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15년 11월에 발표한 ‘2030년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는 국내 신축되는 건물이 모두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축되어야 한다. 이에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추세다. 제로에너지빌딩이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한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영(0)’이 되는 건축물을 뜻한다. 따라서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방안과 더불어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하여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는 자체 개발한 복합단열재를 필두로 제로에너지빌딩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건축자재를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 비에이에너지는 지속적인 시장분석과 제품 개발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적합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전라남도 함평군 동함평일반산업단지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비에이에너지는 특허까지 획득한 복합단열재로 공사기간 단축 및 시공비용 절감이라는 혁신을 가져와 건축자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듯 복합 단열패널 전문업체로 거듭난 비에이에너지는 창업 초기 1억 남짓한 연 매출이 지난해 약 30억을 기록할 만큼 비약적인 성장 중이며,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작년 매출을 넘긴 상태다. 이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2016년 벤처활성화 유공포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한국전력공사(KEPCO)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합단열재, 단열재와 마감재를 일체화하다 “비에이에너지 복합단열재의 강점으로는 단연 단열재와 마감재를 일체화해 시공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공사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에 비에이에너지는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에이에너지는 대한민국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 발전형 벽체, ‘에너지월(Energy_wall)’ 개발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가는 길목에 비에이에너지가 당당히 자리하겠습니다.” 또한 건물외부의 복사열을 97% 차단하며 여름에는 외부 복사열을 막고 겨울에는 실내 열기를 내부로 반사시켜 얇은 두께로 높은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반사형단열재 에너지랩을 비롯해 단열이 잘 되는 따뜻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안락한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제품 개발 모티프로 삼은 비에이에너지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는 광주테크노파크의 청년예비창업자로서 단열재 시장에 대한 확신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비에이에너지를 설립하였다. 그는 프랑스 건축자재업체 과장 출신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설계사무소 인턴 등을 거치며 명실 공히 설계부터 공사 감독, 마케팅, 영업 등 건축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하였다. 여기에 더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습득한 기업 경영 노하우를 접목한 결과 비에이에너지는 그야말로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비에이에너지는 결코 국내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지니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단열재로 출발하여 에너지 저장 및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비에이에너지를 확장시켜나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비에이에너지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두바이,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등에서 열린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연이어 호평을 받음으로써 세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가고 있습니다.”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는 동함평일반산업단지 7,000㎡ 부지에 제2공장을 신축하고 입주 또한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이곳에서 복합단열재와 에너지 절감 제품을 제조해 자타공인 고기능성 건축자재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남지역을 뛰어 넘어 해외시장에 포커스를 두겠다는 각오다. 창업 아이템인 복합단열재와 현재 국가 R&D로 개발 중인 제로에너지빌딩의 에너지 발전형 벽체인 ‘에너지월(Energy_wall)’에 대한 확신으로 어느새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달성을 눈앞에 둔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 ‘경험은 최고의 교육이다’라는 확고한 인생관 속에 그의 지난 시절 경험이 든든한 자양분이 된 비에이에너지는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비에이에너지의 선전을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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