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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비전을 제시하다

커버스토리 쉐마누리교회 김한천 목사 | 2016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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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기독교가 전파된 후 한 세기 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거센 바람 앞의 등불처럼 모두가 위기라고 말한다. 가파른 성장만큼 하향곡선을 급하게 그리고 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교회 안팎의 공통된 의견이다. 21세기를 준비하지 못하고, 1990년대의 성장을 가져온 목회의 방법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현실과 그러한 과정에 교회 덩치만 키워서 물질주의에 빠져버린 한국교회는 그 방향성을 잃어버렸다. 어떻게 하든 교회만 부흥하면 된다는 식의 목회는 결국 교회의 이념이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만든 바이블드라마와 뮤지컬 그리고 스토리텔링 설교프로그램으로 한국교회에 다음세대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는 쉐마월드미션 대표이자 쉐마누리교회 담임인 김한천(John Kim) 목사를 인터뷰했다. 

쉐마누리교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성로 320에 있으며 다음 세대 전문사역기관을 표방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온전히 세울 수 있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확신하고 이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는 김한천 목사. 하지만 김목사는 원래 교회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 직원으로 7년여를 근무하고 있을 때쯤 온몸에 마비가 왔다. 병원에서 병명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희망을 잃어가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강력히 체험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크리스천의 길을 가게 되었다. 운명적인 하나님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지만 그 후 성경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김목사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기도하다가 직접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연대순으로 드라마틱하게 정리하였고, 영어 공과프로그램 ‘Kids Bible Drama’와 영어설교 프로그램 ‘Storytelling Bible’ 등을 세상에 내놓아 주목받았다. 이렇듯 김한천 목사가 해낸 중요한 일들은 다음 세대가 굳건하게 세워지도록 하는 것이 맡은 바 사명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김목사는 최근 ‘국민미션어워드’를 수상했다.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드라마로 엮어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저는 교회에 처음 출석한 날 요한복음 1장 1절의 말씀, 곧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을 듣고 비로소 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했으며 일생을 바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인데,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확고히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막상 읽으면서 보니까 너무 어려웠습니다. 명실상부한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지만 모두가 쉽게 읽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드라마처럼 하나의 흐름으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할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게된 것입니다.”
김한천 목사는 수많은 참고서적과 원어사전을 찾아보고 성경전체를 통찰해가며 글을 계속 엮어 내려갔다. 당시 맡고 있던 방송강의, 기업체 생활영어 위탁강의 등을 모두 중단하고 집필에 박차를 가해 그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7년여의 집필 끝에 『현대성경산책』이란 제목으로 6권의 시리즈를 출판하게 된 것이었다. 출판 후 극동방송과 아세아방송에서 연속낭독으로 채택이 되고 많은 성도들을 비롯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까지도 읽히게 되어 지금까지도 다양한 독자와 만나며 성경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성경의 주요 소재를 영어 드라마와 뮤지컬로 엮은 킬러 콘텐츠를 탄생시키다 
김한천 목사는 영어를 꼭 배워야만 하는 시대 여건 속에 놓인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격함양과 함께 즐겁게 익힐 수 있는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7년이라는 시간을 공들여 성경을 영어와 접목한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성경 전체의 주요 스토리를 영어 드라마와 스토리텔링으로 옮기는 방대한 작업을 장구한 시간에 걸쳐 완성한 것이다.
“‘Storytelling Bible’ 시리즈는 목회자가 교사들과 함께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과 드라마로 개발된 설교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Kids Bible Drama’ 시리즈는 아이들이 드라마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된 설교를 듣고 난 후 주중에 역할극을 통해 다양한 연출활동을 해봄으로써 듣고 배운 것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몸에 체득될 수 있도록 서로 연계성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평소 5분 이상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도 저희 드라마 예배에 참석하면 끝까지 한 눈을 팔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 자기주도 학습이 이뤄집니다. 이를 통해 성경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영어 실력까지 쑥쑥 자라게 됩니다.”
김한천 목사의 콘텐츠 개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김목사는 킬러 콘텐츠 ‘Kids Bible Drama’에 등장하는 감동적인 소재를 대본으로 다시 각색해 이를 노래와 춤으로 입혀 뮤지컬드라마라는 새로운 콘텐츠 20편도 선보였다. 벌써부터 신앙유무를 떠나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쉐마 뮤지컬드라마는 교회나 기독학교, 문화센터, 선교지 등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그리고 뮤지컬드라마 지도자과정을 이수하는 수료생은 쉐마월드미션의 모든 콘텐츠를 공급받고 지역 센터를 운영할 특전을 누리게 되며 매월 한 차례의 정기모임을 통해 재충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다음세대를 굳게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역
“저는 목회활동을 할 때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둡니다. 다음세대들이 꿈과 비전을 찾아서 공부를 해야만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상황은 어둡습니다. 다른 사람과 판박이처럼 천편일률적으로 적지 않은 수가 부모의 강요에 의해 공부를 하고 진로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결코 대한민국의 미래는 있을 수 없습니다. 각자 주어진 재능이 다른 만큼 그 달란트를 찾아 활용하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세대로 하여금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게 하여 진로를 개척하도록 돕는 것이 하나님이 제게 맡겨주신 사역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김한천 목사는 기독교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초·중등부를 대상으로 기독교교육에 입각한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신앙기초를 확실히 잡아주고 내재되어 있는 자신의 재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렇게 하여 다음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장차 사회의 주역으로 쓰임 받을 수 있게끔 심혈을 기울여 기독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김목사는 그동안 어린이선교사역에 비전을 세우고 다양한 사역을 해왔다. 더불어 김목사는 주일학교 전문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이 곧 한국교회가 바로 서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여 올해 하반기 무렵에 주일학교 전문 신학교를 세울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작업들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기도하며 묵묵히 협력해준 박사라 사모의 헌신어린 내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믿음으로 세운 꿈과 비전이 있기에 함께 모든 것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 복음화율은 3% 내외로서 선교학적으로 선교사들이 다시 들어와야 하는 ‘미전도종족’에 해당된다. 이처럼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을 때 쉐마누리교회 김한천 목사는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다음 세대를 굳게 세우고자 전력투구하고 있었다.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선구자적인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김목사의 열정에 가득찬 순수한 눈빛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교육 및 프로그램 문의 : 031-223-0643, www.shem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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