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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관점의 유보통합을 강조하여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선도한다

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장/유아교육과 김승희 교수 | 2025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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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학원에 등록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인 ‘7세 고시’에 이어 이제는 ‘4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4세 고시는 영어학원 유치부(일명 영어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뜻하며, ‘7세도 너무 늦다’라는 인식 속에 서울 일부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그야말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김승희 교수(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장/유아교육과 교수)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유아교육 전문가로 불리는 김승희 교수는 7세 고시와 4세 고시는 명백한 아동학대이며, 이러한 현상이 저출생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본지에서는 김승희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유보통합의 현황 등에 관하여 인터뷰했다. 

김승희 교수는 유아교육 현장에서 적용되는 다양한 이론과 솔루션을 제시하며 국내 유아교육 발전을 선도하는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Indiana University에서 교육학석사, University of Florida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광주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그는 학부생의 국공립 유치원 교원 임용고시 합격에 심혈을 기울이며 올해도 1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승희 교수는 대학원생의 논문 지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유튜브 채널 <김승희유교TV>를 통해 유보통합에 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하며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그는 현재 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맡으며 지역이 요구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학습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김승희 교수는 광주대학교 평생교육원장에 부임한 이후 어반드로잉 등과 같은 새로운 강좌를 지속해서 개설하고 있으며,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과정과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 등의 사업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사회 교육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보통합, 교육의 관점에서 원칙대로 진행하는 게 중요

“지난해 12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의 반발로 유보통합 공청회가 무산되고, 모든 이슈가 비상계엄 및 조기 대선 등에 쏠리면서 유보통합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통합기관 형태를 어떤 식으로 할 건지 확정된 게 없으며 교사 자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즉, 근본적 문제는 아직 다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유보통합이 워낙 논란이 많았던 정책이고,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해당사자 모두로부터 질타받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꼭 진행되어야 하는 정책입니다. 교육의 관점에서 이뤄지는 유보통합은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죠. 이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유보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부는 교육의 관점에서 차분히 일의 순서를 정하고 유보통합을 진행해야 합니다.”

유보통합의 목적은 유아교육의 공교육화에 있다. 즉, 유보통합은 단순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체계를 물리적으로 일원화하는 게 아닌 유아교육 공교육화를 실현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에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 출범할 정부는 큰 교육적 비전을 지니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이미 정부조직법이 바뀌어서 어린이집이 교육부로 들어온 이상 교육의 관점에서 원칙대로 이들에게 교육부의 의견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유보통합 이해관계자들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그럴수록 유보통합은 더 꼬이기만 할 뿐이다. 김승희 교수는 교육부가 대한민국의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유보통합의 본래 취지를 되새기고 교육의 관점에서 유보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4세 고시‧7세 고시는 저출생과 직접적 연결… 반드시 근절해야

“영유아 부모들이 현재 공교육보다 사교육을 더 선호하고 있으며, 사교육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에는 7세 고시도 부족해 4세 고시도 등장할 정도로 영유아 사교육 열풍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사교육이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4세 고시와 7세 고시와 같이 극심한 교육 행태는 아동학대나 다름없습니다. 아이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부모가 마음대로 아이들을 경쟁 속에 몰아넣기 때문이죠. 이에 교육부가 유아교육에 대해 정확한 견해를 내놓고 관련 방침도 마련함으로써 많은 부모가 더는 4세 고시, 7세 고시 등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교육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세 고시와 7세 고시는 그 자체로 아동학대이기에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더욱이 이러한 과도한 사교육은 저출생과도 직접 연결되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기 아이는 이와 같은 경쟁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결혼과 출산을 피하기 때문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저출생 문제와 영유아 사교육 문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에 교육부가 영유아 사교육에 대해 철저하게 실태를 조사하고 감사해야 하며, 잘못된 영유아 대상 사교육이 횡행하지 않도록 학원 설립 요건을 더욱 까다롭게 마련해야 한다. 이렇듯 김승희 교수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부모의 무분별한 사교육을 근절하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를 유지하는 것이 지역소멸을 막는 길

우리나라의 폐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약 4,000곳 정도가 폐교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학교가 폐교되면 우선 학생들이 집 근처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집도 예외가 아닙니다. 마을 어린이집이 워낙 띄엄띄엄 있다 보니 영유아가 장거리 이동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더 문제는 학교가 폐교하면 그 동네의 구심점이 사라진다는 거죠. 학교가 있으면 학교 주변에 가게도 생기고 마을 행사도 주최할 수 있는데,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 사람들이 모일 곳이 없어지게 됩니다. 즉, 폐교는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이 사라지는 것을 뜻하며, 이는 곧 마을 전체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무조건 폐교하면 안 되는 겁니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소규모 학교 유지가 꼭 필요합니다. 단지 학교 유지에 드는 비용만 생각할 게 아니라 지역소멸을 막는다는 더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현재 전체 학생은 줄고 있지만, 장애 학생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폐교를 특수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실패로 끝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군인의 소극적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민주시민교육을 받은 교육의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조기 대선을 통해 출범하는 다음 정권에서는 민주시민교육법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역사교육도 의무화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광주대학교 김승희 교수. 앞으로도 김승희 교수가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나감으로써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견인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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