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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예술의전당 | 2014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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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노네임씨어터컴퍼니와 함께 11월 08일(토)부터 12월 14일(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 Tribes>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영국의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의 작품으로 2010년 영국 Royal Court Theatre에서 초연되며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주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 Tribes>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예민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으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야기의 틀로 잡고 그 안에 언어와 소통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끌어와 매력을 더했다. 
이 작품은 '소통의 근본인 언어에 민감한 가족구성원들이 과연 매일 보게 되는 가족들과의 진짜 소통에도 민감할까'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를 관객에게 던진다. 여기에 '수화'라는 제 3의 언어가 끼어들기 시작하면 작품은 가장 본질적인 주제 안으로 힘 있게 내달린다. 가족이라는 가장 친밀하고도 일상적인 관계, 수많은 가치를 '강제적으로' 공유하는 이 관계 안에서 언어라는 최상위의 소통 수단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이 작품을 보는 가장 매력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국내 초연인 이번 공연은 <예술하는 습관>, <철로>의 박정희 연출을 중심으로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조명디자이너 이동진, 의상디자이너 조상경 등이 참여하였으며, 배우 남명렬, 남기애, 김준원, 방진의, 이재균, 정운선이 무대에서 가족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그려낼 것이다. 2014년 겨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하는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Tribes>는 가장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새로운 작품에 목마른 국내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작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지나치게 폐쇄적인 가족들의 작은 제국
지식, 편견, 논리로 무장한 '언어 밝힘증 환자' 아빠. 추리 소설가이자 남다른 공감능력자, 엄마. 언어 관련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인 우울증 환자, 큰 형. ‘글’을 쓰는 일을 하지 않고 오페라 가수를 택한 누나. 그리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온 청각장애인 막내 빌리까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비난과 비판이 난무하는 논쟁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그들만의 작은 제국. 가족이란 이름아래 누구보다 지적이고, 지나치게 폐쇄적인 가족들이 다시, 한 집에 모였다. 자신들만의 언어와 유머 그리고 규칙들을 가지고 있는 가족 안에서 그들의 방식으로 자라온 빌리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신경 쓰지 않는 가족들 사이에서 오늘도 침묵하며 이야기를 듣는다. 수화를 배워본 적 없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읽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했던 빌리는 청각을 잃어가고 있는 실비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통해서 청각장애인들의 '들을 수 없는 세계'를 접한 빌리는 수화를 배우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실비아를 초대한 저녁식사에서 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실비아와 대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족들을 본 빌리는 그 동안 가족들이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멀리한다. 자신이 불편하게 속해있던 '들을 수 있는 세계'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되는 '들을 수 없는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던 빌리는 수화가 아니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하기에 이르는데 들을 수 없기에 늘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빌리, 그가 침묵을 깨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가족이라는 하나의 부족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은 다큐멘터리에서 곧 태어날 아이가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나길 바란다는 한 청각장애인 부부의 인터뷰를 접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족이란, 그 구성원들이 믿는 것을 전수하고 싶어 하는 하나의 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것을 바탕으로 연극 <Tribes>를 집필하게 된다.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 Tribes>는 어떻게 태어나든 소속된 공동체의 신념과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대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은 들을 수 없는 아들이 '2등 시민', 혹은 '청각장애인 정체성'을 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수화를 가르치지 않는다. 수화를 가르치지 않는 것이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그들만의 가장 '올바른' 소신이었던 것이다. 이 '올바른' 소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되는 빌리를 통해 작가는 가족이라는 거대하고도 강력한 '부족'이 아이들 모두에게 자신들의 가치관과 신념, 언어를 전파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질문은 필연적으로 한 가족의 구성원일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에게 '가족의 가치와 신념에 동의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된다. 부모와 그 조부모, 또 그 윗세대를 이어 내려온 하나의 거대한 신념체계. 그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이고 우리는 여기에 속해있는 가족 구성원이다. 원하든 그렇지 않든, 가족의 규칙을 받아들이며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 Tribes>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개인의 뿌리이자 근간인 가족의 그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사실은 진정한 소통을 방해하는 가족의 편협하고 일방적인 가치관에 의문을 제기한 빌리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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