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시는길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 즐겨찾기+
MONTHLY FOCUS | BRAND KOREA | ECONOMY TOP-CLASS | EDUCATION | ISSUE&PEOPLE | WELL-BEING LIFE | TRAVEL | MEDICAL | WIDE CULTURE | NEWS

한국과 세계를 잇는 문화 거...
꿈나무를 위한 클래식
시민과 함께하는 김해시립김...
영화가 머무르고 이어지는 ...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이...
순수한 천연재료로 건강과 행...
영화의 도시 스무 살, 전주
풍만한 아름다움
죽음을 넘어선 절대적 사랑

Home > MONTHLY FOCUS
국가발전과 대민봉사의 마음으로 제주의 수목을 지킨다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 | 2026년 07월호 전체기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a.jpg

지난달 26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제2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의사 제도의 공익적 가치 및 전문성을 공유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도시녹지 관리체계 구축과 수목 진료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은 수목 진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본지에서는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관심받지 못해 죽어가는 나무가 없도록 나무의사로서 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을 다하는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을 인터뷰했다.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수목나무병원은 ‘나무병원은 나무병원다워야 한다’라는 철칙으로 단순 수익 활동이 아닌 제주의 수목을 지키고, 국가발전과 대민봉사를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에서 수목나무병원은 제주도교육청과 ‘학교 수목 병해충 진단‧분석과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 제주4‧3평화재단과 ‘4‧3평화공원 내 건강한 수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와 ‘수목 진료 분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서귀포공립미술관과 ‘수목의 관리와 진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장이기도 한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은 이렇듯 수목 진료 발전 및 치료 기술 개발‧보급, 봉사 활동에 헌신한 결과 산림청장 표창,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감사패,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감사장 등을 수상했으며, 최근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치관 원장은 “저는 농림부 장관 표창을 총 2회 수상했습니다. 첫 번째는 나무의사가 되기 전인 2018년에 농림축산검역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로로 받았고, 이번에는 나무의사로서 수목 진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표창이 향후 더 많은 나무의사들이 봉사도 하고 직업윤리도 확립하고 기술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나무를 죽이는 미술관, 나무를 살리는 미술관 

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와 서귀포공립미술관은 지난 5월 27일 ‘수목의 관리와 진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는 서귀포공립미술관 관할 수목의 관리와 진단에 대한 전문적 지원을 하게 되었으며, 미술관과 나무의사 전문단체 간 협력 사례는 이번 협약이 전국 미술관 중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3년 전, 이중섭미술관의 수령 200년이 넘는 팽나무를 치료하며, 이중섭 화백의 기억이 스민 소중한 나무를 지켜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중섭미술관의 나무와 인연을 맺은 저는 지난해 이곳의 팽나무뿐만 아니라 여러 나무를 돌봐주는 봉사를 다수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한국나무의사협회 제주분회는 이중섭 화백의 나무가 잘 지켜지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자 서귀포공립미술관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이중섭 화백의 예술혼이 스며든 공간의 상징적 나무들을 전문적으로 보호함으로써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더욱 많은 분이 이중섭 화백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반면 최근에는 실로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 환기미술관에서 미술관 옆에 있는 약 200년 된 은행나무에 제초제를 주입하여 고사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수화(樹話)’라는 호를 쓸 만큼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김환기 화백의 예술 세계를 기리는 환기미술관에서 은행나무를 훼손하려 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중섭미술관의 팽나무와 환기미술관의 은행나무는 수령 200년이 넘는 나무로 나이도 비슷합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나무들인데 한 나무는 살리기 위해 치료하여 보존하는 단계이고, 다른 한 나무는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고사 직전까지 갔습니다. 문제는 이 나무가 개인 소유도 아닌 공공재였다는 점에서 나무를 죽이려 한 정당성이 그 어떤 맥락에서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즉,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같은 나무를 보아도 이렇게 생각하는 바와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부디 은행나무가 강한 생명력과 주변의 도움으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사후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박치관 원장은 이것이 바로 시스템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즉, 인간에게도 치료 골든타임이 있는 것처럼 제초제 피해를 본 나무도 즉각 조치하면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치관 원장은 문화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노거수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무병원은 나무병원다워야 한다   

약 1년 전, 제주 성읍리에서 후박나무 수백여 그루의 껍질이 벗겨지는 사건이 있었다. 이미 껍질이 크게 훼손된 나무들은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여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전문가들조차 나무의 껍질이 벗겨지면 100% 고사한다며 후박나무에 대한 치료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박치관 원장은 생각이 달랐다. 현장을 보고 진단한 결과 약 50%는 소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재능기부로 후박나무 치료 봉사를 펼쳤고, 1년이 지난 지금 처음 기대한 50% 정도의 나무를 생존시키는 결과를 이끌었다. ‘나무병원은 나무병원다워야 한다’라는 그의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결과가 수목 진료에 있어서 좋은 선례로 남는 것과 별개로 피해받은 나무들이 워낙 훼손을 많이 입었기에 유지관리를 철저하게 해줘야 합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결국 나무들은 고사하고 말 것입니다. 제가 이와 관련한 시스템 체계 구축을 역설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박치관 원장은 이른바 ‘공공형 수목 진료 모델’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학교, 보호수, 공공재 등의 공공 수목 관리는 이젠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이를 위해 나무의사는 공공에 대한 대민봉사와 직업윤리 정신이 있어야 하고, 국가는 최소한의 수목 관리 시스템과 경비지원을 보장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가장 합리적인 ‘공공형 수목 진료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더 나아가 그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제주형 공공수목 진료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수목에 대한 올바른 관리와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학양성에 박차

“저는 유능한 나무의사들이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후학 양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스템에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와 ‘수목 진료 분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수목 진료 분야에 관심 있고 뜻이 있는 아이들을 잘 이끌어서 이들이 나무의사의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한국나무의사협회, 거점국립대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형 공공수목 진료 모델’이 자리매김하려면 지역 인재 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그 초석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나무 관리 부서별 상이한 매뉴얼 및 분산된 관리체계는 결국, 또다시 나무를 병들게 할 뿐이다. 이에 국민 재산인 공공재 나무의 통합적 관리 매뉴얼 및 시스템 구축을 강조한 수목나무병원 박치관 원장. 이렇듯 정부가 최소한의 시스템을 보장하고, 나무의사 역시 국가발전과 대민봉사를 실천함으로써 ‘나무의사’가 국민 신뢰를 받는 직업으로 입지를 다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출처 : 퍼블릭뉴스통신>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다국적 역노화연구 의료기관 인카브...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으로 맛과 건강...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군은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며, 지역의 ...
경도인지장애 스크리닝 솔루션으로 ...
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지만, 일상생...
프리미엄 디자인 시공 브랜드 공간을 ...
과거에는 바닥 시공이 기능성과 내구성 중심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가면을 쓴 또 다른 ‘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스만 ...
걸으며 마주하는 이스탄불의 ...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의 성지
다른 ‘해’를 꿈꾸는 외산 ...
묵향 속에 삶을 그리다
‘테크네트로피’와 ‘풍류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
1:1 맞춤 한방 진료로 지역민들의 건...
다리 기능 향상 및 미적 아름다움 동...
우리는 병이 아니라, 삶의 균형을 회...


회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문의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상호: (주)이코노미뷰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2-51 영진빌딩402호 | Tel: 070-4727-6728 | Fax: 070-4727-6488 | 사업자등록번호: 206-30-93967
E-mail: whitetyk@naver.com |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economyview
Copyright ⓒ http://economyvie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