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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제일주의 마에스트로  Maestro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제시!

에스제이이노테크 정형찬 대표 | 2017년 10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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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역시 품질입니다.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은 없고, 생산자가 ‘이정도면 완벽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도 큰 오산입니다. 제품의 무엇이 부족한지 철저하게 틈새를 찾고, 1%라도 부족한 것을 다시 완벽에 가깝게 보완해야 합니다.”
정형찬 에스제이이노테크 대표의 인터뷰 첫 일성(一聲)은 품질제일주의였다. 정 대표의 기술혼(魂)이 투영된 품질제일주의 기업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스크린 프린터 설비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TSP, 반도체칩 제조 시장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5년 수출 천만불탑을 수상했으며 지난 3월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7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형찬 대표를 대구 본사에서 만나 강소기업의 조건과 대·중소기업간 상생 발전 모델에 대해 들어보았다.

정형찬 대표는 외국기업에만 의존하던 스크린 프린터 장비산업의 국산화를 이룩한 전문기술인 출신 CEO다. 표면실장 공정의 필수 장비인 비전 스크린 프린터(Vision Screen Printer)는 인쇄회로기판(PCB)에 자동으로 납을 도포하는 장비로, 인쇄회로기판은 백색가전 제품에서 최신 스마트폰까지 모든 전자제품에는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그래서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반드시 이 장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큰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 대표는 태양전지 금속피복 제조시스템(Solar metallization inline system)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솔라 메탈리케이션 인라인 시스템’의 경우 마스크를 이용한 결정질 솔라셀 전극 인쇄용 스크린 프린터로, 에스제이이노테크 고유 디자인의 고속·고품질 인쇄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탁월한 기술개발 성과와 경쟁력으로 현재 세계 25개국에 판매망 및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비전 스크린 프린터’ 생산기업
에스제이이노테크 정형찬 대표는 1997년 10월 (주)에스제이이노테크를 설립했다. IMF때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며 기업을 키워왔다. 당시 그의 목표는 해외제품에만 의존하던 비전 스크린 프린터 생산의 국산화였다.
“당시 앞서나가던 선두기업들이 모두 선진국의 전문기업들이었기에, 첨단장비의 국산화가 가능하겠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2002년부터 3년간 15억원을 들여 인쇄회로기판 비전 스크린 프린터를 처음 개발했습니다. 당시까지 비전 스크린 프린터는 수입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저희 회사가 연구 끝에 내놓은 제품은 가격은 절반이면서 품질은 뛰어나다는 것이 소문이 나면서 업계에 확고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이론이 아닌 실무를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일찍이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를 연구원으로 발탁하고 스크린 프린터기 분야에 수많은 특허와 실용신안을 획득했다. 현재 에스제이이노테크는 반도체 관련 장비와 초정밀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검사장비 제조 경험으로 비전 인식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독일, 일본 등 제조업 선진국의 글로벌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대기업 기술 탈취에 당당히 맞서다
정형찬 대표는 지난 9월 26일 국회에서 대기업의 기술 탈취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사례를 발표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날 토론회에서 정 대표는 ㈜한화에 독자기술을 빼앗긴 중소기업의 피해사례로 소개되었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가치를 미리 알아보고 2007년부터 솔라 메탈리제이션 인라인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솔라 셀 제조공정라인의 웨이퍼 전극 형성을 인쇄하는 스크린 프린터 장비는 에스제이이노테크의 주력분야이기 때문에, 이후 이 분야를 신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여 장비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약 2년에 걸쳐 1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국산1호기 장비를 개발완료하고, 국내 관련 전문기업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납품하여 현재까지도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로 장비를 가동 중이다. 에스제이이노테크 솔라 메탈리케이션 인라인 시스템의 스크린 프린터 장비는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제조하기 위해 필수적인 장비로, 시간당 3600매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 무엇보다 해당 장비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의 5개 기업만 생산할 정도로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고 한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2010년 솔라웨이퍼 제조공정의 메탈리제이션 제조업체에 영업활동 중 ㈜한화의 연락을 박고 솔라 라인의 국내외 영업 및 상호 상생 발전에 대한 건설적인 제안을 받게 되었다. 합의서 작성 후 2011년 한화테크엠 사업장에 싱글 라인용 솔라 메탈리제이션 라인을 드라이를 제외한 파이어링 전 공정을 납품했다. 당시 에스제이이노테크는 합의서를 준수하며, 한화테크엠의 요청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테스트 공정을 총력 지원하며 협력자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이후 한화큐셀의 충북진천 대규모 투자에서는 에스제이이노테크에 대한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고 한다.
