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 내 행복주택 건립 현장 등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건설국장, 소통정책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LH제주지역본부장 등이 대동해 행복주택이 건설 예정지인 제주시 아라지구와 봉개지구, 삼화지구 등을 잇따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치솟는 집값 상승을 대비하기 위해 ‘수눌음 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사회초년생 등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행복주택’과 저소득층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나눔주택’, 이주민 등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안심주택’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아라지구의 경우 아라2동 1260-1에 부지면적 2241㎡의 자연녹지에 행복주택을 건립한다. 총 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8월까지 40세대 내외의 건축물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봉개지구는 부지면적 2만9382㎡에 280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다.
삼화지구는 대지면적 4만487㎡에 560세대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는 목적으로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되면 2017년 12월부터 입주를 가능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자치도는 동사무소,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과 임대주택의 복합건립을 추진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커뮤니티 공간 제공 등 토지의 집약적 사용이 가능토록 계획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희룡 도정은 같은 날, 지방재정조기집행 1·4분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 도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고,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물론(조기집행) 성적 순위는 최고는 아니다”며 “조기집행 성적을 위해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는데 재정조기집행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바로 지역경제와도 연결이 돼있는 것이고, 일을 해나가는 긴장도와도 관련이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꾸준히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꼭 이 일뿐만 아니라 앞으로 청렴도, 친절도 그다음 전반적인 업무들을 위로는 실국 부서장, 중간에는 각 과나 담당들이 전반적으로 예산과 사업의 집행에 대해 진도와 성과관리를 하고 계신 분들께서 평소에 미리미리 좀 꾸준히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특히 재정조기 집행 실적에 대해 아쉬웠던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번처럼 (조기집행을) 해 가지고는 (목표를) 달성해서 고맙긴 하지만 숨 넘어 갈 것 같다”며 “공직 생활하면서 수명단축 되는 일이 적도록 평소 미리미리 챙겨달라”고 죠크를 던졌다.
지방조기집행은 1·4분기 현재 목표의 25%를 초과달성 했지만 당초에는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의 이날 이 같은 발언은 이런 상황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6월 달에는 60%목표인가?”라고 물으면서 “지표들을 관리하는 부서에서는 나중에 하반기 가서 손쓸 수 없는 상태돼야 그때 가서 하지 말고, 1·4분기에서 2·4분기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달에 미리미리 좀 집중적으로 점검을 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서장들과 중간관리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이게 일선에서도 잘 진행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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