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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눔’ 봉사는 진실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박진희 여성회장 | 2018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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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아침에 찬 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 1년을 산다면 /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첫 출근하던 날 / 신발 끈을 매면서 먹는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이 사람은 / 그때가 언제인지 /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의 시 ‘첫 마음’ 일부) 
박진희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은 초심자의 마음, 한결같은 진실함을 강조했다. 봉사를 통한 ‘행복한 나눔’, 함께 잘 사는 ‘따뜻한 사회’가 오랜 봉사자 박진희 회장의 진정한 꿈이었다. 박 회장은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그 속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관록을 지니고 있었다.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위해 자율적이면서도 능동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의 박진희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을 만나 진실한 봉사정신과 경기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박진희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은 20대부터 바르게살기운동 봉사활동에 전념했으며, 30대에 여성회장에 취임하여 남다른 활동을 보여주었다. 특히 젊은 리더십과 진실한 봉사활동으로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이다. 박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 봉사활동을 통해 경기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31개 시군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정책과 발전과정을 연구했다. 먼저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접 목도했던 정책의 현실과 지역발전을 위한 제언을 물었다.
“31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각 시군마다 잘되는 정책들을 눈여겨보고, 활성화 되는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교육, 보육, 사회복지, 장애인복지, 교통, 여성인권 등 특정지역마다 월등히 잘하는 부분이 있는 반면, 다른 시군에서는 정책이 공유되지 못해 이에 맞춰 따라가지 못하는 시군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차원에서 잘 운영되는 시군의 정책을 멘토 삼아 확산시킨다면, 양극화를 낮추고 경기도 전체 시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왜 이 지역은 이렇게 잘하는데 다른 지역은 활성화되지 못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해왔고, 타 시군의 정책 벤치마킹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습니다. 지혜로운 부모가 훌륭한 자식을 잘 기르듯이, 정부차원에서 좋은 정책이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공유한다면 주민행복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질서·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 한국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국민운동단체다. 그래서 박 회장도 바르게살기운동을 하는 틈틈이 경기도 지역의 선진화는 물론 시군의 정책특성과 장단점, 그리고 개선방안까지 연구하고 고민했다.
박 회장은 특히 국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문화센터나 복지센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사회약자층인 유아, 청소년, 여성 문제는 물론 문화예술 지원에 대해 많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고민하고 봉사하는 것이 곧 ‘국민품격 향상’에 이바지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바르게살기운동의 비전과 일치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영아원 설립을 위하여
경기도 전체에 걸쳐 폭넓게 바르게살기운동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던 박 회장의 시각에서, 어떤 분야의 정책들이 경기도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내용이었을까.  “경기도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경제발전의 가속화와 난개발에 의한 교통문제, 청소년 교육문제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마다 현안이 다양한데, 경기도 전체의 삶의 질이 평균적으로 향상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인구밀집과 경제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특히 복지관련 지원이 올바르고 균등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정책들이 지역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상향될 수 있게끔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경기도민 누구나 조금 더 행복한 삶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박 회장은 나라의 미래인 영유아 및 어린이 봉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각 시군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전달사업을 진행 중이며, 그 외 각 시군의 소외되고, 지원이 부족한 시설의 봉사활동도 개별적으로 하고 있다.
박 회장의 꿈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모를 잃게 된 영유아들 중 외국이나 국내에서 입양되지 못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즉 훌륭한 영아원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기존 영아원에 있는 수많은 아이들이 아직도 새 가족을 찾기 힘든 여건이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후원자를 한 명씩 만들어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든든한 내 편을 통해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난다
“꿈을 마음에 두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상상속의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언제 이루느냐의 차이겠죠. 제가 30년동안 간직한 첫 번째 꿈은 영아원을 새롭게 설립하고, 아이들이 성장한 후 꿈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부족함 없는 어른이 되어 사회로 나가는 것입니다.”
박 회장은 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갈망해온 영아원 설립이라는 꿈도 그리 멀지 않은, 곧 다가올 현실이자 인생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확신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훗날 아이들이 사회에 나와서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시 또 다른 아이에게 사랑으로 돌려줄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바르게살기운동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던 박 회장은 부지런한 사람을 무척 존경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생명과도 같은 귀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는 않았는지 늘 고민하고 안타까워하며, 하루하루 뭔가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활동이 감동과 함께 따뜻한 의미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지런한 국정활동은 물론, 참고 인내하는 모습에서 정치를 떠나 한 인간으로 봤을 때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따뜻한 사람은 따뜻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따뜻한 국민이 따뜻한 정치인을 만나 좋은 나라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한다
“지금까지 봉사든 사업이든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였어요(웃음). 물론 밀어붙여서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냉정히 판단해야겠죠.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밀어붙여서 성공시켰습니다. 살다보면 때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 자신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해야 하거든요. 지금까지 해왔던 봉사활동들도 처음엔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에 많은 분들의 도움속에서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박진희 회장의 주위에는 항상 의로운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먼저 진심으로 대하면, 반드시 진심으로 돌아온다는 소박한 그의 철학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이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만큼, 그는 봉사와 복지를 위해 더 매진해왔다. “저 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감히 봉사에 대해 말씀드리긴 부끄럽지만, 봉사도 일종의 ‘행복한 중독’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땐 희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격려해주면 오히려 봉사자가 더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는 걸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지속해 왔습니다. 제 작은 도움이지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몰라요. 제가 힘들 때 받았던 도움을 다시 다른 이들에게 행복으로 돌려주는 보람이 봉사의 원동력이 아닐까요?” 
박진희 회장은 전국 최연소 여성회장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바르게살기운동의 여성조직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주위의 고마운 분들 덕분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박진희 회장은 기자에게 ‘진실한 마음’을 가장 강조했다. 박 회장이 처음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해왔던 비결도 그의 ‘진실함’ 때문이 아닐까. 박진희 회장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따뜻한 사회’가 한결 가까워진 것 같아 가슴 설레는 시간이었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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