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비오컴퍼니는 ‘공간은 사람과 시간을 담는다’라는 철학 아래, 공간 디자인의 본질을 탐구하는 브랜딩 디자인 회사다. 핀란드어로 ‘모양’을 뜻하는 이름처럼 형태와 기능을 조화롭게 설계하며 각 공간에 고유한 이야기를 담아낸 이곳은 지난 2022년 창립 이래 약 5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쿠비오컴퍼니의 순조로운 항해를 이끄는 황지훈 대표는 학부 시절 미술을 전공하여 공간을 감각적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웠고, 건축을 통해 그 감각을 구조적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졸업 후 그는 대형 건설사에서 약 10년간 실무를 맡았는데, 이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밑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감각적 디자인과 실용적 구조의 조화를 이루는 데 있어서 이러한 황지훈 대표의 배경은 쿠비오컴퍼니의 큰 강점이 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섬세하게 이해하고, 이를 실현 가능한 형태로 구현하는 데 굉장한 힘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많은 고객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견인 중인 쿠비오컴퍼니는 현재 한 회사의 서울 신당동 사옥 공간 디자인 작업과 성수동의 한 팝업스토어의 운영 대행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팝업스토어는 브랜딩 디자인 회사인 쿠비오컴퍼니와 황지훈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광고회사인 ‘컷앤컬러’가 협력하여 운영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황지훈 대표는 “이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가 설계한 공간은 브랜드와 고객이 만나는 진정성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며, 오프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라며 이곳을 디자인과 브랜딩을 넘어선, 공간 그 자체가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하는 장소로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쿠비오컴퍼니는 반복하지 않는다
“쿠비오컴퍼니는 반복된 스타일에 의존하지 않고, 각 프로젝트의 고유한 특성과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면밀하게 분석해 독창적이고 개별적인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즉, 같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시도를 통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가진 공간을 설계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설계와 시공을 통합적으로 실행하여 디자인의 의도와 완성도를 끝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단순 트렌드나 검증된 스타일을 따르지 않고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공간을 창출합니다. 이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디자인에 머무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쿠비오컴퍼니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황지훈 대표는 디자인은 단순한 작업이 아닌, 세상과의 대화라고 믿는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쿠비오컴퍼니는 고객과의 관계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간다. 그럼으로써 이곳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며, 지속 가능성과 문화적 맥락을 담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황지훈 대표는 공간이 사람과 시대를 잇는 다리가 되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는 곳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쿠비오컴퍼니, 컷앤컬러와 시너지 효과 기대
황지훈 대표는 쿠비오컴퍼니에 이어 지난해 광고회사 컷앤컬러를 설립했다. 컷앤컬러는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시각적 메시지 제작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브랜드가 사라지고 휘발되는 것을 방지하며,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광고를 통해 사용자와의 연결을 이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즉, 단순히 광고를 넘어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정을 소비자와 깊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 결과 컷앤컬러는 지난 1년간 현대자동차,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해당 업계에 연착륙했다.
“쿠비오컴퍼니와 컷앤컬러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쿠비오컴퍼니는 공간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사람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컷앤컬러는 브랜드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역할을 하며, 두 회사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공간 안에서 실체화하고, 사용자와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나 외부 채널을 통한 간접적 홍보가 아닌, 브랜드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호평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쿠비오컴퍼니는 온라인 커머스 전문 기업 ㈜아몬드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쿠비오컴퍼니는 온라인 및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TV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로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브랜드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많은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적인 무대로 영향력 확장해나갈 것
“쿠비오컴퍼니는 향후 공간 디자인 철학을 국제적인 무대로 확장하고, 다양한 지역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쿠비오컴퍼니의 슬로건인 ‘공간은 사람과 시간을 담는다’가 전 세계적으로 공감과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브랜드와 디자인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널리 알려지고, 한국의 디자인이 세계적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지속 가능성, 지역성 그리고 기술적 혁신을 결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힌 쿠비오컴퍼니 황지훈 대표. 마지막으로 그는 “이 지면을 빌려 쿠비오컴퍼니의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창의성과 열정이 쿠비오컴퍼니의 성장과 성공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멋진 일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