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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 역사의 편린과 상처를 화폭에 담다

이성구 화백 | 2014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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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한 달간 ‘전쟁기념관 개관 20주년 기념 기증작 특별전’으로 이성구 화백의 전시회가 열린다. ‘전쟁과 인간’을 테마로 기획한 이번 전시작들은 6.25전쟁이라는 참혹한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해, 관객들의 영혼을 울렸다는 평가다. 이 화백은 “잊혀져가는 민족상잔의 비극을 되새기면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으로 희생되는 이가  한 사람도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열망으로 붓을 들었다”고 말하며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인간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시배경을 소개했다. 본지는 기록사진을 토대로, 왜곡되지 않은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이 화백의 전시회를 찾아, 그의 투철한 역사의식이 반영된 작품세계를 조명해 보았다. 


전쟁기념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전쟁과 인간’  
“과장되거나 왜곡된 것 같으면 애써 그려놓은 작품을 과감히 지우기도 하면서, 현존하고 있는 역사에 내 감정만을 입히면서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이 작품들 중 한 점이라도 어느 한 사람의 마음에 새겨져 한반도 통일 기반에 티끌만큼이라도 기여하길 소망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작업에 임했습니다.”
그간 사물놀이나, 소싸움 등 한국적 정취가 담긴 토속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작품세계를 펼쳐온 이 화백은, 원근법을 배제한 거친 붓터치와 강렬한 색채로 독특한 화풍을 구축해왔다.  몇 해 전, 그는 새롭게 작품구상을 하면서 작업스타일에 맞는 적합한 소재를 찾다가 우연히 ‘6.25전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이 화백은 자료를 모으고, 기념관을 찾아다니면서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듯,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희생이 너무나 컸다. 전쟁의 참혹함 속 고통 받는 우리 민족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또 어떤 때에는 화가 나기도 하고, 흥분도 됐다”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방대한 사진자료를 모아 정리하면서, 역사의 편린과 상처를 화폭에 담기 시작한 이성구 화백은 군복에 군용 전투모까지 갖춰 입고, 작업에 매진했다.     
“주변에서 만류했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림도 많은데, 왜 이렇듯 끔찍하고, 비통한 그림을 그리고 있냐고 말이죠. 예술이 추구하는 본질과는 거리가 멀고, 무엇보다 이런 그림을 누가 보고 싶어 하겠냐며 부정적 시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 6.25전쟁이라는 비극 속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그들의 혼을 화폭에 담고자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흑백사진보다 더 진한 감동을 선사     
화폭에 담긴 전쟁과 인간의 형상은, 비극적 참사를 애통해하는 작가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화면 속 거친 붓터치와 우울한 색조는 암울한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화면 가득 얼굴을 감싸 안고 괴로워하는 여인,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는 군인의 모습에서 극한 슬픔이 전해진다. 한 화면에는 어린 소녀가 동생을 업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봇짐을 들고 있다. 또 가족과 친구의 죽음 앞에서 슬픔을 감내하는 군인과 아이의 애처로운 시선이 시선을 끈다. 포로수용소에 갇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비참했던 과거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특히, 머리에서는 붉은 피가 철철 흘러도, 저고리를 풀어헤치고 아기에게 젖가슴을 물린 여인의 애틋한 모습에서,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빛나는 강한 모성애에 우리는 울컥하지 않을 수 없다. 홍익대학교 김현웅 교수는 전시작들에 대해 “부드러우면서 힘을 느끼게 하는 그의 독특한 필촉은 소재에 따라 따뜻하면서도 슬프고, 때론 힘 있게 묘사되었다. 그래서 Socialist Realism 보다 더욱 강하게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번 그의 유화작품은 65년 전 퇴색된 흑백사진보다 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이성구 화백 예술인생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의 그림을 작업하면서, 그리고 전시장에서의 관객과의 소통에서 가슴이 먹먹하도록 역사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작품방향에 대해, 시대의 역사성을 화폭에 담아 후세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이성구 화백의 눈빛에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제 영혼을 전쟁기념관에 남기고 떠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6.25전쟁의 상흔을 찾아, 혼신의 힘으로 작품에 매진했기 때문이죠. 훗날 이 작품들 중 한 점이라도 명화로 전해져 우리 모두가 민족상잔의 비극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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