 지식을 확장하는 차원을 넘어 자신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그가 국가기관 등 기술심사 시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를 최우선으로 두고 ‘기관에 이익이 되는가’를 그다음으로 고려하여 심사하는 이유다. 같은 맥락에서 권성열 교수는 논문 역시 한두 개 숫자 불리기에 급급하기보다는 해당 논문이 사회에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그 가치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연구자로서 역량을 펼쳐나가고 있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이 제일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아르바이트라고 합니다. 즉, 돈을 벌고 싶다는 것이죠. 물론 돈은 중요합니다만, 직업의 목적은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직업의 첫 번째 목적은 생계의 목적이지만, 두 번째 직업의 의미는 사회에 대한 봉사입니다. 내가 돈을 벌자고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고 피해를 주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돈을 버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다른 사람과 사회에 피해가 되는 사람이면 사회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 가상 화폐 등 가상자산을 가지고 일확천금을 바라는 이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보다는 꾸준히 일해서 돈을 벌고, 그 일하는 시간이 앞으로 최소 50년은 될 것이니 조급한 마음은 갖지 말라고 부경대학교 전기공학과 권성열 교수는 강조했다. 앞으로도 권성열 교수가 후진 양성, 사회봉사, 지식창조에 매진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동시에 공공의 이익을 실현해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