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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정성이 담긴 중화요리 ‘예지현’ 문화를 꽃피우다

예지현 노현우 대표 | 2017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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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명성이 자자한 수도권 대표 휴양레저도시다. 용문산 관광지를 비롯해 문학 테마공원 소나기 마을, 물소리길 등 양평의 유명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늘어 작년에는 연 600만 명에 육박했다. 더욱이 양수~용문 구간에 13개 전철역이 들어서며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서울에서 가장 인접한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것. 하지만 이렇게 양평을 소개해도 무언가 허전하다.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기 때문이다. 중화요리 전문점 예지현(대표 노현우)을 말하지 않고 양평을 설명하는 것은 뭔가 허전하다. 대한민국 식도락의 입맛을 사로잡은 꼬막 짬뽕과 차돌양지 짬뽕의 깊고 신선한 맛을 볼 수 있는 예지현은 레저의 메카 양평에서도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짬뽕은 자장면과 더불어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중화 외식 메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렇듯 사계절을 불문하고 짬뽕을 찾는 수요가 많은 만큼 전국에는 짬뽕을 잘하는 집이 적지 않다. 수많은 짬뽕 맛집 중에 내 입맛에 맞는 진정한 ‘맛집’을 찾아내야 하는 것은 고객의 숙명이다. 양평에 위치한 예지현은 이러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몇 안 되는 짬뽕 전문점이다. 예지현은 짬뽕 한 그릇 안에 그동안 우리가 맛보지 못했던 진미를 담아내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미 이곳을 양평 3대 맛집으로 부를 정도. 전라남도 벌교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로 만드는 꼬막 짬뽕을 비롯해 마실수록 국물 맛이 진해지는 차돌양지짬뽕은 이곳을 양평 3대 맛집으로 발돋움하게 한 1등 공신이다. 여기에 당일 준비한 재료만을 사용하는 노현우 대표의 철칙은 예지현이 개업 7년 만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15개의 매장으로 확장하게 했으며, ‘2017년 고객 만족 대상’ 수상의 결실로 이어졌다.

짬뽕과 탕수육의 조화, 중화비빔면도 인기
“예전에는 명품 짬뽕도 만들었는데, 정해진 금액에 재료를 맞추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료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돼 명품짬뽕을 없애고 제가 직접 가져와서 할 수 있는 메뉴로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꼬막짬뽕이 탄생했습니다. 꼬막짬뽕은 많은 조개를 갖다 놓고 테스트해본 결과 탄생한 메뉴입니다. 그런데 꼬막을 까먹기 싫어하는 분들이 계셔서 갈비 짬뽕을 만들었지만 갈비 짬뽕도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갈비 대신 양지를 넣었더니 고객들의 반응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차돌양지짬뽕이 예지현의 대표메뉴가 되었고, 탕수육도 소스 및 튀기는 방법 등을 개발해 최근 유명 블로거들이 전국 5대 탕수육에 저희 탕수육을 뽑아주시곤 해 뿌듯함을 느낍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이 우후죽순 생겨, 전국의 길거리는 각종 식당으로 도배되어 있다. 그렇지만 막상 만족할 만한 식당을 찾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예지현 노현우 대표는 최선을 다해 최고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오랜 기간 건설업에 종사했던 노현우 대표의 인생 제2막이 열린 것.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오로지 맛으로 승부를 낸 노현우 대표의 예지현은 입소문을 타 점점 자리를 잡아갔다. 센 불로 조리해 참숯 향과 불 맛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꼬막짬뽕과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자랑하는 차돌양지짬뽕 외에도 명품탕수육과 사천소스의 매콤함이 일품인 사천탕수육은 예지현의 차별화된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최근 출시한 중화비빔면도 화제다. 중화비빔면은 짜장 소스와 특제 소스를 베이스로, 신선한 야채와 해물이 한데 어우러져 맛을 내는데, 벌써부터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 이러한 모든 메뉴는 당일 준비한 재료만 사용하는 노현우 대표의 철칙으로 재료가 다 떨어진 메뉴는 맛보지 못할 수 있으니, 예지현에 가기로 마음먹은 고객들은 평소보다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가맹점주 입장에 서서 상생 꿈꾸다
양평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예지현은 현재 전국 15개 매장을 운영하며 중화요리 전문점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노현우 대표는 무분별한 프랜차이즈 가맹을 지양하고, 상권보호를 위해 지역 당 하나의 가맹을 지향해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저희는 한 지역별로 하나 이상은 가맹을 내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예지현의 정책입니다. 상권을 보호해야 가맹점과 본사가 상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예지현은 각 가맹점당 맛의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 재료 3가지만 본사에서 보내드리고, 해산물, 야채, 공산품 등 나머지는 가맹점주가 자유롭게 직접 구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프랜차이즈와 예지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지현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예지현 노현우 대표는 기존 중화요리 전문점이 만든 프로세스 안에 고객이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가 고객도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노현우 대표는 100평 규모의 공간으로 확장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럼으로써 고객들이 예지현이란 식당은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예지현만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저는 예지현을 중식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중식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중국 음식을 파는 중식당이 아닌 양평의 핫 플레이스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음식은 문화입니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을 감동 시키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 새로운 예지현의 문화를 만들어갈 겁니다.”
이렇듯 단순 중식당이 아닌 중식 체험 공간, 더 나아가 양평의 핫 플레이스가 되어 예지현의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노현우 대표. 고객에게 늘 정직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노현우 대표의 큰 꿈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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