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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침술의 위상 제고를 통해 전통침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커버스토리 한국국제침구사협회_ 맹명호 회장 | 2015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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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2015.8.8).jpg

침구사 제도화 논란이 뜨겁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2010년 7월말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침구 시술행위를 못하도록 한 의료법 조항이 합헌으로 결정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사안. 하지만 침구는 역사적으로 한의학만으로 포괄할 수 없는 고유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 논란은 재점화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만명의 재야 침구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웰빙 열풍으로 침·뜸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이러한 여론을 반영한 당국의 입장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국제침구사협회(회장 맹명호, www.iaak.or.kr)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탄생한 단체이다. 대체 의학으로 서양각국에서도 열렬히 받아들이는 침구학을 현행법상 인정하지 않는 정부의 어폐를 바로잡고 침구사의 전문화를 목표로 발 벗고 나선 단체가 바로 한국국제침구사협회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영성로에 위치한 한국국제침구사협회는 지난 8월 8일에 창립한 신생 단체이다. 침구 단체는 이미 몇 있었지만 그 단체들이 제 기능을 못해 15개에 달하는 학회 관계자들이 새로이 뭉쳐 만든 것이라고. 
이에 한국국제침구사협회 맹명호 회장은 회원이 중심이 되는 공정하고 유리처럼 투명한 협회행정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배달겨레 전통침술의 비상을 위한 지평을 열고 50여년간 핍박 받은 전통침술인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한 협회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국제침구사협회는 전통침술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침술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며 국내를 비롯한 지구촌 의료소외계층해소를 위한 침술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국위선양은 물론 대한민국 침술의 위상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침술은 겨레의 전통의료 문화유산!
침구학에서의 질병관은 음양불균형에서 출발한다. 태극의 형상처럼 음과 양의 작용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가운데 서로 견제하며 보완작용을 하여 인체건강을 유지시킨다. 침구술은 음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질병관에 따라 정립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질병에 가장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의술로 이제는 현대의학의 본거지인 서양에서도 침술의료의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날씨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기후가 있습니다. 기는 서양의학의 메커니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사진이나 육안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를 기존 과학이라는 이름 하에 규정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기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말입니다. 기가 있기 때문에 기후라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몸에도 기후가 있습니다. 기의 예후를 들여다보는 학문이 바로 침구학입니다.” 침구학은 인체를 소우주로 바라본다. 자연계의 소우주인 인간이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영위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질병에 과학이라는 비자연적 치료방법을 동원하여 인체를 가학하면서부터 인간은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침구학은 명백하게 인류의 필요에 의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효용성이 낮은 의술이었다면 이미 도태되었을터. 서양에서도 활성화되어 있는 침구학을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수면 아래로 가둬놓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본래의학인데도 말이다. 이는 단순히 침술을 없애는 것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전통문화를 훼손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침구학은 우리의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의료문화이기 때문이다.

침구학과 한의학은 별개의 학문, 전문성 인정해야
“그동안 한의대에서 침술을 연구, 발전시키고 지켜온 것이 아닙니다. 침구학과 한의학은 전혀 별개의 학문입니다. 침술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민중의술로 지켜 내려온 것이며 이를 온갖 박해와 차별에도 굴하지 않고 재야침술인들이 희생과 노력으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이에 침구의술은 침구사가 시술해야 하고 침구학교육 역시 침구학을 전공한 침구사가 담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자격제도가 시행이 되지 않아 해외의 명망 높은 공인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국제침구사협회 맹회장은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도모, 뛰어난 의술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국제 침구사 자격을 취득할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전문 침술인을 육성하여 해외로 취업을 시키는 등 실업난에도 기여를 하고 있으며, 해외의 아프리카등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나라를 찾아가 우리의 우수한 침술을 통한 무료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침술활동은 물론 의료봉사도 금지되어 있다. 지금은 의심의 여지 없는 전문화시대이다. 현행의료법의 침술관련 악법조항으로 침술전문가들이 돌팔이로 매도당하는 참담한 현실을 마무리하고 전통의학분야도 이제는 전문영역으로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

무자격논란 일축시키기 위해 대내외적 노력 다할터 
“한국국제침구사협회는 WHO와 공식관계기구인 세계침구학회연합회와 연계하여 한국침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무자격논란을 일소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전 회원의 국제침구의사자격 취득의 길을 열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국제침구학회를 비롯한 외국의 침술단체와의 학술교류 및 침구학술 연수를 통해 회원자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한국국제침구사협회의 공신력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처럼 과거 침술단체의 병폐를 거울삼아 혁신의 열망으로 협회를 창립한 한국국제침구사협회 맹명호 회장. 맹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온전히 수렴하여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단체를 그려나가고 있었다. 더불어 침구학이 다시금 국내에 전문적으로 자리잡아 국민이 다양한 의료선택권을 부여받을 날 또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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