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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어를 화폭에 아름답게 담아 현대인을 꿈결같이 위로하다

예동문화출판 대표, 단예동아트센터 편집장 박선영 작가 | 2017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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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매개체와는 달리 그림은 보는 순간 감동을 일으킵니다. 이는 그림이 유일할 것입니다. 이에 저도 그림을 좋아하고 제가 직업을 삼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에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림에 대해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림을 쉽게 생각하여 즐기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계는 블랙리스트, 문화계 황태자 등 떠들썩한 사건으로 잡음이 심한 상태다. 이에 발전은커녕 오히려 퇴보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인데, 서울이 아닌 천안에서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활발한 작품 활동은 물론 전문 작가 양성을 위해 힘쓸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숨겨둔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술 교두보를 마련하며 진정한 문화예술융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박선영 작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술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박선영 작가는 학창시절부터 남달랐다. 자영업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지원도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욕구가 또래 학생들에 비해 월등했다. 이에 학창시절부터 거의 모든 공모전에 출품을 하여 두각을 나타냈고, 그것이 결실을 이뤄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는 우등생이었다. 그렇게 자연스레 그림을 배워갔고, 그에게 그림은 동양화였다. 박선영 작가는 서양화가 아닌 동양화를 처음부터 익히며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였고, 동대학원 회화과 동양화전공 석사를 수료한 재원이다. 이렇듯 미술에 관한 정통코스를 차례대로 밟아나가 ‘작가’의 색채를 입혀나가며 제10회 도솔 미술대전 우수상, 제28회 모란현대 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것은 물론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 아트페어를 개최 또는 참가하며 주목 받는 동양화가로 성장하였다. 현재 울산MBC/ 아트울산 초대작가이면서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이자 아티스타즈 회원이기도 한 박선영 작가는 남편이자 동료 작가인 정희도 작가와 전문화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 ‘단예동아트센터’를 열어 다양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예동문화출판’을 설립해 미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생활하며 흔히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를 작품에 담아

“작품은 온전히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느낀 것을 작품에 담아내는 것이니까요. 얼핏 평범해 보이는 하루 속에서도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런 일들을 잘 해결할 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상실감과 좌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러한 일들이 생길 때마다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하였고, 그 일이 지나고 난 후 과거를 회상하면 저는 분명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이에 단순히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해결하려고 노력해봐야겠다는 의미를 그림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럼으로써 관람자 또한 이러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의 작품에 대해 박정수 미술평론가는 “약간은 야스럽고 생경한 청색이 적당히 천박스럽기도 하다. 거창하게 바라보면 그림은 어느새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감성과 인간성, 사회적 교감이 있다. 생명에 대한 발원지도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렇듯 박선영 작가의 작품에는 정신적인 것들이 많이 담겨있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심오하게 느껴질 수도 있게 하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느끼는 감상이 결국 인생의 고뇌인 것. 이에 박선영 작가는 작품에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주로 담아 보다 많은 관람자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순수한 영혼으로 깊은 철학을 그림에 담아 큰 위로를 주는 그 따스함과 멋스러움이 오랜 여운과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화려한 색감, 귀엽고도 진지한 자아성찰까지 감정이입으로 속칭 ‘치유계’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화풍에 다양한 변화를 주며 다재다능함을 드러내고 다른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풍성한 활동을 보여 한국 미술계의 주목받는 희망적 아티스트로 남편 정희도 작가와 함께 부각되고 있다.   


단예동아트센터&예동문화출판, 미술저변 넓힐 것으로 기대     

미술이란 게 애초에 전시만 지속적으로 할 수는 없다. 미술이라는 장르 특성상 다양한 전시활동과 함께 외부활동을 병행해야 하는데, 그럴 만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박선영 작가는 남편인 정희도 작가와 ‘상생’을 모토로 동료작가들이 강의 및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취지로 단예동아트센터를 열게 되었다.

“단예동아트센터는 4년 전 천안에서 전문화가 양성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예술 관련 강의 및 전문 갤러리를 망라하는 아트센터로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안 지역의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예동아트센터는 전문 갤러리로써 초대전 및 기획전을 진행하고 작가 활동에 필요한 출판물을 지원하여 앞으로 천안 지역 내에서 활발한 예술경제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히든아티스트 중심의 기획 상품 출판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으로 강의강연, 전시대관, 아트셀러등의 활동이 가능하고 이 모든 프로그램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동양화 민화 공필화 회화일러스트 수묵화 등의 개인 단체 수강이 가능하고 개인 맞춤 지도방식이 특장점인 아카데미이다. 다양한 강의와 강사진 외부 출강도 가능하며 화가의 꿈을 활짝 펼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는 훌륭한 곳으로 극찬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선영 작가는 예동문화출판도 설립해 미술이 단순 취미였거나 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미술을 배울 수 없었던 사람들이 단계적으로 쉽게 그림을 접할 수 있게 돕는 교재 출판 제작에 앞장서고 있다. 창의 이해 표현력 등을 향상시키는 그림읽기한국미술사, 다양하게그리기, 이야기논술, 수채화로그리기, 렛츠드로잉 등의 우수한 어린이교재와 작품의 흥미 및 창의력을 길러주고 누구나 화가와 작품활동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산수, 정물, 화조, 민화 등 예술인양성교재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어린이와 성인들이 훌륭히 화가의 꿈을 이루고 있고 향후에도 큰 기대되고 있다. “산수화 및 한국화를 외국인에게도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산수라는 게 좀 더 단계가 나아간 추상적 모습도 있고, 단시점이 아닌 다양한 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제 그림으로나마 널리 퍼뜨리고 싶습니다. 일반적 풍경이 아닌 마음을 통해, 마음속에 일어난 감정을 표현한 산수를 전 세계가 즐기는 문화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 및 미술저변확대를 위해 바쁜 작품 활동 속에서도 발자취를 넓혀나가고 있는 박선영 작가는 “2017년은 작품성을 더 다듬는 한편 제가 하는 사업적인 측면의 일들을 보다 체계화 및 구체화시켜나가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라고 신년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선영 작가와 단예동아트센터, 예동문화출판이 이뤄나갈 아름다운 작품세계와 후학 양성 및 미술발전을 위한 발걸음이 향후에도 소중하고 우아하며 적극적으로 피어날 것을 크게 기대한다. 

(단예동아트센터 전시, 관람 및 수강 문의: 041-567-8088, www.danart.kr, www.yedongc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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