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가깝고도 먼’ 섬이었다. 제주도에 대한 낭만은 누구나 품고 있었지만 접근성 등의 이유로 쉽사리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신혼여행 또는 수학여행코스로 그동안 엄청난 각광을 받아왔다. 신혼여행이나 수학여행처럼 특별한 날에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였다.
그런 제주도가 이제는 탈바꿈돼 평소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저가항공 및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항공권까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잇게 돼 그 열풍은 제주도를 2~3일 휴가만 생겨도 어렵지 않게 향할 수 있는 코스로 바꿔놓았다. 특별한 날에만 가던 제주도는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한번쯤 다녀오는 친숙한 여행지가 되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수목원이 필수방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효원(대표 장해석, www.sanghyowon.com)은 대한민국 최남단 수목원으로 25년간의 준비를 거쳐 제주 특유의 자연을 고급스럽고도 천연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효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에 소재한 제주도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 한라산 300~400m 산록에 위치한 이곳은 12만 9000㎡ 규모로 무려 12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형보전지구로 지정된 곶자왈 지역은 한란, 개가시나무, 죽절초 등의 자생지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이렇듯 상효원은 제주 토종 식물과 수령 100년 이상 된 노거수 등 고유의 자연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관광객에게도 자랑스럽게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북쪽에는 한라산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어 대륙에서 불어오는 서북풍을 막아주고, 남쪽에는 태평양을 향해 뻗은 서귀포 앞바다가 장대하게 펼쳐져 그야말로 시원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효원은 이러한 특성에 힘입어 제주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제주의 희귀한 식물은 전부 이곳에서 찾아 볼 수 있고 아름답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식물들 역시.
‘상효원’이라는 마지막 작품을 탄생시키다 상효원은 설립자인 이달우 회장이 25년간 준비한 끝에 탄생했다. 이달우 회장이 이 땅을 매입할 당시에는 노후에 거주할 택지 마련이 목적이었으나, 빼어난 자연경관과 우람한 상록수 등 거목을 보고 한 개인이 소유하기에는 과분하다는 생각에 수목원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고. 그 의로운 결심이 결국 온 가족이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남단 수목원을 만든 것이다. “상효원은 대한민국 최남단일 뿐만 아니라 강우량도 많아 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설립자이신 이달우 회장님과 인연이 닿아서 운이 좋게 수목원이 갖춰야할 모든 조건을 지닌 상효원에 올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급속도로 개발 중이지만 상효원은 나무의 특성처럼 영원할 것입니다. 이곳은 걷다보면 힐링이 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가장 제주도적인 장소입니다. 이러한 상효원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상효원 장해석 대표는 대학에서 임학을 전공한 식물 전문가다. 그는 대학 졸업 후에 삼성에 입사해 그 계통에 10년 이상 몸을 담았으며, 우리나라 유수의 리조트와 시설들을 히트시킨 리조트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그런 그가 리조트가 아닌 수목원을 맡는다는 것은 다소간 의외였다. 하지만 장해석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만들 필요성을 느꼈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끝에 상효원이 2014년 4월 25일에 정식 개원하게 되었다.
제주 자연 그대로의 식물이 살아 숨 쉬는 곳 우리나라에서 임학을 전공한 사람의 축적된 힘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혼과 정성을 상효원에 바친 장해석 대표. 정식 개원 후 약 3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상효원은 과연 그의 걸작다운 모습이었다. “상효원은 제주 토종의 한란, 새우란과 같은 식물의 원생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식물원의 규모, 수종의 다양성, 희귀성은 물론 수령 100년 이상의 노거수와 상록거목들이 밀집한 동양 제일의 식물원이라 칭하여도 부족함이 없는 수목원입니다. 상효원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청정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듯 상효원은 향후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 한라산 기슭 대자연속에 꽃피는 녹색관광명소로 발돋움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효원은 엄마의 정원을 비롯해 약용식물원, 산돌위정원, 소낭아래, 도채비정원, 꽃의 정원, 도래물정원, 허브가든, 만병초원, 세미꼿정원, 비밀의정원, 요름정원, 암석원, 소랑꼿정원, 와랑와랑, 곶자왈 등 16개 주제원으로 구성돼있다. 이중에서 특히 엄마의 정원은 이달우 회장이 모친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든 수목원의 역사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국내 수목원 유일의 어린이 놀이시설인 바운싱돔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물론 제주도 저지대 숲을 지칭하는 곶자왈은 원형 그대로의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멸종위기보호식물의 대표적인 자생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꽃의 정원에서는 시기마다 튤립축제, 루피너스축제, 제주참꽃나무 축제, 국화축제 등을 개최해 꽃이 주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많은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여 계절을 알리는 ‘꽃 축제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꽃향기가 대지에 넓게 퍼져 그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길가의 작은 허브들을 만져보며 장 대표의 섬세하고 전문적인 정원관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튤립을 내년에는 3월 축제가 가능할 정도로 준비 중이다. 그 뿐 아니라 상효원에는 사시사철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그 웅장하고도 섬세하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천연그대로의 작품들을 느낄 수 있다. 특별한 사진 촬영 장소들이 넘쳐 날 뿐 아니라 힐링과 재미가 있는 ‘테마파크’의 가치도 높고 맛있는 제주 음식과 차를 맛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뉴기니버드 카페와 한식당 소낭아래 도 위치하고 있어 오감만족이 되는 공간이다. 또한 피라미드형 구조물이 한라산의 정상이 보이는 위치와도 일치하며 고급스런 건축으로 세계적인 작품이라는 칭송까지 듣는 구조물들이 많고, 소원을 비는 신비한 상효동굴과 매실동굴, 350년 부부소나무 상효송 아래 드넓은 잔디광장 소낭아래의 장관 등도 일품이다. 허브가든과 만병초원, 요름(열매)정원 등 특별한 볼거리와 다육식물화분심기 및 소원목달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기업세미나나 실내외 결혼식과 뷔페 등의 많은 행사도 가능하고 축제도 많은 풍성한 곳이다. ‘역시 상효원’, ‘역시 장해석 대표’ 라는 칭송이 절로 나올 수 있는 훌륭한 상효원이다.
수목원을 즐겨 찾는 문화가 보편화되기를… “고객이 상효원에 방문하여 즐기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가족단위로 와서 힐링을 만끽하는 모습도, 젊은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이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수목원을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은 활동적이면서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시는 게 사실입니다. 수목원이야말로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힐링 속에서 휴식을 주는 안락한 공간입니다. 이점을 인식하여 수목원을 즐겨 찾는 문화가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해석 대표는 원내 정원을 특화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의 니즈에 맞는 변화도 주어 상효원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소년 혹은 가족단위를 위한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는 등 다방면으로 상효원을 업그레이드시킬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이러한 장해석 대표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 상효원은 청정 제주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남단 식물의 보고 상효원과 장해석 대표의 앞날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이유다. (제주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 예약 문의: 064-73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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