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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뿐인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 가치있는 여행의 시작, 호텔 카푸치노!

커버스토리 카푸치노 호텔 | 2016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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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푸치노_이소정 총지배인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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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목표로 하던 호텔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사업차 장기투숙을 필요로 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도심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부터 디자인에 중점을 둔 부티크 호텔, 고품격의 무드를 추구하는 럭셔리 호텔, 그리고 현재 가장 유행하는 트렌디한 건축 방식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까지! 숙박업소라 칭하던 호텔은 이제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있다. 여기, 트렌디하면서도 친근하고, 겸손을 목표로 하며 공유 가치를 실천하는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등장했다. 이제 갓 백일을 넘긴 신생 호텔이지만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트렌디한 호텔, 카푸치노! 별 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도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의 발길을 끄는 호텔 카푸치노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2015년 12월 2일, 서울시 강남구에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할 호텔이 오픈했다. 이름만 들어도 감미로울 것 같은 호텔 카푸치노. 라이프스타일 호텔의 특징처럼 호텔 곳곳에서 그들만의 감성을 만날 수가 있다. 호텔 카푸치노의 특별함은 바로 ‘공유가치’이다. 그저 단순한 숙박업소로의 의미가 아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독특한 이야기들이 호텔 안에 담겨 있다. 손님들은 이 호텔에 머물면서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공유가치’를 내세운 첫 번째 호텔인 만큼 손님들 또한 그 특별한 착한 이야기들에 매료되어 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호텔의 레스토랑이나 카페, 바에서 ‘엔젤 메뉴’를 주문하면 수익금 중 일부가 기부가 되고, 호텔 복도에 위치한 박스에 손님들이 안 입는 옷을 기부하면 ‘옷캔(OTCAN)’이라는 자선단체에게 전달하기도 하며, 쏘카(SOCAR)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욕실에는 환경을 생각하여 일회용 용품들이 아닌 독일의 친환경 브랜드 ‘STOP THE WATER WHILE USING ME!’ 용품이 놓여 있고, 객실마다 수건이나 빗, 칫솔, 치약 등이 담긴 E&G 박스가 있어, 사용하지 않을 시 <Water.org>에 기부를 할 수도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아낀 만큼 손님과 사회에 되돌려 드리기 위한 호텔 카푸치노의 디테일한 아이디어들이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호텔, 카푸치노! 
손님을 위한 서비스는 필수,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아이디어는 기본! 호텔 카푸치노는 손님 한 분 한 분을 위한 감각적인 서비스와,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 
“호텔 카푸치노에는 의미 없는 룸이나 서비스, 디자인이 없습니다. 호텔 곳곳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습니다. 객실에 배치되어 있는 침대는 손님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부 특수 제작된 침대입니다. 또한, 가운이나 수건 또한 직접 입어보고 고민하며 가장 최적의 디자인을 연구 하여 길이부터 디자인, 디테일까지 전부 직접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호텔만의 특별한 룸이 있습니다. 반려견들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바크 룸은 반려견을 위한 룸서비스부터 히노끼로 만든 애완견 욕조, 자작나무 집, 순면 잠옷 등이 구비되어 있고, 이 룸에서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기부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룸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만 채워져 있고, 배낭여행족이나 가족, 친구들이 함께 묵을 수 있는 2층 침대를 설치한 룸도 있습니다.”
호텔 카푸치노의 이소정 총 지배인은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중시하는 호텔의 서비스에 손님들은 의도치 않아도 호텔을 이용하는 순간 가치 공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숙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행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호텔 카푸치노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전세계의 트렌디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호텔 카푸치노는 이러한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그랜드 오프닝 파티를 기부 캠페인과 함께 하였고, 호텔의 문을 열기 전 2주 동안의 시숙을 통해 불편 사항을 수정하고 매뉴얼을 수정하기도 했다. 

‘고객’이 아닌 ‘손님’이기에 더 소중합니다
“단순히 돈을 지불할 사람이 아닌, 저희의 집을 찾아주시는 소중한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분들께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저희 직원들이 이런 마인드로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생각하고 대하다보면 손님들께서도 저희를 그렇게 대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언제든, 누구든 원하신다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객실을 자유롭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직원들은 전부 제가 직접 면접을 보고 뽑았습니다. 저는 스펙이나 경험보다는 자주적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새로운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갈 진취적인 사람들을 뽑으려고 했습니다. ‘호텔이니까 이래야 해’가 아닌 깨어있는 생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요. 그래서 저희 직원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집이라는 생각으로 더 좋은 의견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2주에 한 번씩 온라인 리뷰를 조사해서 부정적인 평가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텔 카푸치노는 공유가치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건축적인 면에서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획기적인 공간 활용과 다양한 시도는 건축 회사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호텔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신진 작가들의 예술 작품은 풋풋하면서도 독특한 감각을 선사한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 작품들보다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사람들에게 한 번 더 소개하고자 하는 호텔의 취지가 디자인에서 조차 엿보였다. 
이소정 총 지배인은 앞으로 단순히 차별화를 위한 시도가 아닌 진정성 있는 변화들을 추구하며 색다른 도전들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행착오들도 발 빠르게 고쳐 나갈 것이라며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국내 최초의 어반라이프스타일 호텔이자 공유가치를 추구하는 단 하나뿐인 호텔 ‘카푸치노’의 성장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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