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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손손 이어진 손맛으로 바른 먹거리 문화 선도하는 ‘공순대’

공순대 공명철 대표 | 2018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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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순대는 전 국민이 즐기는 음식이다. 어느 지역을 가든 순대는 정겹게 우리를 맞이해준다. 이정도로 친숙한 음식이 바로 오늘날의 순대지만, 약 100년 전만 하더라도 이북, 특히 함경도에서만 주로 먹던 향토 음식에 불과했다. 즉, 이북의 음식인 순대가 놀라운 전파 속도로 우리나라에 연착륙한 것이다. 더 재밌는 사실은 어쩌면 북한과 가장 먼 남한 지역이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정통 함경도식 순대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에는 한국 전쟁 당시 월남한 실향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순대를 비롯한 이북 음식도 덩달아 발전하였다. 그중에서도 공순대(대표 공명철)는 60년 전통에 공명철 대표의 노하우를 더한 명품 순대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시 중구로 29번길 18-5에 위치한 공순대는 맛있으면서도 건강함을 겸비한 순대로 많은 이들에게 전통의 맛을 전하고 있다. (간혹 잘못된 주소로 고객들이 가는 경우가 있어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와야 한다고.) 이곳은 모친 최금숙 씨가 운영한 ‘원산순대국밥’의 일을 일찍이 거들면서 순대의 비법을 물려받은 공명철 대표가 야심차게 탄생시킨 곳이다. 대대손손 이어진 손맛에 치열한 연구 및 개발 끝에 착안한 공명철 대표만의 노하우가 더해진 이곳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맛의 일정함을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에는 관심이 없는 공순대 공명철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에 많이 모이는 고객들이 헛걸음하지 않고 공순대의 명품 순대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직영점 준비에 한창이다. 다소 아담한 가게로는 방문하는 고객 모두를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1월 중에 부산 내에 공순대 직영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낭보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는 부산 본점과 택배를 통한 전국 배송이 가능하긴 하지만 부산 직영점에 이어 서울에서도 공순대를 맛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서울지점도 구상 중이라는 좋은 소식 역시.

막창순대 및 순대전골 등 전 메뉴 인기
3대째 내려오는 이북식 순대전문점 공순대는 음식다큐멘터리 ‘한국인의 밥상’과 ‘생활의 달인’ 등에 소개되는 등 차원이 다른 순대 맛을 자랑한다. 이처럼 공순대가 매스컴은 물론이고 부산을 넘어 전 국민의 지속적인 애정을 듬뿍 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공명철 대표는 그 이유를 차별화된 메뉴와 맛에서 찾는다.
“저희 순대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순대와는 달리 당면이 없습니다. 또한 된장에 숙성시킨 돼지고기를 사용해 감칠맛 역시 뛰어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고온의 간장을 돼지고기에 부어 겉 표면을 익혀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만 돼지 특유의 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공순대는 이를 바탕으로 속도 꽉 차고 맛도 훌륭한 다양한 순대요리를 고객 여러분에게 제공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순대 공명철 대표의 순대는 이처럼 당면이 들어가지 않는 게 특징이다. 대신 양상추 찹쌀밥과 돌배 찹쌀밥 등을 속 재료에 섞어 넣는다. 바로 여기에 된장에 숙성하고 끓인 간장으로 겉만 익힌 뒷다리 살을 사용해 공순대 특유의 맛을 탄생시킨다고 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인 막창순대 역시 이를 베이스로 하는 동시에 막창은 그날 잡은 국산만 고집하고 계란을 넣어 담백함을 더했다. 이와 쌍벽을 이루는 메뉴인 순대전골은 얼큰한 국물과 고소한 순대가 서로 한데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다. 이뿐만 아니라 피순대, 백순대, 모둠순대, 가자미식해 등 공순대의 전 메뉴는 고객의 고른 지지를 얻으며 식도락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바른 먹거리를 선도하겠다
공순대의 순대는 하나의 요리라고 해도 전혀 손색없다. 다른 순대와는 달리 고기와 곡물, 채소 등을 더한 막창순대를 대표로 하여 이곳의 모든 메뉴는 그 자체로 식사나 안주가 가능할 정도다. “공순대에는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십니다. 특히 일본 단체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관광객도 공순대에서는 엄지손가락을 올리시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곤 합니다. 이와 같이 저는 손님들이 우리 가게에 오셔서 잘 먹고 간다고 좋은 말씀을 해주실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공순대를 보다 발전시켜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공순대 공명철 대표는 고객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택배시스템도 완비한 상태다. 즉, 굳이 부산에 직접 찾아오는 수고 없이도 공순대의 순대를 맛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전국 어디든 전화 한통이면 택배시스템을 통해 공순대의 세계에 빠질 수 있으며, 머지않은 시기에 온라인시스템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공순대가 고객 여러분에게 더욱 인정받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맛과 친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공순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바르고 참된 먹거리를 선도하는 공순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순대 공명철 대표에게는 남은 꿈이 한 가지 더 있었다. 순대라는 음식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은 서울에서 공순대를 운영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는 것. 공명철 대표는 자신에게 남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처럼 정성과 열정을 다해 공순대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공순대 간판을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마주칠 그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공명철 대표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공순대 부산 본점: 부산시 중구로 29번길 18-5, 예약 문의: 051-231-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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