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호 지음 / 크루 / 20,000원
이 책은 8만 팔로워의 선택을 받은 카페를 사랑하는 공대생 ‘투데이 디저트’가 엄선한 서울 카페 72곳을 소개한다. 카페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오늘 갈 카페를 고르는 일은 어렵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카페가 문을 열고 닫는 지금, 그중에서 요즘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를 골라 선보인다. 『오늘 또 카페, 서울』에서는 시그니처 카페, 에스프레소 카페, 이색 카페, 디저트 카페, 전통 카페, 비건 카페, 동네 카페, 애견 동반 카페까지 총 8가지 상황에 맞게 내 입맛대로 카페를 골라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카페 72곳 지하철 노선도를 함께 수록했으니 이 책과 함께라면 매일매일 달콤한 카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뭐라도 써야 하는 너에게
정혜덕 지음 / 우리학교 / 14,500원
이 책은 대안 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정혜덕이 십 대에게 들려주는 ‘글 쓰는 마음’과 ‘글 쓰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처음 글쓰기에 도전해 지금의 작가가 되기까지 자기의 경험을 공유하며 일기 쓰기, SNS, 서평 쓰기, 수행 평가까지 글을 쓰는 이유와 그 순간에 관한 다채로운 사유, 재치 있는 글쓰기 팁을 전한다. 책상 앞에 앉는 것부터 시작해 글감을 떠올리고, 개요를 짜고, 적절한 비유와 묘사를 사용해 글을 쓴 뒤에 퇴고하는 과정까지 글쓰기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이 책은 〈연필로 쓰는 법〉, 〈비유 사냥꾼 되는 법〉, 〈편지 쓰는 법〉처럼 소소한 글쓰기 팁을 함께 전한다.
또 못 버린 물건들
은희경 지음 / 난다 / 17,800원
언제나 새로운 재미를 약속하는 소설가 은희경이 12년 만에 신작 산문 『또 못 버린 물건들』을 출판사 난다에서 펴낸다.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채널예스에 연재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은희경의 물건들’ 원고를 세심하게 매만져 책으로 묶었다. 효율과는 상관없지만 함께한 시간과 삶의 궤적이 스며 있어 쉽게 버릴 수 없는 물건들에 대한 산문 스물네 편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았다. 28년 차 소설가 은희경이 산문이라는 장르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책 곳곳에 인용된 은희경 소설들의 출처와 이 물건이 어느 작품에 등장하는지 알아맞히는 재미가 쏠쏠하다. 눈 밝은 은희경의 전작주의자들에게는 더욱 반가울 이번 책이다.
풀업
강화길 지음 / 현대문학 / 14,000원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여덟 번째 소설선, 강화길의 『풀업』이 출간되었다. 2022년 『현대문학』 1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삶의 방식이 다른 세 모녀 사이의 갈등과 상처로 인한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연을 유려하게 다룬 작품으로 어머니와 동생, 그 사이에서 갈등으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주인공 장녀가 자기 극복을 운동을 통한 자신의 목소리와 존재를 드러내는 과정을 수직 상승 운동 Pull-up이란 메타포로 녹여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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