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에 위치한 미가연은 자타공인 강원도를 대표하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는 메밀로 만든 국수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겨울의 도시인 평창 특성상 동절기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스키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이 휘닉스파크를 찾는데, 미가연은 명실 공히 휘닉스파크 맛집으로도 명성이 대단하다. 미가연의 역사는 2000년부터 시작된다. 17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내 유일 봉평메밀 음식 문화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메밀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최상의 품질과 다양한 메뉴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오숙희 대표는 특허 등록된 메밀싹 육회 비빔국수, 메밀싹 비빔밥, 메밀싹 육회 등 메뉴를 비롯해 맛있고 질 좋은 메밀음식을 다수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상으로 그는 전국소상공인대회에서 모범 상공인분야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고, 올해 초에는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제29회 신지식인(자영업 분야)에 선정되며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비빔밥과 한식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아티스트와도 같은 행보도 보이고 있고 연구를 끊임없이 거듭 해 문하생 및 제자들도 국내외로 찾아오는 오숙희 대표이다.
국내 최초 메밀싹 활용한 메뉴 개발 “저는 외식업계에 30년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중 메밀에 빠져 메밀과 관련한 음식을 만들게 된 것도 20년이라는 세월이 다 되어 갑니다. 미가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메밀과 단 메밀을 섞어서 국수를 만듭니다. 또한 다른 경쟁업체보다 메밀싹을 많이 쓰는 등 양질의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많은 분들이 높이 평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곧 있을 평창올림픽에 선보일 색다른 메뉴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미가연에서는 이대팔 100% 메밀국수를 비롯해 명품육회메밀비빔국수, 메밀싹나물 비빔밥, 메밀싹 육회, 메밀싹 육회 비빔밥 등 메밀과 메밀싹을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이대팔 100% 메밀국수는 일반 메밀에 반해 건강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메밀과 단메밀을 혼합하여 만든 미가연 대표 인기메뉴다. 최근에는 이와 함께 명품육회메밀비빔국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옛날에는 100% 메밀국수를 먹으면 끊어지고 푸석해서 사람들이 먹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웰빙 시대이기 때문에 밀가루 전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메밀과 단메밀을 이용한 메밀국수에다가 대관령 한우 육회까지 주재료로 들어가는 명품육회메밀비빔국수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를 비롯한 미가연의 모든 메뉴에는 봉평지역 특산품이기도 한 국내산 메밀이 들어가 건강에도 단연 좋다. 미가연에서 취급하는 국산 메밀은 일반메밀 대비 비타민P가 약 70배 이상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특효다. 아울러 칼로리가 굉장히 낮아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깔끔한 맛과 먹어도 속이 편안한 느낌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제 나는 봉평 사람… 지역발전 위해 힘쓸 것 오숙희 대표는 원래 밀양 사람이다. 밀양이 고향인 그는 너무 어렸고 철이 없던 그 시절에 사업을 보기 좋게 실패했다. 그 후 1995년에 처음으로 봉평 땅을 밟았다. 쫓기듯 온 이곳에서 그는 인생 제2막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갔다. 미가연 오픈과 함께 다시 일어선 그에게 봉평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저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저는 그저 음식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요리는 데코레이션도 화려하게 하고 멋지게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음식이란 옛날 어머니들이 해주시던 소박하고 정갈한 그 무엇입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물려준 것이 바로 손맛과 베푸는 마음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음식을 만들고, 평창의 외식업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밀양이 아닌 봉평 사람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하여 봉평의 ‘봉순이’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제게 준 것 그 이상으로 이제는 이곳의 발전을 위해 살아가고 싶습니다.” 미가연 오숙희 대표는 어머니의 삶으로부터 베푸는 것을 체득해 몸소 실천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미가연을 찾는 손님 1테이블 당 천 원씩을 적립해 매달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봉사를 행하고 있던 것. 올해 목표를 명인이 되는 것이라 밝힌 바 있는 오숙희 대표는 “숨 쉬는 그날까지 메밀연구와 음식개발에 힘쓸 것이고, 메밀에 미쳐있는 저 만큼이나 외식업계의 다른 분들도 장인정신을 가지고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신념으로 좋은 음식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투철한 직업정신과 장인정신으로 더 나은 메밀음식을 탄생시키고 있는 오숙희 대표는 그럼으로써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봉평을 더없이 빛내고 있었다. 오숙희 대표와 미가연이 그려 갈 봉평 메밀의 멋진 미래가 기대된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 108, 예약문의:033-335-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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