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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브랜드 ‘크라이저’ 미니PC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크라이저 임용선 대표 | 2014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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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미니PC 및 영상·음향전문 브랜드 크라이저가 전자산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 장치 ‘미라스틱C2’의 개발은 물론 미니PC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핑거PC’라고도 불리는 미니PC는 미래의 사무환경과 생활환경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크라이저 임용선 대표를 만나 기업 비전을 들어보았다. 

크라이저 임용선 대표가 최근 ‘미라스틱C2’를 개발하여 전자업계를 놀라게 했다. TV HDMI 단자에 ‘미라스틱C2’를 꽂고 유튜브 등을 재생하면 TV에서도 똑같은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IT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볼 때 화면이 작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해준 제품이다. 구글에서 개발한 미디어 플레이어 장치의 경우 구글 기반 재생 시스템으로 인해 사용상 제약이 따랐지만 크라이저는 이를 개선해 다양한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미라스틱C2’를 통해 관련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되었다.  
‘미라스틱C2’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윈도 등 어떠한 운영체제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기기를 TV 단자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각종 IT기기에서 재생한 화면 그대로 TV에서 볼 수 있다.
최근 크라이저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미니PC에도 주력하고 있다. ‘핑거PC’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사무환경은 물론 다양한 생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예전에는 산업용 PC가 인텔 기반의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구축되려면 많은 하드웨어가 들어갔고 또 소비전력도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임용선 대표는 산업용PC는 이제 안드로이드 시스템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작은 크기의 미니PC기기를 TV나 전자기기에 연결해서 PC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지면 산업용 PC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미니PC를 통해 가정 및 산업현장의 각종 전자기기를 안드로이드 시스템으로 변화시킨다면 모든 가전 제품의 확장성이 무한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령 차량용 블랙박스, 아파트 스마트 시스템, 기업용 광고 시스템, 냉장고, 디지털카메라 등에 미니PC를 접목시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환경을 구현하면 미니PC라는 작은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세상이 멀지 않았습니다”  
미니PC를 쉽게 설명하자면 스마트폰에서 액정과 전화기능이 빠지고 스마트폰에서 확장불가능한 영역을 확장가능한 형태로 설계한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O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OS를 탑재하였으며 현재 크라이저는 ‘핑거PC’라는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니PC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임 대표는 ‘집에서 PC를 한 대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듯 여러 기기의 PC화를 통해 편리를 추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크라이저는 최근 핑거PC기반의 스마트 교육시스템인 “스쿨파이”를 협력개발하여 교육청 협약으로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가치가 변하지 않는 제품을 만든다
임용선 대표에게 미니PC 및 영상·음향기기부문 강소기업 크라이저의 강점을 물었다. “크라이저는 전자기기부문의 독창적인 기술력은 물론 경영진이 모두 젊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은 감각을 가지고 기술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라이저는 10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제품, 고객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품만을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크라이저의 제품철학은 역시 만족스러운 제품을 통한 소비자의 행복이다. 임 대표는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고객의 만족, 내부고객인 직원의 만족을 중요한 성공요소로 꼽았다. 제품을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은 결국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기업 경영활동의 목표인데, 만약 사람을 무시하고 이익에만 중점이 맞춰지는 기업이라면 존속할 가치조차 없다고 역설했다. 
임용선 대표는 큰 결과는 작은 성과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작은 일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인드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동파(蘇東坡)의 아버지 소순(蘇洵)도 관중론(管仲論)에서 ‘사지성 비성어성지일(事之成非成於成之日), 화지작 비작어작지일 (禍之作不作於作之日)’, 즉 ‘일이 이루어진 것은 그것이 이루어진 날에 모두 이루어진 것이 아니요, 반드시 이루게 된 연유가 있는 것이다. 재앙이 일어난 것은 화가 일어난 날에 모두 일어난 것이 아니요, 반드시 그것이 시작된 원인이 있는 것이다’고 설파하지 않았는가. 
미래의 트렌드를 읽고 작은 일부터 차곡차곡 기반을 다져가는 임용선 대표는 대기만성형 CEO가 아닐까. 젊은 기업 크라이저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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