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정대율 학장은 K-기업가정신 연구의 국내 대표 권위자로 통한다. 그는 “Modern Reinterpretation of Nammyeong's Philosophy and It’s Application to Entrepreneurship”과 “남명의 경의사상과 K-기업가정신: 삼성, LG/GS 창업주의 기업가정신” 등 연구논문을 지속해서 발표함으로써 K-기업가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데 공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선포식에 낭독될 선언문의 초안 작성에도 참여했다. 또한, 정대율 학장은 지난 4월 25일과 26일,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개최된 ‘글로벌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서 “남명사상의 현대적 재해석과 K-기업가정신의 적용(Modern Reinterpretation of Nammyeong’s Philosophy and It’s Application to K-Entrepreneurship)”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이외에도 기업가정신 팸투어, 경진대회, 포럼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하여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그는 현재 경상국립대 경영대학장직도 맡으며 후학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대율 학장은 전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의 함양을 중요시하며, 기업가정신에 바탕을 둔 실력을 갖춘 전문경영인력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 경영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K-기업가정신을 갖춘 개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24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성황리 개최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경남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거행된 ‘2024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국내외 기업인, 전문가, 대학생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진주 국제포럼 조직위원회는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콕스 라운드 테이블(CRT), 세계경제포럼(WEF), 학장 라운드 테이블(DRT),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국립대, 한국경영학회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세션을 구성했으며, 그중에서도 정대율 학장이 연사로 나선 경상국립대‧한국경영학회 세션은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 K-기업가정신과 그 뿌리’를 주제로 함으로써 수많은 좌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기업가정신은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K-기업가정신의 원류로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과 실천사상을 하나의 중요한 사상적 근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립된 K-기업가정신을 정리해 보면 인재제일주의, 합리주의, 통찰력, 도전과 개척정신, 실천주의 정도경영, 인화경영, 기술혁신,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사업보국, 국리민복 등이 K-기업가정신의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서양의 것과 차별화되는 것은 인재제일주의나 인화경영, 사업보국이나 국리민복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모두 남명 선생의 후학들과 깊은 연결고리를 가진 분들입니다. 이 세분이야말로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과 실천정신을 몸소 실행한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대율 학장은 지난해 7월 기업가정신 수도선포 5주년을 맞이하여 진주시와 세계중소기업협의회 그리고 한국경영학회와 경상국립대가 협력하여 개최된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서 K-기업가정신 정립과 확산을 위한 여러 편의 논문을 준비하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국제포럼에 발표한 논문들을 모으고 전체 프로그램을 관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해 진행한 많은 일을 정리하여 영문으로 책자를 발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작년에 이어 ‘2024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정대율 학장은 지난 10월 1일 진행된 경상국립대‧한국경영학회 세션에서 "남명사상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발표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이끈 독특한 K-기업가정신의 기원과 그 배경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성공 비결을 조명했다. 더 나아가 그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경제적 기적을 만들어 낸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방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들의 혁신적 경영 전략이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해 논의했으며, K-기업가정신의 핵심 가치가 어떻게 한국의 경제적 성장에 이바지했는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했다. 앞으로도 정대율 학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동양과 서양의 기업가정신,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도덕적 자본주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경영 솔루션, 청년 창업, 글로벌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접근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국제적인 담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에 이바지할 것
“기업가정신은 단지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선진국의 사례처럼 청소년 시절부터 기업가정신을 체계적으로 교육해온 나라는 오늘날 모두 부강하고 잘 사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하루빨리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체계를 갖추고 범국가적으로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럽의 여러 선진국처럼 초중고는 물론 대학생들의 기업가정신 교육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가정신이 단지 기업인들에게만 필요한 건 아닙니다.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도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이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 범국가적으로 기업가정신이 확산하기를 바랍니다.”
정대율 학장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경영이념이자 실천사상으로서 K-기업가정신은 비단 우리나라 기업은 물론이고 전 세계 모든 기업가가 본받아야 할 훌륭한 정신이라는 견해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K-기업가정신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확산하고자 다양한 연구세미나와 국제포럼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International Journal of K-Entrepreneurship 창간호 발행 및 발간 기념행사도 열었다. 이외에도 그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탐방프로그램, 국제적 수준의 K-기업가정신 연구논문 게재 등 K-기업가정신 국제화 프로그램 수행에 전심전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 정대율 학장이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주역이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