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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리티를 지닌 디자인 철학 아임봄, 명품 그 이상의 핸드백을 만든다

커버스토리 아임봄 임봄대표 | 2015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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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6일 기획재정부는 ‘2015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여 경제 활력을 위해 소비여건을 개선하고자 명품가방이나 시계 등에 붙었던 개별소비세(20%)의 기준가액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세금을 줄여줬다. 하지만 최근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이 세금 인하 혜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글로벌 가격정책이라는 명분하에 11월 1일부터 일부 인기품목 가격을 오히려 최대 7%나 올려 당황스러움을 안겨주고 있다. 그리하여 명품 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전격 취소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가운데 고객의 눈길이 국내 핸드메이드 제품에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티크 핸드백을 표방하는 아임봄(대표 임봄, www.imvom.com)이 화제다. 아임봄은 최고의 가죽과 재료를 엄선하여 30년 이상 경력의 한국 장인이 만든 명품 그 이상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핸드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부티크 핸드백은 공장이나 다른 곳에 디자인을 주고 하청을 맡겨 제작하는 것이 아닌 인하우스 형태로 자체적인 공방과 장인이 상주하고 있으면서 부티크 내에서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핸드백을 의미한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아임봄은 같은 건물 지하에 있는 공방에서 3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이 모든 과정을 수제로 직접 제작해 유럽의 명품 가방 못지 않은 퀄리티를 뽐내고 있다. 이에 명품에 식상해진 수많은 여성을 비롯해 연령대와는 관계없이 시각적인 발달이 남다르며 자기 자신의 멋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임봄, 디자인의 자주국을 꿈꾼다! 
“저희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나 외주로 돌리지 않고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이 안에서 모든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에 공산품처럼 많이 만들어낼 수가 없습니다. 즉,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명품을 본뜨거나 카피하지 않은 저희만의 디자인이 40여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탈리아나 프랑스에는 너무 멋진 디자인이 많지만 저는 우리나라가 유럽국가에 디자인을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유럽의 디자인에서 독립하여 디자인의 자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브랜드도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아임봄의 디자인은 수십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임봄만의 독창성과 시대와 유행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더불어 진정한 고급스러움은 단순히 브랜드의 명성이나 비싼 가격으로 정의될 수 없다고 임봄 대표는 믿는다. 이에 오리지널리티를 디자인의 철학으로 삼는 임 대표는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독창적인 디자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임봄 대표는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고유의 미학을 완성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한곳에 자리잡은 아임봄의 쇼룸과 아뜰리에는 창작은 물론 고객과의 소통 공간으로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터전을 선사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한국 장인이 만든 가방을 유럽에 선보일 날이 왔으면!
많은 여성은 명품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환상은 비싼 가격이 곧 명품이라는 생각을 발현케 했다. 이것이 가격 거품이 생기는 요인으로 번진 것. 임봄 대표는 아버지가 쓴 안경을 아들이 이어 쓰는 것, 할아버지가 쓴 만년필을 물려받아 쓰는 것이 진정한 명품의 의미라고 전한다. 오래오래 대를 이어서도 쓸 수 있는 것. 즉,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특별한 제품이 바로 명품이라 말하는 것이다.
“아임봄은 핸드백으로써의 견고함은 물론 창조적 영감을 그대로 고객의 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원단과 자재의 선택부터 마무리 작업에 이르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는 그 무엇보다 최상의 품질이 명품을 만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가죽 원단, 실, 지퍼 등 모든 재료를 세계 최고의 제품만 사용하며 가방 모양의 틀을 잡아주기 위해 독일산 최고의 보강제를 사용합니다. 이는 모두 대를 물려 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진짜’ 명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에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닌 임봄 대표는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일찍이 깨달은 것이 있다. 한국인이 외국인보다 뛰어난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이는 핸드백을 만드는 것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유럽의 명품, 유럽의 장인만큼이나 한국 장인이 만드는 한국의 핸드백도 그 품질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 유럽의 명품만 바라보는 풍토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멋,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물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명품 브랜드 아임봄은 태어났다. 한류열풍이 거세다. 드라마와 케이팝 그리고 화장품까지. 임봄 대표는 이젠 패션차례가 왔다고 미소를 지으며 아임봄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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