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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의 마에스트로MAESTRO ‘가장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찾아서’

커버스토리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유충희 관장 | 2016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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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법학, 상업, 공학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시, 사랑, 음악, 예술은 우리가 삶을 사는 목적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의 명대사다. 특히 음악은 사람의 생각과 정서를 표현하는 시간과 청각의 예술로, 만인을 즐겁게 만들기도 하고, 하나로 결집시켜주기도 하는 ‘행복의 묘약’이 아닐까.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작년 4월 개관하여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히 음악을 위해 살아온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유충희 관장을 만나 대중음악 발전의 궤적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이 글의 제목 ‘가장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찾아서’는 박물관 건물 전면에 걸린 문구이며 동시에 박물관의 존재이유였다. 

경주보문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관장 유충희)’은 대한민국 최초로 유성음반부터 현재까지의 음반과 관련자료를 상설 및 기획 전시하는 곳이다. 다양한 대중음악의 정보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노래가 녹음된 에디슨 실린더 음반, 첫 유성, 희귀음반에서부터 최근의 K팝 자료는 물론 오디오의 전설인 웨스턴일렉트릭, 자이스콘, 탄노이, 클랑필름, 암펙스, JBL 등 세계 최고의 진귀한 음향시스템까지 만날 수 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경주시에서 두 번째로 정부 공인 1종 박물관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이전엔 1945년 설립된 국립경주박물관이 유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가진 소장품의 양과 질을 짐작케 한다. 이미 7만 여점에 이르는 소장품이 정부기관으로부터 국내 대중음악 관련 박물관 중 최고 수준임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전문박물관 등록 당시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와 희귀, 발굴이라는 측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인상적인 7만 여 점의 다양한 유물은 심사를 담당했던 교수진과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탄을 안길 정도였다고 한다.

자체 시상식, 대중음악 아카데미도 기획 중
한국대중음악박물관 1층에는 초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직영 음악카페(랩소디 인 블루), 2층에는 시대별로 엄선한 1000여 점의 음반과 의상, 악기 상설 전시, 3층에는 오디오관과 시청각실을 갖췄다. 또한 지하에는 유물 수장고와 연구공간, 창조적 체험학습관, 야외에는 데크형 공연장(1500㎡ 규모)까지 갖췄다. 국내 최초의 상업음반인 1907년 경기민요 ‘다졍가’ 레코드도 만날 수 있고, 이미자가 데뷔 곡 ‘열아홉 순정’(1959년)보다 앞서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성기 음반을 비롯해 나훈아, 남진, 신중현, 조용필의 희귀·최초 음반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 LP레코드까지 보유하고 있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중요한 음반자료는 거의 수집했지만, 창가와 민요 등 국악 관련 음반은 아직 공개 안 한 것이 많습니다. 공간이 부족해 소장품 7만 여점 가운데 명음반과 희귀 음반 등 1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매년 한차례 희귀 국악음반 기획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유충희 관장)
2층 전시실에는 학계와 방송, 음악평론 등 분야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박물관 자문위원회가 선정한 ‘100대 음반’ 코너도 마련돼 있어 음악 팬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3층으로 올라가면 오디오 마니아들을 설레게 할 세기의 스피커들이 포진해 있는데, 설명을 해주던 유 관장의 목소리에도 신명이 붙었다. 
“신이 만들었다는 호평을 들을 정도로 전설적인 오디오인 ‘웨스턴 일렉트릭 미로포닉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전 세계 명 오디오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많은 웨스턴 일렉트릭의 수집 및 전시는 감히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유 관장은 머지않아 건물 증축으로 4층 전시실을 추가하고, 자체 시상식도 만들어 더 많은 세대를 아우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음반에 수록된 가요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대중음악사를 배우는 6개월 과정의 단과대학(한국 대중음악 아카데미)과 성인 가요제, 대학가요제 등도 기획 중이라고 했다. 

“음악은 삶의 전부입니다”
유 관장은 1990년에 전기설계·감리업·기술용역 사업체를 차려 여러 사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수입의 절반을 투자했다고 할 만큼 틈틈이 한국 대중음악사를 공부하고 희귀 음반과 대형 스피커 수집으로 폭을 넓혔다. 젊은 시절 돈이 생기는 대로 음반을 수집했고 70년대 음악에서 시작하여 40~50년대, 일제 강점기 유성기 음반까지 폭을 넓혀 갔다. 포크음악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 장욱조의 ‘고목나무’, 이현의 ‘잘 있어요’, 양희은의 ‘아침이슬’, 박인희의 ‘끝이 없는 길’ 등을 자주 들었고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로 시작하는 ‘고목나무’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유 관장이 30여 년간 모은 자료는 한국 대중가요 음반 5만여 장을 비롯해 악보, 무대의상, 축음기, 사운드 시스템에 이른다. 
“사업도 중요하고 수익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남는 건 음악뿐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노래를 듣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좋은 생각도 떠올랐어요. 음악을 통해 희열을 느낀거죠. 차츰 재미가 붙으면서 희귀, 최초, 데뷔 음반 등 기록적 가치가 있는 앨범을 찾게 된 것이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음악은 제 삶의 전부입니다. 또한 가요는 우리 영혼의 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만약 노래가 없었다면 어떻게 한국인이 지난 100년의 시간동안 모진 풍파를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음악의 보존을 위해 모두가 나서야한다
유 관장의 꿈은 지역사회 및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공간적 제약으로 전시하지 못했던 자료들을 더 많이 전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100년의 역사를 이어왔는데, 이제는 관련기관과 민간이 협력하여 우리 대중음악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료의 보존은 물론 활발한 연구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의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 관장은 올해 발간 예정인 ‘한국대중음악 백과사전’ 편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기자는 음악을 논할 때마다 유관장의 눈에서 반짝이는 열정을 보았다. 기자가 서두에 인용했던 문장 “시, 사랑, 음악, 예술은 우리가 삶을 사는 목적이다”를 다시 한 번 곱씹으며 유 관장은 무척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누구라도 이곳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만나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양은 기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시 엑스포로 9(신평동 220-6) / 문의전화 054-77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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