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crossover) 카페 ‘프로시드’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전국적 체인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주체가 되려면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 융·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하나의 아이템을 고집하던 과거와는 달리 융·복합을 통해 여러 장르를 결합한 복합멀티샵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주)유진씨앤컨설팅(대표 최종인)이 론칭한 크로스오버 카페 ‘프로시드’다. 기자는 최종인 대표를 만나 창조경영의 DNA를 이어가고 있는 (주)유진씨앤컨설팅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CEO 최종인 (주)유진씨앤컨설팅 대표는 여러 장르가 접목된 크로스오버(crossover) 카페 ‘프로시드’를 론칭, 전국적 체인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종인 대표는 2003년 종합건설사를 설립하고, 웨딩사업과 여행, 캠핑 카라반을 접목시키는 등 사업 차별화를 추구해 왔다. 또 호텔과 리조트를 직접 시행·시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마치며 창조경영을 실천하는 유능한 경영인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멀티 서비스가 가능한 크로스오버 카페
기자가 대전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최종인 대표는 소문대로 미소가 가득한 호인(好人)이였다. 기자는 먼저 프랜차이즈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크로스오버 카페 ‘프로시드’의 미래청사진에 대해 물었다. “크로스오버 카페는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에 딱 맞아 떨어지는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특히 다양한 아이템과 결합한 크로스오버 카페라는 점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기존 특색 없고 획일화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문화를 선사할 수 있었던 것이죠.”
‘프로시드’는 카페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하지만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커피숍은 아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의류, 액세서리, 명품 브랜드 쇼핑, 부동산 재테크, 캠핑 카라반, 웨딩 컨설팅 등 광범위한 멀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카페다.
‘프로시드’가 선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재미는 역시 쇼핑이다.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문화를 즐기는 여성들과, 여유로움과 편안한 시간을 가지며 일과 스터디를 하는 남성 및 젊은 층들을 위해 의류, 신발, 명품 브랜드 등의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패션 아이템은 유행에 매우 민감한 품목입니다. 그래서 ‘프로시드’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로시드’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고급 의류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해외 명품들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 반품이나 교환, 디스플레이 등을 위해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해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 점주는 카페를 운영하는 데만 전념할 수 있수록 돕고 있습니다”
‘프로시드’에는 자체 디자인된 제품들은 물론 해외 명품 브랜드까지 비치하고, 고객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들을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여성고객들은 물론 남성들의 니즈에 맞는 컨셉으로 ‘프로시드’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다.
부동산 컨설팅에서 하우스웨딩 서비스까지!
‘프로시드’의 또 다른 특징은 부동산 대행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자금에 맞게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택 구입과 전·월세 까지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프로시드’는 부동산 투자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프로시드’의 부동산 투자 서비스는 단순히 부동산 개발이나 매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 소형주택·쉐어하우스 및 리조트·펜션 시행·시공, 전원주택 조성, 실내인테리어, 카라반 제작 및 카라반 캠핑촌 운영 등을 연계함으로써 고객의 투자를 극대화하고 있다.
‘프로시드’는 레저의 꽃으로 불리는 카라반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고급 카라반을 자체 제작하는 한편,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프로시드’는 카라반의 대중화를 위해 2015년 상반기 중 대전에 캠핑 카라반 전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시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커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프로시드’에서 고급스럽고 특별한 하우스웨딩 관련 정보와 전문 컨설팅도 제공받을 수 있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직접 하우스웨딩을 진행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틀에 박히고 정례화된 예식장 문화는 이제 탈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프로시드는 일반적인 결혼식이 아닌 하우스웨딩만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웨딩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하우스웨딩을 선도해 온 만큼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하우스웨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우스웨딩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5시간 동안 여유로운 예식 진행을 통해 신랑 신부가 특별한 특별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테마로 파티를 연출하고, 화려하면서도 러블리한 분위기를 더하기 때문에 예식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특히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은 ‘프로시드’ 하우스웨딩의 큰 장점이다. ‘프로시드’ 하우스웨딩은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5년 상반기에 ‘유진하우스웨딩’ 야외 웨딩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공으로 가는 첫걸음
‘프로시드’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업이념으로 하고 있다. “본사의 경영이 투명하고 도덕적이어야 가맹점에게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모든 일을 투명하게 오픈하면서 가맹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맹점과 창업희망자들에게 ‘프로시드’는 곧 ‘성공으로 가는 첫걸음’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차별화된 매장관리와 다양한 성공지원 프로그램으로 가맹점 모두가 성공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100% 반품 시스템을 운영하며 재고로 인한 가맹점의 부담을 해소시켜주고 있으며, 지속적 관리와 홍보, 차별화된 인력 지원 시스템을 통한 가맹점주의 지원은 업계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프로시드’는 올해 2월 중 대전에 직영점 3곳을 오픈하고 이후 대전에서 7곳의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해 총 10곳의 가맹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가맹점의 수가 아니라 가맹점의 성공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프로시드의 비전은 본사와 가맹점이 하나의 가족이 되고, 나아가 함께 성장·발전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범(典範)
최종인 대표는 ‘2014 대한민국 나눔 대상’ 사회공헌 부문 국회국토교통위원장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건실한 사업가의 숨겨진 선행이 드러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oblesse oblige)의 전범(典範)이 된 것이다. 기자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언급하길 부끄러워하는 최 대표에게 집요하게(?)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일정 부분 환원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창업 때부터 가슴속에 품어왔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합니다만 앞으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되는대로 나눔 경영을 더 확대해 나갔으면 합니다. 사실 나눔 활동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에 더 큰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최 대표는 오래 전부터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장애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학재단을 설립해 회사 수익금의 10%를 장학금으로 전달한 것은 물론, 임직원 일동이 직접 불우 어린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겨울 대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및 결연아동 53명을 초청해 ‘지리산 눈꽃축제’가 열리는 ‘지리산 겨울 나들이’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었고, 직접 집필한 저서 ‘춤추는 땅 투자의 맥을 짚어라’, ‘투자의 꽃, 땅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꿔라’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불우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하여 지금까지 훈훈한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교육자 니컬러스 버틀러(Nicholas Murray Butler)는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무엇을 창조하는 소수의 사람이요, 둘째는 무엇이 창조되는지를 구경하는 수많은 사람이요, 셋째는, 무엇이 창조되는지도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이라고. 기자는 오늘 창조자(creator)이자 개척자(pioneer)를 만났다. (주)유진씨앤컨설팅 최종인 대표. 이 기업명과 CEO명을 잘 기억하자.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치열한 고민은 변화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제2의 애플과 스티브잡스 같은 창조자가 우리나라에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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