“저희는 합의서에 따라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연락이 없자, 이후 다방면으로 수소문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한화에서 저희의 설비와 너무나 유사하고, 일부는 저희가 제공한 도면을 그대로 수정 및 카피해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한화테크엠과의 합의서를 믿고 파트너사의 신뢰를 가지고 실무진 앞에서 개발 중인 첨단 기술도 직접 공개 시연했는데, 이 기술을 카피한 내용들과 매뉴얼, 도면자료, 파트리스트, BOM리스트 등 많은 자료가 그대로 카피되어 한화기계에서 생산된 장비에 흡사하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5년간 직간접비 1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개발한 태양광 메탈리제이션 제조공정 장비를, 합의서를 무시한 채 납품 후 3년의 기술 지원을 카피하여 자체제작 후 계열사의 생산라인에 납품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받아드릴 수 없었습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모델의 표준이 시급하다
중소기업은 미래 아이템을 선정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개발에 돌입하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총력을 다해야만 성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순위를 다투는 첨단설비의 경우, 중소기업의 모든 것을 전력투구해도 신기술이 완성될지 장담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계약으로 인해, 수많은 중소기업이 힘들게 기술을 개발하고도 어쩔 수 없이 종속되어 가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중소기업이 생사를 걸고 만든 기술을 대기업이 손쉽게 탈취한다면 수많은 중소기업의 희망과 기술 개발의 의지를 무참히 꺾어버리는 일이 됩니다. 저는 대기업이 막대한 자금력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는 행위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지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기술탈취 행위는 기업뿐만 아니라 종사하는 수많은 임직원과 협력사 그 가족까지 힘들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중소기업이 모든 것을 걸고 기술개발을 하려고 할까요? 중소기업이 ‘나도 하면 된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이 힘들게 개발한 기술이 제대로 인정받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당당하게 사용하는 상생의 모델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올바른 상생모델이 자리잡는다면 많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희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자기 몸가짐의 거울이 된다”
정형찬 대표는 전문기술인 출신 CEO로서 기술장인 칭호를 가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마에스트로(Maestro) 칭호인
‘기능한국인’ 인증을 받은 정 대표는 중소기업일수록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매년 새로운 개발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지금처럼 시장이 급변하는 시기에, 지금 생산하고 있는 일에만 집착한다면 위기가 왔을 때 금방 도산할 것입니다. 스크린 프린터와 같은 초정밀 기술은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기술력을 토대로 여러 가지를 개발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꾸준히 만들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역시 품질입니다.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은 없고, 생산자가 ‘이정도면 완벽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도 큰 오산입니다. 제품의 무엇이 부족한지 철저하게 틈새를 찾고, 1%라도 부족한 것을 다시 완벽에 가깝게 보완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판매단가는 정체되거나 하락하지만, 인건비 및 모든 생산비는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청기업의 납품단가에 대기업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현실에서 대기업의 이윤이 우선시되다보면 중소기업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정 대표는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중이다.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웃소싱을 내재화하여 비용을 세이브하고, 효율적인 조직구성으로 부서간 시너지를 높였다. 이와 함께 최대의 강점인 스크린 프린트 분야의 기술을 응용해 다양하게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매출 중 글로벌 시장 수출이 50% 이상을 유지하는 이유도 정 대표의 꾸준한 조직 혁신이다. 
“저는 미사여구로 장식된 경영이념보다는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자’는 말을 더 자주 합니다. 저는 임직원들이 정직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울타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조업이지만 출퇴근 자율근무와 전직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신입사원의 경우 수습기간도 짧고 임금은 오히려 더 높여서 책정합니다. 선악개오사(善惡皆吾師: 세상에서 일어나는 착한 일이나 악한 일이 모두 자기 몸가짐의 거울이 된다)라는 말처럼 임직원들이 항상 배우고 같이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영남대, 금오공과대학, 영진전문대학, 경북기계공고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후진 양성은 물론 지식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자가 에스제이이노테크 본사를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여겨 본 것도 임직원을 위해 정 대표가 직접 만든 ‘북카페’였다. 치열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틈틈이 기술서적과 교양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에스제이이노테크를 눈여겨 봐야할 이유다. 기자가 만난 정형찬 대표는 전문기술을 선도하는 마에스트로 (匠人)이면서 동시에 품질제일주의 경영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마에스트로(Maestro, 지휘자)였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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