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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배우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관능의 몸짓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국립극장 해오름 | 2015년 06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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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초연되었다. 그리고 1996년 리바이벌된 <시카고>는 19년간 미국 브로드웨이를 지키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 공연되고 있다. <시카고>는 미국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전세계 34개국 423개 이상의 도시에서 26,532회 이상 공연되었고 무려 2천 2백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명실공히 뮤지컬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 하였다. 그리고 2015년 한국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은 <시카고>는 12년만에 오리지널팀이 내한하여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는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이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2년 만의 내한 공연을 갖는다.

미국 뮤지컬의 자존심
2015년, 12년만에 내한하는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 작품이 미국 뮤지컬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탄생한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 뮤지컬 중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 작품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오리지널 배우들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섹시함을 장착하고 1920년 보드빌 무대를 그대로 살린 스타일리쉬한 무대에서 14인조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정통 <시카고>를 선사할 것이다. 형식적인 측면 또한 <시카고>의 내한공연이 기다려지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시카고>는 정상적인 기승전결의 플롯 구조를 갖추기 보다는 아주 비사실적이고 양식적인 측면으로 주제를 구체화하고, 이야기 전개보다 표현 방식을 부각시키는 콘셉트 뮤지컬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뮤지컬 <시카고>가 다른 공연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더불어 <시카고>에서는 벨마(Velma)라는 극 중 인물이 사회자 역할도 함께 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제한하고, 마치 브레히트 연극처럼 ‘이 상황이 얼마나 웃깁니까’라고 설명하며 주제를 드러내는 서사극 형식을 취한다. 여기에 미국의 20년대 시절을 대표하는 보드빌(Voudeville) 형식의 무대와 재즈풍의 음악이 밥 파시의 안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뮤지컬 <시카고>만의 독특한 형식이 완성되었다. 

사회의 치부를 고발하는 통렬한 비판의식 
뮤지컬 <시카고>는 '제 2의 캬바레'로 불린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시카고>의 제작진인 파시, 캔더, 엡이 모두 뮤지컬 <캬바레 (Cabaret)>에 참여했던 '캬바레 팀'으로 그들이 다시 뭉쳐 만든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뮤지컬 <캬바레>를 통해 보여줬던 통렬한 사회비판 정신을 <시카고>에서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살인, 욕망, 부패, 폭력, 착취, 간통, 배신'이라는 <시카고>의 선전문구처럼, 이 뮤지컬에는 20년대 당시 미국 사회가 숨기고자 했던 치부에 대한 비판의식이 과감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른바 '1전 신문(penny paper)'이라 불리며 당시의 언론을 주도하던 극도로 선정주의적이면서도 통속적인 싸구려 저널리즘에 대한 시니컬한 묘사와 풍자, 그리고 O.J.심슨 사건에서 우리가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던 미국 형법 제도의 모순을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또한 남성 중심의 도덕관과 황금만능주의, 진실보다는 포장을 중시하는 외형주의의 편향된 시각에도 일침을 가하고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우리의 이야기
1920년대 시카고는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가능했다. 거리엔 환락이 넘쳐나고 마피아가 지하 세계의 돈으로 도시를 장악했던 시절. 살인을 저지르고도 스타를 꿈꾸는 것이 가능했던 어처구니 없는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위트 있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시가, 권총, 살인, 갱, 무법천지, 보드빌, 재즈, 애교 가득한 여성 등 20년대 시카고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뮤지컬 <시카고>에는 가득하다. 이처럼 뮤지컬 <시카고>는 시종일관 어두운 20년대 미국의 현실에 국한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주제나 음악, 춤, 세트, 의상, 조명 등의 표현방법은 현재 우리 한국의 이야기, 전세계의 이야기로 해석해도 좋을 만큼 시사적이고 현대적이다. 군더더기 없는 무대 위에서 흐느끼는 듯 절규하는 재즈가 흐르고,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의 관능적인 춤이 무대를 채워나가면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코믹하게 야유하고 조롱하며 사회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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